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5.9℃
  • 맑음강릉 31.6℃
  • 맑음서울 26.5℃
  • 맑음대전 27.0℃
  • 맑음대구 29.2℃
  • 맑음울산 27.4℃
  • 맑음광주 27.8℃
  • 맑음부산 24.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5.0℃
  • 맑음강화 22.6℃
  • 맑음보은 26.3℃
  • 맑음금산 27.7℃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30.3℃
  • 맑음거제 24.4℃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전문직대비

영어과 모둠별 협동학습법

창의·인성 교육은 현재까지의 암기식 위주 학교 교육에서 탈피해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수업과 체험활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영어과 교실 수업에서도 수업 내용과 방법에 창의·인성 요소를 적용해 창의·인성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학생 중심의 새로운 창의 ·인성 학습은 물론 2014년 전면적으로 도입될 교과교실제에 적용 가능한 수업 자료 활용 및 수업 전개 방법의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교실 수업을 진행해본 영어 교사라면 교사 자신이 창의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되어 창의·인성 수업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굳이 창의적인 교사가 아니더라도 수업 방법에 약간의 변화만 준다면 얼마든지 학생들의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수업을 할 수 있다.

교수-학습과정 안에 창의·인성 요소 추가
교수-학습과정안은 교사가 좋은 수업을 설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양식에 창의·인성 요소를 포함시키도록 하자. 무의식중에 수업을 진행하면서 창의성 개발과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방법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다양한 학습목표 제시방법 탐구
수업 도입 부분에서 학습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수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지 방향을 제시해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수업목표를 제시할 때 사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칠판의 왼쪽에 분필로 간단하게 적어놓고 학생들이 따라 읽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므로 학생들의 동기유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학생들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해보자.

질문을 잘 하자
영어 의사소통능력 수준이 다양한 학생들의 집단인 교실 현장에서 교사-학생 또는 학생-학생 사이에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데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특히 수업을 주도해야 하는 교사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말자. 수업 내용과 상황에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인 수업을 이끌어 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들 자신이 수업 내용에 관한 질문을 만들게 하여 질문-대답의 상호작용을 하게 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수업을 이끌어 갈 수도 있다.

단계 질문 유형 예 문
1 지식(Knowledge) • What’s the rainforest?
2 이해(Comprehension) • How many plants and animals live there?
3 적용(Application) • What are the other examples that cause the destruction?
4 분석(Analysis) • Why do you think the man tries to introduce his homeland?
5 종합(Synthesis) • Can you predict the outcome if people keep cutting down the trees?
6 평가(Evaluation) • Do you think the man should take action to protect his homeland?

학생들 스스로 학습목표를 찾아보게 한다.
오늘 학습하게 될 수업 분량을 정해진 시간 내에 빨리 훑어 본 후에 핵심요점을 물어보고 무엇을 배우게 될지 말해보게 한다. 어디를 가야 할지 알고 가는 것과 무조건 따라가는 것의 차이는 명백하게 달라질 것이다.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주고 추측하게 한다.
본시 수업 내용과 관련이 있는 동영상 또는 사진을 보여주고 무엇에 관한 것인지 토의하여 학습목표를 추측해 보게 한다.
학생들에게 친근한 물건을 보여주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교재 내용에 포함된 실물이나 광고, 포스터를 미리 보여주고 관련된 내용을 간단하게 토의한 후에 만드는 방법을 아는지 물어보고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 수업 참여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협동학습이 쉬운 수업 방법 이용

▶ Jigsaw I 모형
•학생들을 5~6개의 모둠으로 편성하여 학습할 단원을 구성원 수에 맞도록 나눈다.
•각 모둠의 같은 부분을 맡은 학생들(전문가)이 따로 모여 분담된 내용을 토의한다.
•전문가집단 토의 후 소속된 집단으로 돌아가 학습한 내용을 모둠원들에게 가르친다.
•이 모형은 집단 내의 동료로부터 배우고 동료를 가르침으로서 집단 구성원간의 상호의존성과 협동성을 유발한다.
▶ Numbered Heads Together
•교사가 각 모둠원에게 미리 준비한 질문지를 나눠준다.
•모둠원들은 질문에 대한 답을 토의하기 위하여 테이블 중앙에 모인다.
•교사는 각 모둠의 같은 번호를 가진 학생들이 문제에 대한 답을 말하게 한다.
▶ Think-Pair-Share
•모둠원 각자가 교사가 제시한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개별적으로 생각을 한 후 짝과의 활동으로 생각한 바를 토의하게 한다.
•짝과 토의를 한 후 다른 모둠 또는 학급 전체와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게 한다.
•우수한 학생이 발표를 독점할 경우 ‘Timed-Pair-Share’ 를 적용하여 개인별로 발표할 기회를 준다.
▶ Talking Chips
•모둠원에게 각각 1개의 칩을 주고 모둠원이 발표를 하면 칩을 테이블 중앙에 내게 한다.
•모든 모둠원이 칩을 내어 모둠 구성원 수만큼 칩이 모여지면 구성원들은 다시 칩을 갖게 되고 발언권이 주어지게 된다.
•이 활동은 우수한 학생이 발언권을 독식하는 것을 예방하여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한다.

