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5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2019년 4월 8일 학림초등학교(교장 송혜숙)에서는 중간놀이 시간을 활용하여 전교생 맨발걷기 시간을 가졌다. 학림초에서 시행하는 맨발걷기는 학생들의 부족한 운동시간 확보와 맨발걷기를 통하여 건강한 심신을 만들고 학생들의 우애를 다지는데 그 목적이 있다. 3년 전부터 시작된 중간놀이 시간의 맨발걷기는 학생 뿐 아니라 교직원도 함께 참가하여 학생들과 정을 쌓을 뿐 아니라 일과 후에는 학부모들도학교에 와서 가족 단위로 맨발걷기를 할 정도로 호응이 높은 활동이다. 맨발걷기를 처음 해보는 1학년 학생들과 유치원 원아들은 형들을 따라 운동장 흙을 밟으며 발이 아플까하는 두려움보다는 어릴 때의 모래놀이를 할 때처럼 즐겁고 신나게 참여하였다. 운동장을 2~3바퀴씩 걷고 난 뒤에는 세면장에서 발을 깨끗이 씻고 준비한 수건으로 닦고 교실로 들어갔다. 이날 시작한 맨발걷기 활동은 매주 월, 수, 금 3회씩 중간놀이 시간을 통해 1년 동안 진행되는 활동으로 앞으로 지역 주민들도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5학년 송○민 학생은 “작년에 맨발걷기 이야기를 듣고 구미 인○초등학교에서 학림초등학교로 전학 왔는데, 아토피도 없어지고 저녁에는 엄마, 아빠하고 같이 걷기도 해요. 우리 학교에서 맨발걷기를 매일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학림초에서 진행되는 맨발걷기 활동은 이웃학교까지 소문이 나서 전학을 오고 싶다는 문의가 생길 정도로 좋은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맨발걷기, 가족과 하는 맨발걷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영덕 병곡초등학교(교장 정도기) 4월 5일(금) 식목일을 맞이하여 교내 환경 정화 활동을 위한 ‘Clean Day’를 운영하였다. 병곡초등학교에서는 식목일을 ‘병곡 Clean Day’로 명명하고, 깨끗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병곡과학우주청소년이 주축이 되어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 35명이 교직원들과 함께 교내 구석구석을 돌면서 쓰레기 줍기, 폐목 처리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였다. 지난 3월 13일 고래불 해수욕장 환경 정화 활동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환경 정화 활동에서, 학생과 교사가 모두 한 마음으로 교내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여 깨끗한 학교를 만드는데 일조함으로써 식목일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교내 정화 활동이 끝난 뒤, 학생들은 학년별로 모여 학교 앞, 위 뜰에 해바라기를 비롯한 여러 식물의 씨앗을 심는 체험학습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땅을 고르고 씨앗을 심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식목일을 맞아 식물 사랑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현장 중심 교육행정 실현을 위해 경북교육 소통 행보에 나선다. 학교 속으로, 학생 곁으로! 라는 소통형 학교 방문을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 개발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북교육 소통 나들이’는 학교 현장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분위기 확산, 교육청의 현장 지원 강화, 각종 교육정책의 추진 현황 파악 및 지원을 위해 기획되었다. 또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라는 구호 아래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둔 학교업무정상화 사업이 현장에 안착되는지 여부를 직접 챙기는 기회로 활용된다. 특히, 기존의 업무 보고와 점검 위주의 학교 방문을 넘어서서소통형 학교 방문을 통해 단위 학교의 애로점과 현안 사업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방문 대상 학교는 △주요 교육정책 사업 추진 학교, △농산어촌, 원도심 지역 등 교육 소외 지역 학교, △ 질 높은 교육활동으로 우수 사례 일반화를 원하는 학교, △지역사회, 학부모 등의 숙원 사업이나 민원이 있는 학교, △기타 학교교육 운영에 애로점이 있는 학교들 중 희망 학교를 중심으로 선정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방문 유형의 다양화, 현장을 지원하는 실질적 방문, 효과적 피드백 추진을 통해 학교 부담은 최소화 하고 단위학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 소통 나들이는 단위학교의 희망을 받아 방문 대상 학교를 확정하고 이번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 소통 나들이 학교 방문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교육행정의 중심을 학교 현장으로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통상마이스터고(현, 감포고)와 독일 자를란트주 상공회의소간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는 한국의 고등학교와 독일상공회의소 간 협약으로는 최초이다. 감포고등학교 교장(심영란)과 마이스터고 부장교사(박상진), 개교업무담당교사 (유양종)은 2019.3.20.(수) 독일 자를란트(Saarland)주 상공회의소를 방문하여 소장(Dr. Heino Klingen, 하이노 클링엔), 직업교육담당부장(Peter Nagel, 피터 나겔), 담당직원(Oliver Groll, 올리미아 그롤)등과 만나 업무협약(MOU)을 추진하였다. 협약내용은 ‘글로벌 상업 분야의 청년 인력 양성, 글로벌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 관리, 상호 채용 정보 제공 및 추가적인 협력 프로젝트 추천을 통한 우수 인력 확보 네트워크 구축’이다. 