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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한파가 계속된다. 세계 한 쪽에서는 영하 70도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겨울을 피할 수 없을 바에야 즐기면서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태도가 탁월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실력이 탁월해야 한다. 탁월한 실력은 학생들을 환호하게 만들고 감탄하게 만들고 탄성을 만든다.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이 탁월한 자세다. 탁월한 태도다. 태도가 바로 되어 있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언제나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내가 최고다. 나 없으면 안 된다는 식의 사고는 위험하다. 나보다 월등히 뛰어난 선생님이 많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것이 좋다. 

늘 준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느냐다. 기회는 언제든지 온다. 준비만 잘해 놓으면 반드시 온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수시로 찾아오는 기회를 놓쳤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준비를 잘하는 애들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의 고민 중의 하나가 성적이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한탄한다. 거기에다 부모님의 눈빛은 더 싸늘하다. 선생님도 기대에 못미쳤다고 표정이 좋지 않다. 이럴 때 애들은 포기하고 싶다. 나의 능력은 이것밖에 안 되나, 하면서 좌절에 빠진다.

이들에게 좌절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들에게 주어진 무한한 가능성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새벽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어찌보면 칠흑 같은 밤을 맞고 있는지 모른다. 혹독한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지 모른다. 추운 겨울 속에 이미 봄이 시작되고 있음을 깨우쳐 주는 것이 우리 선생님들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