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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늘부터 성년 몸·마음 건강한 어른 될 게요

대전노은고 전통 성년례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나는 이제 성년이 됨에 있어 오늘을 있게 한 조상님과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손의 도리를 다할 것과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신성한 의무에 충실하고 정당한 권리에 참여하여 본분을 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3일 대전노은고(교장 김승태)는 학교 강당에서 졸업을 앞둔 3학년 남녀학생 217명이 참석한 전통성년례 행사를 가졌다. 
 
형형색색 곱디고운 한복 차림의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성년선언문을 낭독하며 ‘어른됨’을 다짐했다. 술로써 예를 행하는 초례의식 때는 고개를 돌려 잔을 기울이는 모습에서 앳된 웃음이 묻어났다. 
 
성인이 된 학생들은 어른으로서 본명을 귀이 여겨 이름 대신 불릴 자(字)를 담임교사로부터 받는 명자의식도 가졌다. 제자들의 특성을 1년 간 눈여겨 본 스승들은 ‘연리’(스스로 끊임없이 갈고 다스리는 사람), ‘서린’(재능이 빛나는 영특한 사람) 등의 자를 지어주며 격려했다. “이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어른이 되도록 노력할 게요” 소감을 밝힌 학생들은 뿌듯한 이 날을 서로서로 ‘인증샷’으로 남겼다.
 
학교는 올 3월부터 성년례 행사를 기획했다. 3학년 부장 양훈석 교사는 “수능 후 새 출발을 앞둔 학생들에게 기념이 되고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말했다.
 
대전평생학습관 예절교육센터 등은 한복, 집기 대여 예산과 인력을 지원했다. 이날 성년례에는 전문가들이 파견 지원을 나왔다. 예절교육센터는 행사 예산의 절반을 지원했다. 
 
전재용 대전평생학습관 예절교육센터 장은 “매년 학교 신청을 받아 지원에 나서고 있고, 올해는 특수학교 장애학생으로 성년례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첫 통과의례인 성년례를 통해 학생들이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갖춘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