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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격려의 선생님

이제 완연한 봄이다. 목련꽃도 보인다. 양지 바른 곳에 개나리꽃도 피었다. 봄의 꽃들을 보면서 우리들도 봄의 옷으로 갈아입는다. 봄의 사람이 되어간다. 이런 아침에는 아무리 피곤한 월요일 아침이라 해도 힘이 날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격려의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에게 맡겨진 학생들이 기대만큼 잘 성장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낙심하거나 좌절할 것이 아니라 기다림이 필요하다. 인내가 필요하다. 원하는 학생으로 바뀔 때까지 그렇게 하면 된다. 이게 우리가 걸어야 할 인내의 길이다.


격려는 농부에게서 배우면 된다. 농부는 언제나 식물을 격려한다. 작은 씨앗이 났을 때 잘 자라게 하는 것이 격려다. 우리 학생들이 교칙을 위반하고 어긋난 길로 걸어가면 바른 길 잘 가도록 북돋아 주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오이를 심었다. 받침대를 꽂지 않았다. 그 다음날 가보니 받침대가 꽂혀 있었다. 장인어른께서 꽂아 놓으셨다. 오이가 받침대가 없으면 바닥으로 기어가지만 받침대를 세워놓으니 쭉쭉 뻗어가더라. 이게 격려라고 말씀하신 것을 들었다.


쭉쭉 바르게 성장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우리 선생님들에게 필요하다. 교장, 교감선생님은 선생님들에게 언제나 격려의 말씀으로 힘을 실어주면 선생님들은 신이 난다. 하루를 열심히 가르치게 된다. 선생님을 볼 때마다 “선생님과 함께 근무하는 것이 나에게는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격려하면 선생님은 더욱 기쁨을 누리면서 생활하게 된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늘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은 격려 속에서 자라나고 성장하게 되고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인사를 하지 않고 미워보여도 열받지 말고 어린아이를 격려하고 칭찬하면 인사 잘하는 이로 바뀐다. 격려하면 학생들이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자신감을 얻게 된다.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인사를 잘하면 인상이 바뀌고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인사가 그만큼 중요하다. 인사할 줄 모르고 외면하는 이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가 인사하는 법을 가르쳐 주되 격려함으로 칭찬함으로 다가가 인사의 사람으로 바뀌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선생님들은 격려를 표현할 줄 아는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격려에 인색하면 그만큼 애들이 잘 성장할 수가 없다. 격려는 거름 역할을 한다. 받침대 역할을 한다. 격려는 보호 역할을 한다. 격려의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표현하는 습관이 필요다. 문자로, 카톡으로, 메일로, 어떤 방식으로든지 격려하면 좋은 것 같다.


오늘은 누구에게 어떤 격려를 할까? 마음에 준비를 하는 것은 더 좋다. 그러면 기회가 되면 그 학생에게 맞는 더 좋은 격려를 할 수 있게 된다.


격려의 선생님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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