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닥친 난제는 너무나 엄청나다. 양극화와 무한경쟁, 취업난과 고용 불안, 치솟는 학비 등은 요즘 세대의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생존경쟁이다. 살아남기 위해 남보다 많은 스펙을 쌓아야 하고 스스로 보이지 않은 미래를 위한 홀로서기의 힘겨운 싸움은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요즘 세대들은 어려운 시기의 숙명적인 세대라는 생각이다. 이들에게 젊음의 낭만과 청춘은 사치일 뿐현실은생존경쟁에혹독한 아픔을 겪고 있다. 이렇게 요즘 세대들의 어려움을 보면 세상이 너무 공평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우리 사회에 한 세대의 특징을 규정짓는 말로 1990년대에 386세대란 말이 나온 이후 X세대, Y세대, N세대 같은 용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용어는 대부분이 이전과는 다른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지닌 젊은 세대의 문화특성을 규정짓는 것이다. 이러한 세대 구분은 일반적으로 17~25살의 젊은이들의 인격 형성기에 활발하게 일어나는 행동특성과 경험들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한 마디로, 소비와 유행에 민감하다는 X세대, 인터넷과 함께 자란 N세대, 월드컵 응원의 주역인 W세대 등이 이들의 행동특성이다. 이들은 또래가 함께경험하고 같
요즘 우리교육의 치부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급기야는 학교폭력에 대해 대통령까지 언급하고 나섰다. 이젠 학교폭력이 학교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를 넘은 것이다. 가장 신성해야 할 학교가 왜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먼저 우리교육이 재대로 가르치지 못한 데 있다.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물론 학교급별로 제시된 교육법적인 목적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교육은 인간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우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이러한 인간의 사회생활을 위한 교육은 반드시 경쟁이 아니라 협력과 배려를 통한 공존의 삶이다. 네트워크 시대인 21세기는 공존을 잘 해야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소통을 통하여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 그것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새롭게 변하는 네트워크 시대에 우리는 다른 사람의 능력과 함께 결합해야 효과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미래사회에 대비한우리의 교육현실은 어떠한가? 공존을 위한 공부보다는 나만의 이기적인 공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공부, 오로지 일등만이 성공하는 삶을 꿈꾸는 교육을 하지 않았는가? 우리의 부모들도 그렇
학교는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곳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고 신선한 곳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우리의 학교는 고귀한 어린 생명을 죽음으로 이끄는 도가니가 되었다. 모든 국민이 경악하고 학교사회가 불안해 하고 있다. 어느 전문상담교사의 이야기다. “학교폭력은 솔직히 끔찍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로 불러내서 치마가 짧다. 눈빛이 싸가지 없다고 쥐어박고, 숙제해 오라고 협박하고 안 해오면 때리고, 준비물 빼앗아가고, 미술 과제물도 빼앗고… 거의 종처럼 부리다가 필요 없으면 버리고, 왕따 시키고 다른 아이를 또 영입해서 데리고 놀다가 또 버리고… 남자 아이들은 약한 아이를 때리고 욕하고, 오토바이에 매달아 달렸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우리학교 아이들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정도면 학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학교현장이 이렇게 변하기까지 정부와 교육당국, 그리고 학교는 무엇을 했으면 학부모는 무슨 교육을 기대하고학교를 보냈느냐다. 모든 학교의 상황은 아니지만, 한 마디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모두가 교육에 방관만 했단 말인가? 사실 요즘 학교폭력은 그 해답이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모두가 우리교육에 더 이상의 책임을 지지 않
임진년의 새해가 밝았다. 먼저 교육에 희망과 감동을 주는 한 해였으면 한다. 지난해는 정말 되돌아보기 싫을 정도로 우리교육에 있어서 치부를 들어낸 한 해였다. 세밑까지 얼룩진 학생자살 사건은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우리교육이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학교는 무엇을 했고, 교사는 무엇을 가르쳤으며, 학부모는 어떤 가정교육을 했는지 더 이상 얼굴을 들 수도 입을 열 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다. 새해에는 우리교육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교육수요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교육이 교육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야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교사는 교사의 위치에서 학생은 학생의 신분에서 역할을 다할 때 바람직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교육은 학교의 역할에만 의존해 왔다. 그러나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는 학교교육의 기본 질서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먼저 가족구성원의 변화는독립성을 강조했고 부모들의 직장생활은 자녀와의 대화를 단절시켰다. 