독일의 상공회의소는 직업계 고등학교와 기업체를 매칭시켜 일과 학습을 병행시키는 학교와 독립된 교육기관으로서 직업교육의 큰 틀을 담당하고 있다. 4차 산업의 발상지인 자를란트 주는 자동차, 인공지능, 기계설비분야 공업지구로 독일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경 500Km내로 인접 국가로 프랑스, 룩셈부르크가 있다. 이곳은 유럽 GDP의 50%를 차지하는 경제특구지역이다. 이 지역 경제 규모의 80%가 무역이고 국제통상마이스터고(현, 감포고)의 수출입 무역인력 양성의 맥락과 잘 맞는 특징이 있다. 특히 한국은 무역거래의 20%를 차지하는 중요 거래 국가로 기계수출, 자동차부품, 의약품 등 수출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 현지기업 및 독일기업으로 성공적인 해외 취업 및 현장실습의 기대가 크다. 자를란트주 상공회의소 소장(Dr. Heino Klingen, 하이노 클링엔)은 ‘독일상공회의소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고등학교와 협무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는 독일과 한국의 학생들이 서로 오가며 문화교류 및 해외취업을 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첫 걸음이다. 학교에서 언어 및 문화 교육이 뒷받침 된다면 더욱 효과가 클 것이다’ 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국제통상마이스터고 교장(심영란)은 ‘글로벌 비즈니스 학생의 해외진출 첫 국가로 독일을 찾았는데 교육시스템과 체계가 매우 안정적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교류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으며 해외 현장실습 및 취업에 최적화된 곳으로 앞으로 상호 협력이 잘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칭)국제통상마이스터고(현, 감포고)는 국제무역과 3학급(학급당 20명) 총60명을 모집하는 남녀공학의 학교다. 해외 현장실습 및 취업에 특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인력양성을 목표로 2020년 3월 개교를 예정하고 있다.
흥무초등학교(교장 엄명자)는 3월 25일 (월)부터 4월 4일 (목)까지 각 학급에서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외국인 학부모 상담 주간은 언어로 인하여 상담에 어려움이 있는 학부모님께 통역을 제공하여 교사와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교사와 학부모의 소통은 외국인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으며 한국 사회 적응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통역을 도와주시는 분은 총 3분이시며, 1일 3개 학급에서 활발하게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외국인 학부모께서 경제활동으로 학교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상담 시간은 저녁 5시부터 7시까지이다. 이번 상담에 참석한 외국인 학부모는 “아이의 생활이 궁금하고 걱정되었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안심이 된다. 통역을 해주시니 하고 싶은 말을 편안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통역 강사님은 “아이를 위해 진지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학교와 소통하는데 도 움이 되어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강점석)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40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두었다. 여초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개인전에서도 5학년 임수연, 김민지 학생이 우승을, 6학년 김나현, 5학년 권유리 학생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초부 개인전에서도 6학년 박현수, 김경환이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점촌중앙초등학교는 각종 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꾸준히 거두어 오고 있으며 최근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와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문경시의 명예를 드높였다. 점촌중앙초 정구부 선수들은 평소 고금자 코치와 손원성 감독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아침 일찍 그리고 방과 후에도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권유리(6학년) 선수는 “작년에도 정구 대회에서 큰 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우승을 해서 기쁘고, 고금자 코치 선생님과 함께 땀 흘린 정구부 친구들 덕분”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성주군 벽진초등학교(교장 권영석)는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을 위하여 3월 14일 3-6학년을 대상으로 가야산국립공원에서 숲속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숲속 체험학습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가야산국립공원의 다양한 자연자원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보전 및 올바른 인성을 갖춘 차세대 녹색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가야산국립공원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학생들은 가야산 나들이를 통해 숲과 인사나누기, 내 친구 나무 찾아 이름 지어주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숲속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숲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친구들과 숲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협동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
