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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수원 일월정원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 장려상 수상

조성 2년차 전국 100개 정원에서 두각

일월공원 내에 있는 정원 ‘꽃보다 아름다운 행복놀이터’(수원시/송순옥)가 산림청이 선정한 「2020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공모전에서  100개 정원의 경쟁 결과 장려상(한국정원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산림청은 지난  2일, 금상 1개소, 은상 2개소, 동상 4개소, 장려 6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나의 정원 57점, 우리 정원 43점 등 총 100점이 응모했다. ‘꽃보다 아름다운 행복놀이터’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5월 26일 2차 현장 심사를 받았다. 행짓사(해와 달 행복을 짓는 사람들 약칭) 회원은 일월정원을 방문한 정원 분야 교수, 정원종사자, 정원정책자문위원, 정원작가 등 전문가 심사위원 7분을 맞이해 실사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산림청이 일상생활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하여 개인단독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마을의 숨은 정원 등을 찾았다. 개인 단독주택의 마당, 옥상, 벽면 등 실외공간에 조성된 나의 정원과 아파트, 연립주택, 마을,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에 조성된 우리 정원을 대상으로 정원의 개인 소유주와 공동체 대표가 신청하였다.

공모전에는 취미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심미적 가치와 더불어 식물의 특성에 따른 배식과 유지관리가 뛰어난 작품이 많았다고 심사위원회는 밝혔다. 심사기준은 ▲디자인 및 심미성 ▲ 창작성 및 독창성 ▲정원식물의 다양성 ▲ 정원의 완성도 ▲정원의 유지관리 실태 ▲주변 환경 및 문화의 조화성 ▲합리적인 공간계획 ▲외부공간과의 연계성 여부 등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상장과 상금 및 부상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인증하는 동판이 주어질 예정이다. 금상은 농림축산식부장관 상장과 상금 2백만 원, 은상은 산림청장 상장과 상금 1백만 원, 동상은 국립수목원장 상장과 상금 50만 원이 각각 지급되며 장려상은 주관기관인 사)한국정원협회, 월간가드닝, 서울경제신문 대표의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 작품의 시상식과 전시회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는「2020 대한민국 정원산업 박람회 (10.16∼10.25)」기간에 개최될 계획이다.

 

금상을 수상한「숲새울 정원」(남양주시/신재열)은 20여 년 동안 정원을 정성껏 가꾸며 주변 환경에 어울리면서 휴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촌형 정원 모델로 인정받았다. 특히, 다양한 정원식물과 인근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과 나눔을 통한 정원 가꾸기 문화를 확장하는데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우리 정원’ 분야의 은상은「도란도란 이야기가 있는 정이 넘치는 정원」(구리시/김선미)이 수상했다. 심미성과 생태성을 고려한 교관목의 배치 등 정원 작품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아파트 입주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파트에서 쉽지 않은 정원문화 활동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장려상을 수상한‘꽃보다 아름다운 행복놀이터’는 송손옥 대표(전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가 주민들과 함께 작년부터 가꾸어 왔다. 달빛정원, 추억정원, 들꽃정원, 하늘정원, 무지개정원, 뿌리정원, 채소정원, 바람정원, 아이리스정원 등 10개의 테마정원이 있다.

 

행짓사 회원 20명은 매주 금요일 모여 정원을 가꾸고 있다. 지난 달 15일에는 정원 푯말만들기 실습으로 아름다운 푯말을 꽂았다. 연간 활동으로는 허브식물을 이용한 벌레퇴치제 만들기, 허브 음료 허브 까나페 만들기, 허브를 이용한 향신료 만들기, 허브 샴푸 만들기, 팜 파티, 허브 요리 만들기, 꽃 사진 콘테스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일월정원이 전국에 숨은 명소로 알려지게 되었다. 시민 누구나 매주 모여 꽃과 나무를 가꾸면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만들고 산책객에게도 행복을 선물했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아름답고 풍성한 정원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김원중 정원/조경팀 설립 TF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국의 아름다운 숨은 정원을 발굴해 정원관광 기반을 확충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민간정원에 등록시켜 정원문화가 더욱 확산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민간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