대부분이 독신으로 자란 소위 왕자와 공주인 학생들은 보다 이기적이고 독립적이어서 경쟁과 협조 등이 조화되지 못하고, 단순하면서도 직선적이어서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데 필요한 갈등과 마찰을 극복하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학생들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계속되어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대전의 한 여고생이 집단 따돌림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데 이어 20일에는 대구의 한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비극적인 두 사건 모두 학교 현장에 만연해 있는 집단 따돌림에서 비롯됐다. 학교 폭력이 학교현장에 새로운 교육문제는 아니지만 이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뒤 교육계는 물론 우리사회 모두가 경악하고 있다. 문제는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왕따와 폭력이 갈수록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의 여고생은 자살 이틀 전 반장과 담임교사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 고통을 호소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 대구 중학생은 심한 모욕에도 보복이 두려워 아무에게도 고백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학생을 보호해야 할 학교가 학생의 생명과 인권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문제를 파악하고 지도해야 할 교사들까지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는 여러 가지 원인도 없지 않지만 학교가 학교의 역할을 못했다는데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이처럼 학교의 역할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교권의
우리의 초·중등 교육이 학생들의 미래의 행복한 삶보다는 당장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입시교육에 더 우선시 하는 느낌이다. 물론 교육 수요지인 학부모의 요구에 의한 것일지라도 우리교육이 지향하고 있는 학교교육 목표는 반드시 정상적인 교육과정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학교교육은 인간의 행복한 삶의 추구를 위한 활동이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교육은 모두 대학입시에 몰입하고 있다. 대학의 입시정책이 바뀌면 고등학교 교육은 물론 초등학교 교육방법까지 바뀌고 있는 현실을 보면 우리교육에 있어서대학입시교육의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영국의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 ‘한국의 입시, 한방으로 결판나는 사회(Exam in South Korea: The one-shot society)'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에서 한국 교육의 성과를 분석한 뒤 현행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이 잡지는 먼저 수험생을 위해 모든 것이 멈춰 버리는 수능 시험 당일의 기괴한 현상을 거론하며 "학생들이 치르는 다지선다형 시험은 그들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꼬집었다. 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은 공무원 또는 재벌기업 간부로서 평생 직업을 보장하는 일류대학에 들어갈 수 있지만 그
기업에서 시작한 스토리텔링이요즘은 다양한 분야에서까지 확산되어 가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기업광고를 통하여 자사 제품의 기능이나 효과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창업 역사, 제품 개발, 그리고 고객 반응 등 이야기를 통해 제품을 홍보함으로써 보다 친근하게 고객에게 다가가 공감을 끌어낼 수 있어 광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이처럼 스토리텔링은 ‘이야기(Story)’와 ‘말하기(Telling)’의 합성어인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청중들의 생각이나 행의 변화를 목적으로 의미 있는 이야기로 전달함으로써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의 마음을 감동시키고함께 공감할 수 있으므로 스토리텔링은 가장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토리텔링이 교육현장에서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교육활동은 교사와 학생 간의 지식 및 감성의 교류라는 점에서 스토리텔링의 역할은학생 생활지도와 교수-학습과정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특히 스토리텔링은 문제학생의 꽁꽁 언 마음을교사가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얼었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며, 교수-학습과정에서도 학습목표나 내용을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학생들이 학습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자
