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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긍정의 힘

상쾌한 아침이다. 이런 아침이면 모든 병이 절로 나을 것 같다. 마음의 병, 고통의 병, 정신의 병, 육체의 병까지 사라질 것 같은 아침이다. 좋은 아침 즐겁게 하루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이런 글을 읽었다.

"앞부분 생략, 조 선생님은 농사와 어업에 바빠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주지 못하는 부모님들을 대신해 2년이 넘게 저녁 급식을 홀로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김밥을 사다 먹였는데, 아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본 주변 동료들과 힘을 합쳐 학교의 허름한 창고를 개조해 식당을 만들었고, 이후부터 급식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전교생이 고작 28명인 초미니 학교인 00고등학교에서 그렇게 열심히 한다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게냐고 생각했지만 조 선생님은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쳤고, 아들은 또한 그런 기대에 부응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화합을 통해 3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입학생이 나오는 경사가 00고등학교에서 일어났습니다..."

조 선생님은 열정적이다. 헌신적이다. 비전이 있었다. 사랑이 넘쳤다. 인내가 있었다. 포기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생각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작은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 가능성을 향해서 나아갔다. 때가 되어 큰 결실을 얻게 되었다.

부정적인 생각은 학교의 발전을 저해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은 학교의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긍정적인 생각은 모든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느 회사의 외판원이 신발을 판매하기 위해 외딴 지방으로 가게 되었는데 가서 보니 그곳 사람들은 대부분이 맨발로 다니는 것을 보고 매우 실망하여 회사 앞으로 '신발 판매 전망 없음, 여기는 아무도 신발을 신지 않음'

얼마 후 다른 외판원이 그 지방을 가게 되었는데 그 상황을 보고 '판매 가능성 무궁무진'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한 사람으로 인해 회사의 무궁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지만 한 사람의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 회사 쇠퇴해져갈 수 있음을 볼 수가 있다. 같은 상황에서 한 사람은 긍정적인 눈으로 가능성을, 한 사람은 부정적인 눈으로 불가능성을 본 것이다.

일류학교는 따로 없다. 긍정적인 눈을 가진 한 선생님, 한 학생이 만들어간다. 이런 선생님이 많으면 그 학교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게 되고 나아가 일류가 되는 것이다. 학생도 마찬가지다.

반 컵의 물을 보고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네!' '물이 반이나 남았어' 아직 반이나 남았어. 희망이 넘치는 말, 긍정적인 말, 가능성이 있는 말을 하면서 내가 담고 있는 학생을 살리고, 학교를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좋은 선생님이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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