순심고등학교(교장 김봉규)는 3월 14일 목요일 3시20분 , 학교 내 성당에서 개강미사를 열렸다. 순심중,고등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인하여 실내가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회는 이종호 요나 수사님이 매끄러운 진행을 해주셨으며 환영미사의 시작을 최정규 요옐 신부님께서 부드럽게 시작해 주셨다. 순심중,고등학생들이 경건하고 씩씩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고 신부님께서 놀라시며 학생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 모습도 보였다. 개강미사인 만큼 신부님께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가짐과 나눔의 아름다움을 말해주셨고 올해 취임하신 김봉규 교장선생님께서 역시 환영의 인사와 따스한 격려를 학생들에게 선사해 주셨다. 또한 올해 부임하신 유지은 수녀님 역시 유쾌한 인사를 해주셨다. 사랑이 가득한 미사시간 이였다. 학생들이 올해의 시작을 소중한 미사시간을 보내는 동안 마음속에 꽃봉오리가 피어올랐음을 확신하며 앞으로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기를 기도하며 확신한다. .
2014년 3월 1일 아직 겨울 찬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날, 자천초 보현분교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전교생 3명(1학년 2명, 2학년 1명)에 교사 1명인, 소규모 학교 중에서도 소규모 학교…. 발령지로 가는 발걸음은 설레임 반, 걱정 반이었다. 사실 저학년은 처음 가르치는 것이었고, 전교생이 다문화 아이들인 학교에서 근무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며칠 간의 적응이 끝나고 아이들의 등하교길이 먼 것이 걱정돼 출퇴근을 같이 하기로 하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저학년답게 호기심도 많고 할 말도 정말 많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학교도 어린이집처럼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는 것과 자기들은 베트남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우리들은 1학년 수업’을 하면서 얼마나 열심히 배웠던 애국가인데, 정말 꼼꼼하게 그렸던 태극기 인데, 베트남 사람이라니. 너무 당황스러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물어봤다. 엄마도 베트남 사람이고 자기들은 한국 사람들 보다 베트남 사람과 더 많이 닮았으며, 어린이집에서 친구들도 자신들을 베트남 사람이라고 계속 불렀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수습할 방법이 필요했다. 일단 아이들에게 우리는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말했다. 모두 우리나라에 살고 있으니 그렇다는 궁색한 변명 같은 설명을 하고 말았다. 그때부터 많은 생각과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무엇이 문제인가? 베트남 말을 전혀 모르는 아빠와 한국말을 조금 알고 있는 엄마 사이에서 아이들의 언어 발달은 같은 또래의 1학년들보다 뒤처지고 있었다. 언어 습득은 모방과 조건화에 의해 이루어진다는데 아이들이 처한 환경은 이것과는 멀기만 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사회성의 부족이었다. 아이들은 학구 내 각각 다른 마을에 거주하고 있었고 그 마을에 어린이라고는 혼자뿐이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는 동질성 부족, 그리고 남을 위한 배려나 양보에 익숙해질 수가 없는 환경이었다. 이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들 수준에 맞는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우리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나라’ 사람임을 느끼게 하는 정체성 교육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았다. 아이들과 부모님,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성 기르기 project’, ‘자연과 하나 되는 우리’, ‘우리 마을 사람들 보현별빛가족’ 활동을 구상했다. 먼저, ‘사회성 기르기 project’를 수행하기 위해 동물 돌보기와 공동교육과정을 계획했다. 동물 돌보기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아이들과 함께 유기동물 입양 앱(APP)을 활용해 학교에서 키우기 적합한 동물을 함께 찾고 아이들의 공동명의로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유정란과 조류부화기를 활용해 직접 병아리를 부화시키고 돌보기로 했다. 우리가 입양하기로 한 강아지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박스에 담긴 채 도로 위에 버려졌다고 했다. 아이들은 강아지가 온통 검은색이라 저학년답게 검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검둥이의 슬픈 사연을 듣더니 이제 검둥이 언니, 오빠는 자기들이라며 세심히 돌보고 함께 놀아주는 사이가 됐다. 조류부화기 속의 유정란에는 태어날 병아리들에게 각자 지어주고 싶은 이름과 예쁘게 그린 그림으로 꾸며주고 병아리들이 나올 날만 기다렸다. 