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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고] 교원 전문성 향상이 필요한 이유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해 올해는 교육이 제 몫을 다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모두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교육계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많은 교육 난제들이 해결돼야 할 것이다. 그 중심에 바로 교사가 있다.

 

교사는 교육 분야의 전문가다. 교육영역에서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는 의미다. 그간의 경험을 비춰볼 때 전문가의 전문성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느냐에 달려 있다. 

 

사회 변화 이끌 능력 요구돼

그러나 최근 지식기반의 정보화 물결 속에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급격한 사회 변화는 교사에게 가르치는 능력 이외에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능력을 요구한다. 그 이유는 학교도 사회구조의 변화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교육은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학교 교육도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게 물과 같은 유동성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 교육시설과 환경의 유지·보완 및 개선, 교원의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연수예산 확보 등 행‧재정적 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

 

흔한 말로 들리지만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명제다. AI 활용 교육, IB 프로그램 도입 등 다양한 교육매체와 방법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교사가 있다. 교사의 역량을 개발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교육방법 및 공학 매체의 도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을 비롯해 교육청과 사설 기관에서는 교원을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연수가 개설 및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수업과 학생 지도, 행정적 업무 부담, 재정적 지원 미비 등으로 인해 연수를 통해 역량을 키우고자 희망하는 교원에 비해 실제 연수에 참여하는 교원은 상당히 낮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기 계발 위한 연수 활용해야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교원의 연수 기회 확대는 교원의 역량을 증진하고, 다양한 시대의 변화 관찰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학급당 학생 수의 조정이나 장기적인 교원 수급에 관한 문제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지만, 이미 임용된 교원의 전문성 증진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여 다양한 연수 기회 확대하고 교원의 전문성을 향상해 교육의 질이 제고돼야 한다.

 

이와 함께 교사도 생각의 전환이 절실하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쌓은 경험만 가지고는 사회적 변화를 따라잡기 힘들다. 지금 당장 필요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미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앞서 제시한 바와 같이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자기 계발을 위한 수많은 연수가 개발‧제공되고 있다. 자기 발전을 통해 교육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변화하는 사회의 중심이 돼야 한다.

 

교사가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어 가는 2023년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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