교육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게는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남다른 특기를 갖고 있다. 이러한 자신의 특기는 겉으로 들어나기 보다는 내면에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통합교육과 다양한 교과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학교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특기·적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도 바로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사실 요즘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지식의 수명은 변화만큼이나 단축하고 있다. 좀 역설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어제 배운 학습내용이 내일이면 쓸모없는 지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래서 미래학자인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한국의 학생들은 곧 사라진 지식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피터 드러커의 이러한 충고는 우리 모두가 되새겨봐야 할 우리 교육의 문제점이다. 우리가 공부하는 많은 지식들은 그대로 활용할 수는 없다. 이러한 지식이 자신의 내면에서 지성으로 바뀌어 지혜를 만들 수 있어야 그야말로 산지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산지식은 자기 자신의 가치와 비판과 고민을 통하여 지
빌 게이츠는 지난 11월 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후 세계 언론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많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상당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신한 유일한 나라”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어려운 세계 경제위기를 몇 차례 넘기면서도 모든 나라가 부러워할 만큼 모범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다. 이러한 국가 성장의 배경에는 우리의 교육의 힘이 있으며 우리의 교육 중에서도 무엇보다 과학기술교육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래의 국가 성장을 생각할 땐 '과학기술이 중요하다, 과학기술만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끌어줄 수 있다’는 생각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막상 우리의 과학교육의 실태를 살펴보면 희망보다는 걱정스러움이 앞선다. 먼저 각종 교육정책의 우선순위에서 과학기술정책이 밀리기 일쑤고, 해외 우수 과학자가 국내 근무여건의 부족과 미비로 기피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우리의 과학기술교육정책에 대한 국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과거에는 어린 학생들의 희망이나 꿈의 1순위가 ‘과학자’였다. 그러나 요즘은 이와는 거리가 먼 ‘가수나 연예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가수나 연예인도 국가산업에 기여하는 공도 없지 않지만, 국가산업의 기초교육이라는
격동의 한 해가 지나고 있다. 여느 때보다 금년은 유난히 우리교육이 수난을 겪었다. 한 마디로 교육의 혼동기라고 할 정도로 갑자기 밀려 온 교육수요자의 욕구와 학생인권조례 실시 여파는 교단을 송두리 채 흔들었다. 급기야는 학생이 교사 폭행을 넘어 교감까지 폭행하는 생각하지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 정말 교단이 어수선하다. 모두가 어지러울 정도로 지쳤다. 가장 충격을 받는 사람은 교단에서 직접 가르치는 교사들이다. 교육자로서 사기는 물론 양심마저 저버리고 싶을 정도로 위축되어 있다. 그래서 교사들의 마음이 교육 현장을 떠나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우리 교육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인가가 당장 학교경영자의 눈앞에 닥친 고민이지만, 힘든 시기에는 학교구성원과의 신뢰를 돈독히 쌓고 서로의 마음을 여는 것이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교육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학교현장의 혼란은 더욱 가속화 된다. 학교구성원들의 화합과 새로운 각오 없이는 혼란을 수습하기는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인식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요즘 교육정책 당국자나 학교경영자들의 머리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 위기를 어떻게
우리교육이 세계 여러 나라에 우등생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우리 내부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의 학교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정상적인 교육이 아님을 짐작하게 한다. 오히려 학교 교육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의 상처가 크다. 교육은 인간의 행동의 변화이다. 이 변화는 바람직한 인간으로서의 변화이다. 인간의 도리를 깨닫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삶을 배우는 것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행동의 변화는 이와는 거리가 먼 자기중심적, 이기적, 타인에 대한 배타심, 집단 따돌림 등 비교육적인 행동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결과는 따지고 보면 우리교육의 참모습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왜곡된 교육이다. 이러한 현상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입시중심의 교육이 가져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사교육을 해야 하고, 외고나 과학고를 가야 좋은 대학을 들어갈 수 있고, 좋은 대학을 나와야 좋은직장을 얻을 수 있으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우리 부모들의 교육관이다. 학력에 의한 사회 불균형 문제는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지만입시성적에 의한 대학간 불평등은 또 다른 일류대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마디로 우리교육은