또 하나의 과제인 공동교육과정은 합주, 체험활동, 교육과정 중 단체 활동이 필요한 과정을 적절히 안배해 주1회 본교에서 진행하기로 협의하고 아이들에게 적용했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우리 마을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진행한 ‘자연과 하나 되는 우리’ 활동은 넓은 분교장 유휴지를 활용해 텃밭 가꾸기 활동과 학교 앞 보현천 정화활동을 아이들과 함께 진행했다. 시골 아이들이라 익숙한 식물을 가꾸는 것에 대해 둔감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각자 키우는 열매나 채소에 많은 관심과 정성을 기울였다. 보현천 정화 활동을 하겠다고 했을 때 학교나 가정에서 그다지 반기지는 않았다. 안전사고 우려와 가정에서도 험한 일을 시키지 않는데 꼭 그걸 시켜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을 뒤로 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학교 옆 마을 회관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뭔가 재미있는 일이 있는 줄 아시고 구경까지 나오셨다. 예상치 못한 일도 생겼다. 아이들의 활동 횟수가 점점 늘어나자 구경하던 어르신들께서 도와주신다고 함께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 이상 우리들만의 활동이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우리 모두 같은 마을 사람, 같은 나라 사람임을 느끼고 경험하게 하기 위해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안내하고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다문화 한울동아리 활동에 응모했다. 작은 힘들이 모이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우리 마을 사람들 보현별빛가족’ 동아리는 다문화 한울동아리에 선정됐고 학생, 교사, 다문화 학부모, 일반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오랫동안 교편을 잡다가 정년퇴임 후 귀촌하신 권숙희 선생님은 흔쾌히 아이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글과 우리 문화를 가르쳐 주셨고 틈틈이 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독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아이들은 이웃 할머니가 학교에 오셔서 함께 책도 읽어주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신다고 마냥 좋아했다. 자양면에 유일한 경찰인 조재호(경위) 치안센터장님은 아이들에게 들를 때 마다 요구르트를 사다주시면서 학교폭력의 나쁜 점, 긴급 상황 시 대처법 등을 알려주셨다. 아이들은 요구르트 경찰 아저씨가 왔다며 항상 반겼다. 영천시 청소년상담센터의 청소년 동반자 권정숙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존감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님에게는 화목한 가정을 위한 가족 상담을 진행해 주셨다. 또 본교 학부모이신 윤선우 학부모님은 미술 전공을 살려 아이들에게 미술 지도를 해주셨다. 덕분에 우리 장현이는 영천시 재해방지포스터 그리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대회에서 받은 상패는 지금까지 장현이의 보물 1호다. 교장 선생님은 부모님들이 서로의 언어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베트남-한국어/한국어-베트남 회화책과 사전을, 아이들에게는 고운 한복을 선물해 주셨다. 아이들은 이 한복을 정말 좋아한다. 국제교류 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해 대만으로 갔을 때, 아이들은 이 한복을 대만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몇 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여행용 트렁크에 넣어 갔다. 그리고 대만 친구들에게 고운 빛깔의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 마을 사람들 보현별빛가족’ 다문화 한울동아리는 월별로 진행되는 간담회와 정기적인 봉사활동, 문화 교류 활동, 다문화 이해 활동, 한국어 교육활동을 통해 지역과 하나 되는 우리 마을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주고받고 성숙해 질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2015년 장현이 동생, 소영이가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이제 우리는 전교생이 무려 4명이다. 새해가 되어도 우리는 지난해와 변함없이 우리가 하던 활동들을 꾸준히 했다. 검둥이와 갈둥이 돌보기, 이제는 큰 닭이 된 병아리들 모이주기, 텃밭가꾸기, 보현천 정화하기, 동아리 활동하기 등 분교장의 하루는 정말 빨리 지나갔다. 이러한 활동이 쌓여 이야기가 되고 주변의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다양한 곳에서 우리에게 관심을 보내줬다. 덕분에 아이들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도 아이들은 검둥이와 함께 TV 방송에 나왔던 장면을 쑥스러워하면서도 다시 볼 때 마다 뿌듯해 한다. 2년 동안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는 시험 치듯 조목조목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분교장에서 우리가 오기를 기다리는 검둥이와 병아리들을 동생처럼 돌봐주어야 한다는 사실, 본교에서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우리가 빠지면 공연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어떤 작물이든지 우리 마을에서는 잘 자란다는 ‘청정 자양’에 대한 자긍심,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마을을 깨끗하게 하는 즐거움, 함께 공부하고, 함께 놀아주는 지역 어른들은 우리의 소중한 인연이라는 사실, 베트남에서 시집온 우리 엄마도 영천이 고향인 이장님도 모두 우리 마을 사람이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사실 말이다. 