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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친구는 영원히 소중한 자산이다

이제 힘들었던 고교를 졸업하고 먼 바다로 출항을 하게 되었구나! 3년 전 네 모습과 광양여중에서 학교생활을 한번 되돌아보면 어떤 것이 기억에 남아 있는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보통 이야기보다는 조금 특색있는 것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너희들이 기억하는 친구 소연이의 모습을 잊지는 않았겠지? 1960년대 나의 중학생 시절을 회상해 보면 생각의 시계는 교복을 입고 머리를 깎은 친구들 모습이 회상되는데 너희들도 나이를 먹으면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과거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너희들이 격려의 글을 써 축하한 소연이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을까 조금은 궁금하여 소식을 알고 있는 내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3학년 그 시절, 반 친구 소연이는 글쓰기를 잘 했기에 광양신문에도 보도가 돼 친구들은 "유명한 작가로, 너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는 소망"을 전해주었지. 광양여중을 졸업한 뒤 지역 내 고등학교가 장애 학생에 대한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순천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어느덧 3년이 흘러 이번 순천복성고를 졸업하고 우리나라 최고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에 최종 합격을 하였단다. 인물계열에 합격하여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한다"는 인터뷰 기사(2017. 2.13일자)를 광양신문 기자가 보내 왔다.

 

그리고, 소연이는 지금까지 뒷바라지를 해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도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생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누군가의 이론에 의하면 사람은 평생 3500명 정도의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는데 그 중에서도 어떤 사람을 만나서 어떤 인간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한다. 너희들 앞에는 새로운 만남, 새로운 세계가 이미 펼쳐져 있다. 장차 소연이를 비롯하여 친구들과 연락도 하고 도와가면서 좋은 관계를 맺기 바란다. 친구는 영원히 같이 갈 소중한 자산이다. 이 세상이 나쁘다고만 불평하지 말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여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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