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칼럼] SW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려면
소프트웨어교육은 코딩 기술 습득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기본원리를 이해해 컴퓨팅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과 논리력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미 해외 여러 나라에서는 소프트웨어교육을 필수화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17시간,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34시간 이상의 소프트웨어교육이 필수화된다. 소프트웨어교육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소프트웨어교육을 위한 충분한 수업 시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수업은 5, 6학년 실과에 17시간 배정돼 있다. 1주일에 0.5시간 정도 배정된 셈이다. 그리고 중학교는 34시간 이상으로, 중학교 3년 과정을 고려하면 주당 0.3시간이다. 이 정도 시간으로는 컴퓨팅사고력을 배양하기 어렵다.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해 학생들이 충분히 고민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례로 미국은 1년에 3학점, 영국은 주당 50분 이상, 일본은 연간 55시간 이상 실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과 역량을 갖춘 교사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 전국의
- 조수연 인천 제물포중 교사
- 2017-03-06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