이제 학교는 매일매일 가고 싶은 곳, 내가 사는 곳은 사랑하는 나의 고장, 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우리 아이들은 자신 있게 말하기 시작했다. ------------------------------------------------------------------------------ 2019 교단수기 공모 금상수상자 수상 소감 -모두의 꿈과 삶이 풍족한 학교가 되길 기대하며… 선생님이 되기 전 영화 ‘선생, 김봉두’를 본 적 있습니다. 한 명의 선생님과 아이들 몇 명만 있는 학교, 이리 저리 충돌하며 성장하는 선생님… 영화에 나올 법한 환경이 선생님이 되고 십여 년이 지난 후 나에게도 다가왔습니다. 홀로 분교에서 생활하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았습니다. 간단한 일이지만 매 순간 분교 전체의 일들을 혼자서 결정해야 했고 수업과 행정,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의 중요성도 배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직에서 연륜의 중요성과 교장, 교감 선생님의 큰 역할도 느꼈습니다. 돌이켜 보면 무엇보다 크게 깨달은 것은 뻔한 이야기지만 ‘교육은 결코 교사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과 부모님 그리고 마을 어른들 모두가 우리 마을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고 힘을 합칠 때 학교는 아이들에게는 오고 싶은 곳, 부모님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지역 주민들에게는 지역의 미래를 키우는 곳, 그리고 선생님에게는 아이들과 즐겁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교직 생애에서 다시 없을 것 같은 매우 값진 경험과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오늘따라 무슨 일이든지 침착하게 차근차근 풀어가는 장현이, 새침 떼기 가은이, 표현력 대장 예진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소영이 그리고 보현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검둥이와 갈둥이 모두가 많이 보고 싶어지는 하루입니다. 교단을 떠나는 날까지 모두의 꿈과 삶이 풍족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3월 13일 학림초등학교(교장 송혜숙)에서는 전교생 64명이 참석하여 ‘2019학년도 전교생 의형제 결연식’을 열었다. 전교생이 함께하는 의형제 결연식은 2012학년도부터 학림초의 특색 교육 프로그램으로 핵가족화의 확대, 결손 가정 및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인해 1자녀 가정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의형제 활동으로 형제간의 정을 느끼고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 등의 문제들을 예방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시작하였다. 이 날 의형제 결연식을 통해 맺어진 총 29쌍(1․6학년, 2․4학년, 3․5학년)은 앞으로 의형제와 함께하는 점심식사, 의형제 책 읽어주기, 의형제 멘토링, 의형제 학교운동장 캠프, 사랑의 편지쓰기, 의형제 상담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벅*현 학생(6학년, 전교학생회장)은 “제일 고학년인 나와 제일 막내인 1학년과 의형제로 맺어져 새로운 느낌이다. 나의 의형제 동생을 친동생이라고 생각하고 보살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잘 돕겠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송혜숙 교장은 “형제, 자매가 많지 않은 오늘날 학생들이 의형제 활동으로 가정에서 느껴보지 못한 형제간의 사랑과 우애를 자연스럽게 경험함으로써 학교폭력, 집단따돌림과 같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하고 신뢰가 넘치는 건전한 학교문화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오늘 맺어진 의형제를 가족과 연계하는 트라이앵글 고리를 결성하여 의형제가 해결하기 어려운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도 나누고 실제적인 가족 결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림초등학교의 특색 교육 프로그램인 의형제 결연 맺기는 ‘꿈과 끼를 키우는 창의·인성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며, 학림초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지수가 높아짐과 더불어 학부모들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초등학교(교장 여은숙)는 3월 4일 방과후학교 활성화 및 교육 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2019학년도 입학식과 더불어 방과후학교 박람회를 개최하여 각 부서별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현재 경산초 방과후학교는 컴퓨터, 배드민턴외 다양한 특기적성 관련 예체능 프로그램과 생활영어, 창의수학 등 교과 연계 프로그램까지 총 13개의 부서가 운영 중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방과후학교 수업 시작 전 학부모 및 학생과 강사의 사전 만남으로 방과후학교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문의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함으로써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바탕을 다질 수 있었다. 