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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스로 편식 고치고 음식물 쓰레기 줄어”

대한영양사협 주최 심포지엄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논의
우수 교육사례 발표 및 시상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대한영양사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후원한 ‘학교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심포지엄’이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교사들은 학교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고 ‘영양‧식생활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윤영희 대구월암초 영양교사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영양‧식생활 교육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교실 수업을 통해 우리농산물인 쌀과 채소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인절미 만들기, 채소를 이용한 샌드위치, 또띠아 만들기 등 실습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농산물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학교 밖 활동으로는 떡메치기, 감자‧고구마 캐기, 사과따기 등 농촌마을을 체험하면서 농사에 대한 중요성과 농부, 농촌에 대한 감사, 사랑의 마음을 기를 수 있게 도왔다. 
 
또 쌀 푸드테라비, 쌀비누 만들기, 쌀강정‧쌀쿠키‧인절미‧주먹밥 등 요리체험을 할 수 있는 ‘우리 쌀 체험 한마당’을 열고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쌀의 우수성을 공유해 바른 식습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축제도 기획했다. 윤 교사는 “교육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급식만족도가 향상된 것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2016년 대비 올해 40.6kg(44%) 감량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쌀 음식을 많이 먹겠다는 학생이 50%에서 95%로 증가하는 등 우리농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됐다”고 밝혔다.
 
이미진 서울홍연초 영양교사는 거꾸로 교실을 활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 교사는 평소 학생들이 곡류, 고기‧생선‧계란‧콩류, 채소류, 과일류, 우유 및 유제품의 5가지 식품군을 얼마나 골고루 섭취하는지 생각해보고 이를 토대로 식품구성 자전거를 제작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할 경우 동그란 바퀴가 완성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울퉁불퉁한 모양이 돼 잘 굴러가지 못하는 것이다. 그는 “자전거 바퀴를 완성하면서 자신의 식습관을 되돌아보고 식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스로 편식을 교정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텔링을 통한 나트륨 섭취 줄이기’에 대해 발표한 심소연 인천숭의초 영양교사는 10살 영희가 고혈압으로 쓰러진 아버지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00초 0반 탐정에게 의뢰하는 설정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모둠을 구성한 학생들은 탐정이 돼 짬뽕, 라면, 피자 등 나트륨이 많이 든 음식을 자주 먹었던 아버지의 식습관을 분석하면서 나트륨 과잉섭취의 위험성을 스스로 파악하게 했다. 심 교사는 “나트륨 저감화 방법이 나타나 있는 퍼즐을 풀고 영희 아버지에게 편지를 작성해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수업내용을 내면화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재환 서울염동초 교장이 ‘효과적인 교육과정 설계와 적용 방안’에 대해, 이승민 성신여대 교수가 ‘학교에서의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