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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학생 중심 교실 수업 개선,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교육정책연구소 포럼
교과 재구성, 선택교육과정 운영 사례 발표·토론

한국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현장 교원 중심 교육과정 거버넌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학생 중심 교육과정 구현을 위해 교실 수업 어떻게 변해야 하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초·중학교의 교과 내, 교과 간 통합·연계 수업 방안, 고교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안착 방안을 논의했다.

초등교 주제 발제자인 조호제 서울송파초 수석교사는 “2015개정교육과정 총론을 분석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중점을 둬야 하는 요소를 추출하고 이를 학교 교육목표와 특색교육으로 정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함양하려는 핵심역량을 도출하고 교과교육을 통해 구현하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부문 발제자인 백성혜 한국교원대 화학교육과 교수는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교원 양성과정부터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백 교수는 시를 암기과목처럼 공부하고 고교 졸업 후 30년 동안 담을 쌓다 지난해 융합교육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시의 아름다움을 처음으로 알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학문의 아름다움을 느껴본 사람만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비교사들이 대학에서 임용시험에만 매몰되지 않도록 지역 교·사대와 수석교사들이 연계해 살아있는 현장의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동섭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는 학생 선택 교육과정의 의미와 선결과제를 제시했다. 진 이사는 “고교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문제는 얼마나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가, 다양한 선택 가능성이 존재하는가, 선택의 기준이 타당한가라는 세 요소가 제대로 반영돼야 교육적으로 의미를 지닌다”며 “교원 수급, 대입제도 개선, 인식 전환 등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교원들은 실제 수업 적용 사례나 학생 선택 교육과정 편성·운영 사례 등을 제시하며 보완 과제를 적극 개진했다.

이 포럼은 현장 교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새 교육과정을 마련,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진행돼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300여 명의 교원들에게는 직무연수 3시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