박람회에 참석한 학부모 김○○씨는 “방과후학교 박람회를 통해 자녀에게 적합한 부서를 선택할 수 있고, 방과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경산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방과후학교 공개 수업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부모 및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고, 학생들의 재능과 소질을 키울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운곡초등학교(교장 김희수)는 2019년 3월 4일(월) 강당에서 입학식을 진행하였다. 입학생 127명은 교직원, 학부모들의 축하 속에 운곡초등학교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기존의 긴장되고 경직된 분위기의 입학식을 벗어나 학생들에게 설렘과 기대를 갖게 하는 입학식이 진행되었다. 6학년 언니, 오빠들의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 강당으로 들어온 신입생들은 본교 방송반(UBS) 학생들이 제작한 입학 환영 영상과 창작 동화 ‘입학을 축하합니다’(출판사 책먹는아이 제공)를 시청하며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다. 이어서 김희수 교장은 학생들에게 ‘나는 어떤 꿈을 갖고 있는가? 나는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나는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항상 가슴에 품으며 학생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번 입학식은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버블쇼’와 ‘인스타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의 일상이 항상 밝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선생님들의 바람을 담아 마련된 버블쇼는 학교가 더 이상 지루하고, 경직된 공간이 아니라 즐겁고 흥미로운 공간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신입생들이 포토존에서 담임선생님과 사진을 찍는 동안 시청각실에서는 『입학 초기 적응을 위한 학부모 연수』가 진행되었다. 학기 초 학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내용과 신입생의 학교 적응을 위한 팁을 제공함으로써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힘을 모으겠다는 약속으로 입학식은 마무리 되었다.
지난 2월 15일(금), 순심중·고등학교에서는 2019년 순심 중·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새학기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이날 약 7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해 새로 고등학교로 부임하는 양성곤 교감의 인사로 연수가 시작되었다. 오전에는 조경흠 교사가 학생부 종합 전형을 대비하여 생활기록부 기재 사례(과세특 사례를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휴식시간을 가진 뒤 강사로 초빙된 국제통상고 조일현 교사의 ‘회복적 생활교육 교사연수’ 가 두 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본교 학생들의 금관 5중주 연주와 본교 윤종호 교사의 농어촌 특색 프로그램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로 오후 워크숍이 시작되었다. 이후 각 학교급별로 진행된 연수에서 새로 부임하는 중학교 임재균, 고등학교 김봉규 교장의 경영방침에 대한 설명과 2019부서별 업무계획에 대한 설명과 협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존의 교직원들과 신임 교직원들의 학교 내외의 정보들을 두루 접하고 익히면서 교육에 대한 정보력과 참여 의식을 한층 고양시킬 수 있었고, 변화된 교육의 패러다임에 따라 학생들이 교실 수업의 주체로서 점차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의 첫 발걸음을 딛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윤)은 2019년 2월 21일(목)부터 2월 22일(금)까지 2일간 관내 중·고등학교 10개교와 연계하여 경산중학교 다목적강당에서 ‘교복나눔 공동장터’를 운영했다. 이번 공동장터에는 경산 시내에 소재하는 10개교에서 1,000여명의 학생이 제공한 2,700여벌의 교복을 세탁 후 실비만 받고 판매하며, 학교장이나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고가의 교복 구매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나누는 즐거움과 배려하는 마음을 익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행복의 실천을 느낄 수 있는 인성교육의 축제가 되었다. 2009년 처음 실시되어 10년간 계속되는 교복나눔 공동장터는 학생과 학부모의 많은 호응을 얻어 해가 거듭될수록 참여 학생의 수가 증가하고 행사의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경산지구학생상담자원봉사회원, 경산교육지원청 직원, 공동장터 참여 학교 교직원 등이 이번 행사에 봉사활동을 자원하였다. 한편 판매금액은 경산시장학회에 기부하여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급할 예정이어서 말 그대로 ‘따뜻한 사랑 나눔’의 행사가 되고 있다. 경산교육지원청 김영윤교육장은 “우리교육청의 교복나눔 공동장터 행사로, 사랑 나눔과 행복의 실천적 행동이 각 학교에서도 계속 추진되기를 희망하며, 아름다운 동행에 참여해준 학교,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교복나눔 공동장터 참여학교: 경산중, 사동중, 장산중, 삼성현중, 경산여중, 문명중, 경산고, 문명고, 사동고, 경산여고