요즘 우리 교원들이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도 한 원인이지만 우리 교육에 불어온 경제논리와 수요자 중심 교육이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미덕으로 이어져온 스승 존경사상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고 말았다. 교원에 존경과 예우가 땅바닥에 뒹굴고 있는 우리의 교육현실을 보면 정말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어이가 없고 한편으로 부끄러운 심정이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교사의 학생 체벌은 2009년 46건에서 지난해 39건, 올해 35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학생에 의한 교사 폭행은 같은 기간 13건에서 45건, 49건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교원에 대한 폭행은 교사를 넘어 교감까지 이르렀고, 가해자는 학부모, 중·고등학교 학생은 물론 최근에는 초등학생까지 그 빈도가 높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교육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생각이다. 학생들의 미래의 삶을 안내하고 바르게 지도해 주는 교원들을 폭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인간의 도리가 아닌 것이다. 물론 이 같은 교육에 대한 교육당국의 책임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하지만 왜 이 지경까지 온 원인부터 상세히
인간의 일상적인 의사소통 형태를 분석해 보면, 듣기가 45%, 말하기 30%, 읽기 16%, 쓰기가 9%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의 대화 중 절반이상이 내가 말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듣기 중심의 대화인데도 우리는 늘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 듣기보다는 말하기 중심의 대화를 원한다. 사실 상대방과 이야기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논리적인 설득보다는 먼저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 말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대화는 갈수록 진지하기 보다는목소리도 높아지고 흥분하게 된다. 이처럼 대화의 주도권을 쥔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함으로써 쌓였던 감정과 스트레스가풀어져 시원하고 후련한 기분이지만, 대화를 듣는 사람은 상대방 중심이야기를 들으므로 자신이 말 할 기회가 적어지고, 일방적인 설득을 당했다는 느낌으로 좀 답답할 때가 많다. 흔히 우리는 입은 말은 적게 하라고 하나이고, 귀는 많이 들으라고 둘이라고 한다. 그런대도 우리는 상대와대화 시 대부분이 상대방보다 말을 많이 하려고 하는 이유는 뭘까. 때론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상대의 말을 가로채거나 그것도 안 되면 화를 내가며 말한다. 이와 같은 대화방법은 상대를 배려
천혜의 보물섬인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었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에 이은 또 다른 쾌거다. 이번에 스위스의 ‘뉴세븐 원더스(The New7 wonders)’ 재단이 발표한 ‘세계 7대 자연경관’은 브라질의 아마존과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제주도,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블마운틴이다. 세계 어디를 가나 우리나라의 자연환경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눈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모르지만 우리의 산야만큼 아기자기한정감이 있고 아름다움을 지닌 곳은 없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하고수많은 섬들이 오순도순 자리 잡은 바다의 정경 또한한 폭의 동양화다. 정말 아름답고 복된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천혜의 자원이 존재하는 곳에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이 아름다운 자연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또한 그 고마움과 소중함도 모르고 살았다. 그래서 우리는 늘 부존자원이 하나도 없는 나라라고 배워왔고 또한 학생들에게 그렇게 가르쳐 왔다.
"세상이 변하길 바란다면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모두가 시각을 다투어 변하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아내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어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변화는 발전의 원동력이며 변화 없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우리 교육에도 이젠 선택이 아니라 필연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육환경이 변하고, 학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즘 교사들은 과거와 같은 자료나 방법으로는 지도하기 어렵다는 소리가 나온다. 세상의 변화 속도만큼 교육도 변화한 것이다. 오늘날 교사들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의 변화를 빠르게 직감하고 이에 맞는 적응력을 갖추어야 변화의 차를 능동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 변화를 싫어하는 교사들에게 변화는 스트레스, 중압감, 희생, 부조화 등 심리적으로 도전을 받게 된다.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 자신이 자기관리를 통해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먼저 마음을 여는 태도가 필요하다. 교사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통솔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교사가 새로운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