Jigsaw 모형을 적용한 협동수업 사례
다음은 실제로 수업에서 활용해 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본 활동은 Jigsaw 모형을 적용한 협동수업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 집단 조직은 수준별로 이루어져 있다. 2시간을 연속으로 실시하는 블록타임제 수업을 대비한 분량이며 블록타임제가 아닌 경우 2차시 분량의 수업에 해당된다. 교재 내용은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적용할 수도 있고, 학생 수준에 따라서 교사가 재구성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수업과정
▶ 학습 내용 : 추수감사절 내용을 6등분하여 난이도에 따라 구분하고 쪽지에 적은 것을 준비한다.
▶ 학습 집단 : 반 학생을 6조로 나누어 각 학생들을 수준별로 번호를 정해준다.
▶ 활동과정
1) 전문가 집단 활동 - 수준이 같은 학생들(전문가)끼리 모이게 하여 수준에 맞는 난이도의 내용이 적힌 쪽지를 나눠주고 서로 토의하며 내용을 파악하게 한다. 이때 3~5분 정도의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제한을 둔다.
2) 모집단 활동 - 정해진 시간이 지난 후 원래의 그룹으로 돌아와서 전문가 집단에서 알게 된 내용을 같은 그룹의 다른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게 한다. 이 활동에도 시간 제한을 둔다.
3) 과제 활동 - 이 단계는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수업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시간이 충분한 경우 그림으로 표현하게 하거나 의문문을 만들어 게임에 활용할 수도 있다.
❶ 그림 그리기 활동
• 모집단 활동이 끝나면 서로 가르쳐준 내용의 순서를 정하여 스토리를 완성하게 하고, 그 이야기를 4등분하여 해당하는 내용을 간단한 그림으로 그려보게 한다.
• 모둠별로 그린 그림들 중에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그림만 골라서 칠판에 붙이고 각각의 그림에 번호를 정해준다.
• 그림들 중에서 스토리 전체를 구성할 수 있는 4개의 그림만 골라서 그 그림을 설명하는 문장을 영어로 간단하게 적어보게 한다. 이 때 문법적 오류는 무시하되 글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될 경우 교사가 고쳐주도록 한다.
• 모둠별로 나와서 선택한 그림과 영어 문장을 발표하게 하고, 다른 조와 비교하게 한다.
❷ 의문문 만들기 활동
•  각 모둠별로 파악한 스토리 내용을 토대로 의문문을 3개씩 만들게 한다. 제한 시간을 주고 완성된 팀부터 제출하게 한다. 교사는 교실을 순회하며 의문문 만드는 과정에 최소한의 도움을 주되 가급적 학생 스스로 완성하게 한다.
• 모두 제출할 경우 총 18개의 의문문이 만들어지며, 이를 이용하여 의문문에 대한 대답을 하는 게임을 진행한다. 이때 모둠 이름을 적어 놓아 해당 팀은 발표 권한을 제한한다. 게임은 수준별로 진행되는데 수준별로 정해진 번호에 따라 각 모둠에서 같은 번호끼리 발표할 권한을 준다.
※ 시간 여유가 없으면 교사가 미리 의문문을 만들어 팀원들이 협력하여 풀게 할 수도 있다.
❸ 스토리 재구성 활동
• 모집단에서 전문가들의 설명이 끝나고 전체 스토리를 대략적으로 이해한 후에 자신들의 언어로 스토리를 재구성하여 영어로 적게 한다. 이 경우 반드시 원문과 동일한 문장을 쓸 필요는 없고 전체의 흐름이 비슷하도록 자신들만의 영어로 적어도 된다. 이 활동은 학생들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자칫 우수 학생이 활동을 주도하기 쉬우므로 역할 분담을 주어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한다(writer, timer, reporter 등).
• 제한 시간 내에 활동이 끝나면 조별로 나와 발표하게 하거나 시간 여유가 있을 경우 교사가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화면을 제시하고 상이한 내용이나 문법적 오류를 수정하는 활동을 하도록 한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