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강점석) 정구부는 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전북 순창군 순창 실내 정구장에서 열린 제60회 전국 유소년 정구대회에서 여자초등부 단체전 우승 및 여자초등부 4학년 이하부 1위 및 5학년부 1위, 남자초등부 5학년부 1위를 포함하여 대회 4관왕을 달성하였다. 그동안 점촌중앙초등학교 정구부는 학교 정구장 및 창녕군 실내 정구장에서 동계 전지 훈련을 하는 등 이번 대회를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하였다. 더불어 점촌중앙초 감독교사 공00 및 지도자 고00는 정구부의 활성화를 위하여 학교 체육 수업 시간을 활용하여 기본 정구 체험 활동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여자초등부 단체전에 후보 선수까지 포함하여 7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다양한 전략과 높은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여자초등부 단체전뿐만 아니라 여자 초등 5학년부 개인복식 및 4학년 이하부 개인복식, 남자 초등 5학년부 개인복식에 출전하여 모두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하였다. 대회에 출전한 학생 전원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경우는 1990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고00 지도자의 지도자 생활 중 처음 있는 일로써 올해로 지도자 생활 30년이 되는 고00 지도자는 “이번 대회를 지도자 생활 최고의 순간으로 꼽게 될 것 같다”고 한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김00 학생은 “그동안 훈련이 힘들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며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만족감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감독교사 공00 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2019년 대회 시작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기에 앞으로 남은 경북소년체육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이번 동계 훈련 간에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곡초등학교(교장 송홍락) 3학년 전수안 학생은 2월 10일(일)∼11일(월)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개최된 제6회 경상북도교육감배 및 제24회 경상북도협회장배 스키대회에서 여자 초등부 3∼4학년부 대회전 경기에서 1위에 입상하였다. 평소 속도감을 느끼는 경기를 좋아하는 전수안 학생은 하계에는 인라인스케이트, 동계에는 스키로 체력을 단련하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1개월간 꾸준히 연습을 한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코스를 완주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작년 9월 제2회 교육감배 롤러대회 1위 입상에 이어 동계스포츠종목인 스키에서도 우승하여 한 해에 하계·동계 스포츠 종목에 1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송홍락 교장 선생님은 “동계 스포츠 종목에서 열악한 경산에서 출전하여 1위에 입상하여 더욱더 기쁘고, 앞으로 꾸준히 연습하여 학교를 빛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경산초등학교(교장 여은숙)는 2월 7일(목) 겨울방학 개학식에서 우리학교에 3대째 재학 중인 학생 3명을 대상으로 기념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념패 수여는 개교 107주년을 기념하여 경산초등학교 총동창회의 협조로 제작되었고, 기념패 수여에는 학교장과 함께 김화선 총동창회장이 참여해 주었다. 총동회장님은 인사말씀에서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여 더 자랑스러운 경산초등학교를 만들자”고 격려해 주셨다. 1학년 노신우 학생은 본교 48회 졸업생인 조부와 78회 졸업생인 아버지를 포한하여 3대째 재학 중인 학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신우 학생은 “이번 기회로 할아버지와 부모님과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학교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1911년 개교 이래 100년이 넘는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경산초등학교는 인성, 지성, 감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긴 전통과 역사를 후배들에게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한국교육신문사가 주최한 ‘2019 교단수기 시상식’이 30일 서울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는 교단에서 경험한 희로애락,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얻은 깨우침 등 교사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한 이야기를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220여 편이 응모했고,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3편, 은상 6편, 동상 10편 등 20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을 수상한 강인혜 경남 주약초 교사를 비롯해 금상을 받은 윤희성 충남 삼은초 교사와 조동욱 경북 점촌중앙초 교사, 은상 수상자인 홍란수 충북 음성동성초 교감, 이순애 경기 성남미금초 교사 등이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올해 교단수기 공모에서는 선생님들의 고해성사 같은 작품이 많았다고 한다”면서 “교직이 힘들다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열심인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교총과 한국교육신문도 올해 화두로 제안한 ‘스쿨 리뉴얼(School renewal)’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쿨 리뉴얼’은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학교를 살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사의 열정을 되살리고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학부모가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다시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한국교육신문사는 지난 2011년부터 교단수기 공모전을 운영하고 있다. 