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스티븐 코비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여덟 번째 습관을 추가했는데 그것이 바로 ‘나눔’ 이다. 나눔의 생활을 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이고 우리 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즉, ' 더불어 사는 삶 ’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눔의 삶에 대해 어색하며 무슨 큰돈이나 물질이 있어야 가능하리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지만 작은 배려와 나눔이 모여서 언젠가는 더 큰 나눔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채근담」이나 「명심보감」에는 노력 없이 얻은 재물이 얼마나 위험한 함정이 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 이기주의에 얽매여서 자식에게 큰 유산을 남겨주지만 결국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나눔은 ‘인간’에게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자선을 베풀지 않아도 되는 이유까지 생각하며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기에 불쌍한 사람이 손을 내민다면 주저하지 말고 그 손을 잡아 주는 것이 훨씬 인간적인 것이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은 그 다음 문제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아름다운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다는
해마다 학기말이면 교사들은 성적처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과목도 한 두 과목이 아니고 많은 과목을 일일이 기록해야하고 또한 부수적으로 해야 할 것들이 참으로 많이 있기 때문이다. 성적 처리는 교사의 의무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겠지만 문제는 문장으로 서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을 생각하여 대부분 교사들은 공부를 못하고 행동이 불량스러워도 대부분 좋은 점만 써주게 마련이다. 우스갯소리로 자녀들이 중학교에 가면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가 이 정도였나?"며 자녀의 실체(?)를 알고 깜짝 놀란다고 한다. ‘내 아이가 이 정도였나?’의아해하며 어떤 분들은 초등학교 교사를 원망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초등 교사들은 교사들 나름대로 많은 고민이 있다.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 가급적이면 ‘학생의 행동 중 좋은 점은 무엇이 있을까?’고민해서 기술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성적이 워낙 낮고 태도가 불량스러워 행동 수정이 반드시 필요한 아이들조차도 좋은 면만을 써주어야 하다 보니 때로는 갈등을 느낄 때도 있다.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자신의 행동이나 성적에 솔직히 직면하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학생에게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 수정이 가능할 것이고 학부모들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들의 안전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이 속속히 진행되고 있다. 일단 사고가 난 후에야 대책을 수립하는‘사후약방문’보다는 구체적이고 실효성있는 안전을 위한 정책들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아주 오래전 유력 일간지에 天災는 있어도 人災는 없었다라는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미 행정당국의 과학적인 재난대비 조치와 이를 믿고 따르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재난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기사였다. 흔히 자연재해를 天災로 표현한다면 재난은 人災로 표현할 수 있다. 재난의 종류로는 화재, 건물 붕괴, 폭발, 교통사고, 화생방 사고, 환경오염 사고, 산불, 해난(해양)사고, 유․도선사고, 승강기 사고 및 가스 누출 사고 등이 있다. 인위적인 재난은 인간의 부주의와 실수로 일어나는 돌발적인 사고가 많기 때문에 그 충격도 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피난의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속담에‘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일단 사고를 당한 후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따라서 사전에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예방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크고 작
