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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안 회장 “교원 사랑하는 정책 펴야”

교총회장-세종교육감 간담

‘현안 해결’ 2기 교육감과 소통 일환
인사혁신방안, 9시 등교 제도 등 협의
4월 전까지 타 시도 순차적 방문 예정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을미년 새해 들어서도 교육정책 조율을 위해 시도교육수장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새해 첫 목적지를 ‘교육특구’ 세종시로 정한 안 회장은 7일 오후 엄창섭 세종교총 회장과 함께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안 회장이 시도교총 회장과 함께 교육감을 직접 만남으로써 시도 차원의 정책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교섭 출발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2기 직선제 교육감 출범 직후 안 회장은 초·재선 교육감들과 직접 만나 정책 협의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10월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첫 간담을 가진 바 있다.




이날 안 회장은 세종교육청 인사혁신 방안에 대한 교원 의견수렴 등 민주절차 선행, 9시 등교제에 대한 충분한 협의 후 추진여부 결정, 세종교육청-교총 교섭·협의 정례화 등 파트너십 강화 등을 논의했다.

우선 안 회장은 공무원연금 개악에 따른 교원 사기저하를 걱정했다.

그는 “연금 때문에 교사가 교직을 떠나는 현실을 막기 위해 힘을 실어줘야 할 시점”이라면서 “교원을 사랑하는 정책을 펴야 교원사기가 올라가고 학생, 학부모에게도 교육혜택이 돌아가게 되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과 함께 배석한 엄창섭 세종교총 회장은 관내 교육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엄 회장은 “세종시의 인사혁신안에 대해 우려가 큰데 학교현장에서 수렴한 교원들 의견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며 “9시 등교는 학교자율로 해야 하고, 정책협의회는 분기별로 정례화하기로 했는데 교총과 전교조 모두에게 동등한 교육감이 되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최 교육감은 “9시 등교를 획일화하기보다 8시30분~9시 사이에서 탄력적으로 결정할 것이긴 하나 0교시는 금지할 방침”이라면서 “구청사 리모델링을 통해 교총, 전교조에 사무공간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세종교총이 제시한 세부적인 것은 각 과에서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회장은 9시 등교에 대해 학교의 기능과 학생·교원의 삶 등 전체적인 시각에서 논의해줄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교원단체 사업에 대한 지원 강화 또한 촉구했다.

안 회장은 “교원들도 봉사활동과 같은 사회적 참여 활동이 필요하다”며 “교육청에서 권장하면 교총에서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경기도교육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수석교사 축소’ 문제와 관련, 세종교육청에서만큼은 지속적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안정적 제도정착을 주문했다. 

한편 안 회장은 4월 전까지 타 시도교육감들과도 순차적으로 만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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