교권 추락, 교실 붕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사제 간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를 널리 알림으로써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하는 한편, 교원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 수상작은 한국교육신문에 순차적으로 실릴 예정이다.
경상북도교육청 안동도서관(관장 김희철)은 『나만의 꿈을 찾아라(어린이진로독서교실)』이라는 주제로 1월 22일(화)부터 1월 25일(금)까지 4일간 안동 관내 초등학교 4~5학년 40명을 대상으로 2019년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겨울독서교실은 도서관 이용방법,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행, 진로․직업의 세계 이해, 새로운 미래 직업 탐구, 내 꿈과 롤 모델 설정, 나를 성장시키는 독서법 배우기, 내 미래 모습 명함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참가 학생들이 책과 친해지며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독서교실에 참가한 대구교대안동부설초 남연수 학생은 “앞으로 미래에 생겨날 직업과 나에게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가 생겨 흥미롭고, 이번 독서교실을 통해 진로와 직업에 관한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재밌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동도서관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방학기간에 맞추어 다양한 주제로 연 2회(겨울․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독서교실 문의처(담당자 김대호 ☎ 840 - 8486 )
동성초등학교(교장 민봉식)은 1월 16일(수) 본교 강당에서 윤보영 시인과 함께하는 작은 학교 꿈길 열기 특강을 운영하였다. 학생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꿈을 이룬 윤보영 시인의 이야기를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알아보고 시를 품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고 꿈을 위해 노력 하고자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커피시인으로 유명한 윤보영 시인은 특강을 통해 문경에서 태어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생생한 경험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문답으로 풀어나갔다. 윤보영 시인은 어린 시절의 작은 경험이 자신의 목표를 세우기 위한 표지석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특강을 위해 모인 학생들에게 순간순간의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틈틈이 돌아보고 격려하는 과정을 통해 꿈을 이뤄나갈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학생들은 윤보영 시인이 꿈을 이뤄나간 경험에 공감하며 열띤 분위기 속에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였다. ‘어떻게 하여 시인의 꿈을 꾸게 되었나?’부터 ‘시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나?’까지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학생들은 시인이라는 직업과 더불어 시를 잘 쓰기 위한 노하우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특히 특강 후 윤보영 시인은 학생들에게 친필 사인이 들어간 시집을 선물로 주어 더욱 뜻깊은 특강이 되었다. 시집을 받은 학생들 중에는 앞으로 시인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오늘 특강에 참가한 2학년 남○○ 학생은 "시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오늘 시인 선생님과 시에 대해 알게 되어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시와 더 친해 질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6학년 한○○ 학생은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윤보영 시인이 꿈을 이룬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열심히 글쓰기를 해서 꿈을 이뤄야겠다"며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성초등학교는 평소 학생들이 작은 학교에서도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활동중심의 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번 특강 역시 방학 기간에도 식지 않는 동성초등학교의 교육 열정을 보여주는 활동이라 하겠다. 앞으로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을 소중히 여기는 동성초등학교의 교육 활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