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4세대 나이스(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 NEIS)’의 구축을 완료하고 21일부터 17개 시도교육청 및 초·중·고 1만2000여 개교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치원의 교무업무, 일반행정은 9월 1일에 개통될 예정이다.
나이스는 지난 2002년 11월 최초 개통 이후 2006년, 2011년 두 차례 개편된 바 있다. 시스템 노후화로 교체해야 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교육정책 변화, 에듀테크 활용 등 대응의 필요성에 따라 개선됐다. 이번 ‘4세대 나이스’에는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개편 등의 교육정책 변화는 물론 태블릿·스마트폰 등 사용자의 이용환경 변화도 반영됐다.
우선 교원의 단순 업무 경감을 위해 업무 메뉴 구조를 단순화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맞춤법 검사 지원,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수업시간표와 시험시간표 자동 편성,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위탁 교육기관 출결·성적 입력 시 나이스와 연계, 교육급여 결정안내문 우편 자동 발송(우정사업본부 e그린과 연계)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교육디지털원패스’가 도입돼 학생은 하나의 계정으로 공공·민간 교육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활용해 고교학점제 수강 신청, 수업 및 학교생활 정보 수집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생활 정보 및 성적을 조회하고 방과 후 활동, 교외체험학습 등 교육 활동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는 새 시스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상담센터(대표번호 1600-8400), 개통상황실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