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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오랫동안 현장교사로서 생활해오면서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과연 교사는 전문가인가?하는 고민을 많이 해왔다. 이러한 고민이 오랜 교직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깨닫게 되고 이제는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교육지원청이 그동안 교사가 전문직으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도조언을 해주었는가를 생각해보면 그렇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에서 오는 공문을 단순히 전달하고 단위학교를 지도감독하는 실적위주의 행정을 펼쳐온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교육청이 거듭나야한다.

 

다행히도 최근에  이름까지 교육지원청으로 바꾸고 변화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은 잘하는 일이다.   그러나 아직도 단위학교 교사들이 피부로 느낄만큼 현장에 정말로 도움이 되는 교육지원청이 되려면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다.   실적위주의 행사나 공문을 지양한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다. 그러나 보다 적극적인 의미에서 다음과 같은 일을 해주었으면 한다.

 

우선, 최근 교권이 추락되고 학교 폭력으로 교사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학폭이 일어났을 때 학부모들은 대부분 자기 자식이 유리한 쪽으로만 주장을 하고 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시 교육지원청에 민원을 제기한다. 많은 현장교사들이 경험했겠지만 교육지원청도 교사편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자주들 때가 있다. 

 

결국 담당 교사만 코너에 몰릴 때가 많이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형사도 아니고 법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애로사항이 너무 많다. 오죽해야 이 문제로 명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교사들도 있다.

 

따라서 교육지원청별로  학폭 전담 변호사를  고용하고 장학사와 담당 주무관이  배치되어 학폭업무를  해결해주었으면 한다.  물론 담임종결사안과 같은  경미한  사안은 제외하고  여기서 말하는 것은  좀 중대하다고 생각되는 사안들이다. 

 

이미 서울시는  교육지원청에 학폭 전담 변호사가  배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것이 전국의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확대되었으면 한다. 필자가 한국교육개뱔원 교육정책네트워크 현장교사 자문단으로서 이미 이 문제에 대해서 인천올림푸스 호텔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두 차례 심도있는  논의를 펼친 적이 있다.

 

다음은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장학사는  현장교사들의 교수-학습과 역량강화를  도와주는  조력자이자  파트너라는 생각으로 교육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물론 교육지원청이 단위학교의 감독기관이기는 하지만  학교는  모든 교육공동체가 가장 민주적이어야  진정한  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