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방송 시간이었다. "오늘 아침에는 2학년 1반 학생이 신청한 음악을 보내드리겠습니다."우리 반 이름을 부르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시끌벅적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아이들은 딴 세상을 만난 것처럼 즐겁게 따라 불렀다. 그런데 무슨 노래인지, 가사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오빠야’ 모르세요?" 되물었다. 네이버에서 가사를 검색해 보니 ‘오빠야,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혼자 끙끙 앓다가 죽어버릴 것만 같아서 얘기를 한다. 눈앞에 아른아른 거리는 잘생긴 얼굴 자꾸 귀에 맴도는 그의 촉촉한 목소리 예~.’ 노래를 다시 들어보니 빠르고 비트가 강하다. 가사의 내용도 직선적이고 자극적이다. 신현희와 김루트라는 남녀 혼성 듀오의 노래란다. 요즘 아이들이 흥얼거리는 노래에는 동요가 거의 없다. 지난 시절을 돌아보면 동요는 당연히 아이들의 노래였다. ‘창작동요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동요가 탄생했고 아이들은 동요를 좋아하고 함께 불렀다. 하지만 요즘은 대중가요와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노래뿐만 아니라 춤도 따라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어떤 노래를 좋아하
미래사회의 핵심 키워드 ‘꿈, 감성, 창조, 이야기’ 창의적 상상력 기르고 ‘나만의 스토리’ 만들어 내는 미래사회 대비한 교육 필요 정보화 사회, 지식 기반사회로 일컬어지는 현대사회는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지식의 수명과 변화 주기가 매우 짧은 것이 특징이다. 2006년에 출간된 엘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에서는 ‘6개월 전의 지식 정보도 과거의 지식 정보’라고 했다. 또 2020년에 가서는 73일을 주기로 이러한 지식정보가 2배씩 증가할 것이고 2050년에는 지금 지식의 1%만이 유용한 지식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그의 저서 ‘A Whole New Mind(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통해 ‘하이터치(high-touch)’와 ‘하이콘셉트(high-concopt)’란 용어를 창출해 냈다. ‘하이터치’의 개념은 다른 사람과의 교감능력 또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하이콘셉트’란 예술적, 감성적 아름다움을 감지하거나 끌어내는 능력 즉, 창의성과 독창성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과 실현 능력을 의미한다. 하이콘셉트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서는 하이터치가 중요하다.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