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창가에서] 선배들과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
좋은수업 탐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주 들은 말이 ‘자발적으로 지웠했느냐’는 것이었다. 실제 대회에서 만난 많은 학생들이 교수님의 권유 등 반타의적으로 참가한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 사실 필자도 처음 지원할 때 어떤 대회인지 정확히 모르고 지원했던 것 같다. 대회 준비가 예상외로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큰 대회 규모에 놀랐다. 준비과정부터 배울 것 많아 솔직히 교생실습과 동시에 대회 준비를 하면서 중간 중간 후회가 들기도 했다. 또 대회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경쟁이 상당히 부담스럽기도 했다. 특히 1등급을 얻지 못할 것 이라는 불안감보다는 꼴찌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쪽이 더 강했었던 것 같다. 전국대회니 나보다 잘 하는 학생이 많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과 함께. 준비할 때의 고생, 등수가 정해진다는 부담감, 큰 대회 규모와 같은 것들이 좋은수업 탐구대회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는 충분히 참여할 가치가 있었다. 상을 받는 결과 때문이 아니라 준비 과정에 많은 소득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현직에서 근무하는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자주 있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나 때는 이
- 오현영 진주교대 3학년
- 2018-11-19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