경기 A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이 돌봄 교실에 모여앉아 블록 쌓기, 보드게임, 책읽기, 받아쓰기 대비를 위한 연습은 물론 난타와 체육 그리고 만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샐 틈 없이 바쁘다. 게다가 한글 미해득 아동들을 위해 한글을 기초부터 가르쳐주고 학교 받아쓰기 시험을 대비해서급수별로 연습도 시켜준다. 맞벌이 부부의 안정적인 돌봄을 위해 시작한 초등 돌봄 교실이 서서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학기 중에는 간식, 방학 중에는 급식을 제공하여 가정처 럼 행복하고 아늑한 보육 환경이 제공되고 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돌봄 교실 이용 대상이 5-6학년까지 확대되고 방학 중에도 수요에 따라 오전과 오후 돌봄 교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돌봄 교실은 맞벌이 부부의 자녀에게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고 학교 및 지역 돌봄 기관과의 연계체제를 통 해 학부모에게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그러나 현행 초등 돌봄 교실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해소와 공교육의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고는 하지만 단위학교 초등 돌봄 교실 운영의 현
“여러분들, 활쏘기 한 번 배워보세요? 허리와 다리 근육이 길러지고 정신 집중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지난 번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교사 역사 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받던 중 K대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그동안 테니스, 요가, 배드민턴, 복싱 등 여러 가지 운동을 배워 보았지만 매번 자세가 안 좋다거나 운동 신경이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좋은 운동이 없을까?’물색하던 차에 활쏘기를 해보라는 말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기쁜 소식이었다. 마침 가까운 곳에 활터가 있어서 레슨 일정을 잡았다. 3개월 동안은 자세 연습만 했는데 한 동작 한 동작이 마냥 신기하고 경이로웠다. 교장(활쏘기를 가르쳐 주는 분)님께서는 자세와 함께 활쏘기 할 때 지켜야할 9가지 규칙(국궁 9훈)도 가르쳐주었다. 국궁은 유교 문화의 전통을 중시해서 예의를 강조하고 수련을 거친 후 초사례까지 치른 후에라야 본격적으로 활을 쏘게 되었다. 활쏘기를 배울수록 국궁에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진하게 녹아 들어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 체형을 보더니 목이 길고 어깨가 딱 벌어지고 팔에 유연성이 있어 활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말에 더욱 용기가 생겼다. 덕분에 운동 신경이 부족한 내게 큰 힘이 되어
오래전, 국회 연수국에서 실시하는 시민 의정연수를 받았다. 연수기간 중 국회 본회의장을 견학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본회의장으로 이동하던 중 우연히 국회 잔디밭에서 무궁화를 보았다. 잘 가꾸어진 나무들과 무궁화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며 대한민국의 입법부의 상징인 국회의사당 내에 우리 꽃 무궁화가 심어져 있다는 게 퍽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았다. 빙긋이 미소를 지으면서 연수기간 내내 점심식사를 하러 오고 갈 때에도 무궁화를 쳐다보면 왠지 푸근하고 고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곤 했다. 어릴 적, 학교 교정이나 고향집 뒤뜰이나 동네 어귀 곳곳에서 이 맘 때쯤이면 아름답게 피어나는 무궁화를 보았다. 한 해를 통틀어 무궁화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계절이 요즘인 것 같다. 하지만 교정이나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나라꽃이 우리들 마음속에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우리 꽃도 아닌 벚꽃이나 장미꽃은 축제까지 벌이며 야단법석이지만 올해도 무궁화는 이 땅의 곳곳에서 피고 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하나 자랑스럽게 보아주는 이가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받을 때 교수님께서 나라 꽃 사랑하기를 통하여 애국심을 길러야
최근 전국적으로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가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다. 해마다 학교급식 사고가 한 두건은 일어난다. 그래서 급식 시간만 되면 “아이들이 혹시 식중독에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 고민한다. 2016 우수급식산업대전이 코엑스에서 열린다기에 큰마음 먹고 다녀왔는데 다양한 업체들이 우수한 품질과 위생을 자랑하며 홍보전을 펼치고 있었다. 시식회와 더불어 먹음직스럽고 청결한 메뉴들이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을 나오며 “요즘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몇 해 전, KOICA 몽골 봉사 현장을 다녀왔다. 몽골인들은 음식을 짜게 먹고 지방이 많은 육류를 즐기면서 채소와 과일은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인해 심각한 만성질환자가 늘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코이카에서 몽골에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펼치며 올바른 식생활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오래 전, 교사를 대상으로 김치 공장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공장장이 김치를 담그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는데 집에서 담궈 먹는 김치보다 청결했고 갖은 양념도 많이 들어가 업체에서 생산한 김치에 믿음이 갔다. 하지만 김치 공장을 나오면서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학교급식용 김치의 가격을 물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