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들은 교직 이탈 가속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꼽았다. 또한 대부분이 정당한 교육활동 중 아동학대 신고, 피소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교총·교사노동조합연맹·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일 청와대에 방문해 직접 전달한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아동학대 관련 법 개정 제안 교원 3단체 공동요구서’에 담긴 내용이다. 요구서를 살펴보면 아동학대 무고 신고와 악성 민원은 교사들의 사직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단체들은 각자 진행한 설문조사를 첨부했다. 교총 조사에 따르면 교직 이탈 이유 1위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및 민원 노출(28.9%)’이 올랐다. ‘경제적 보상 문제(28.1%)’나 ‘교권보호 부재(23.5%)’보다 높은 수치다. 교사노조 조사에서도 ‘최근 1년 사이 사직을 고민한 교사’가 55.5%에 달했다. 그 이유의 62.8%가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이다. 또한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0.8%(초등교사는 85.8%)가 피소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교조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7.2%가 ‘아동학대 신고 등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집계됐다.…
2026-09-03 10:38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 10명 중 8명 정도가 이번 9월 모의평가 난이도에 대해 어렵다고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BS가 2일 모의평가 종료 후 EBS 고교강의 사이트(www.ebsi.co.kr)를 통해 고3 모의평가 체감 난이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전체 체감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날 19시 기준 전체 응답자 5163명 중 79.6%가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약간 어려웠다’는 45.7%, ‘매우 어려웠다’는 33.9%다. ‘보통’은 16.0%, ‘쉬웠다’는 4.4%에 그쳤다. ‘약간 쉬웠다’는 3.1%, ‘매우 쉬웠다’는 1.3%다. 영역별로는 국어가 수학보다 더 어려웠던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어에서는 ‘매우 어려웠다’가 47.2%, ‘약간 어려웠다’가 34.9%로 전체 체감 난이도 평균을 웃돌았다. 수학 영역에서는 ‘약간 어려웠다’가 32.3%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지만, ‘보통’이 29.9%로 ‘매우 어려웠다’의 27.4% 보다 조금 높았다. 영어 영역에서는 ‘보통’이 30.7%로 가장 높았고, ‘약간 쉬웠다’가 29.7%로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10% 초반대로 비슷한 비율을…
2026-09-03 08:27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이끌 첫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부산대·전남대·충남대가 선정된 가운데 선정 기준과 과정의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교육·연구 경쟁력에서 거점국립대 상위권으로 평가받아 온 경북대가 제외되면서 대학별 세부 평가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1일 2026년 패키지 지원대학 3곳을 선정했다. 이들 대학에는 성장엔진 분야 브랜드 단과대·융합연구원과 AI 거점대학, 5극3특 공유대학 등을 묶어 올해 교당 약 700억원을 지원한다. 일반재정지원 확대까지 포함하면 대학별 지원액은 지난해보다 약 1000억원 늘어난다. 평가는 ▲국토공간 대전환 프로젝트와의 정합성 ▲지역 여건·준비도 ▲대학 여건·준비도 ▲교육·연구 혁신 및 체질개선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부산대는 혁신제조, 전남대는 첨단반도체·미래에너지와 AI, 충남대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및 KAIST와 연계한 과학기술 분야 육성 계획을 제시했다. 전남대는 지역의 첨단반도체·미래에너지 산업 기반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초광역 정책 추진 여건 등이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높은 정합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2026-09-02 18:30
초등학생 누구나 가정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학교 방과후 과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의무 지급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현재 학교에서 운영 중인 방과후 과정의 법적 근거도 ‘초·중등교육법’에 명시해 공교육의 방과후 교육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초·중·고교에서는 정규수업 이후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교원이나 외부 강사 등을 활용한 방과후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도 방과후 교육 활성화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지원 규정이 있지만 정작 ‘초·중등교육법’에는 방과후 과정 자체에 대한 명시적인 근거가 없다. 수강료 역시 사교육보다 대체로 저렴하지만 프로그램에 따라 가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 이후 방과후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법률에 명시했다. 방과후 과정은 ‘교육과정 이후에 이루어지는 그 밖의 교육활동’으로 정의했다. 교육부장관은 방과후 과정의 기준과 내용에 관한 기본사항을 정하고 교육감은 그 범위에
2026-09-02 18:24
대학원 연구성과를 논문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시장 검증과 기술창업까지 연결하는 석·박사급 인재양성이 본격화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4개 권역 대학을 AI 창업 거점으로 육성해 고급인재의 지역 정착과 창업,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AI·디지털기반 창업인재 양성사업’ 주관대학을 대상으로 ‘AX 선도 창업가형 인재양성센터’ 현판수여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규 추진하는 사업으로 충청권 KAIST, 동북권 포항공대, 동남권 UNIST, 호남권 조선대 등 4곳이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핵심은 AI·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연구성과를 내는 데 그쳤던 대학원 인재양성의 범위를 실제 창업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대학원생이 시장과 사회의 문제를 직접 발굴·정의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해결책을 개발한 뒤 시장·기술적 가치를 검증해 창업에 도전하도록 한다. 연구역량과 창업가적 역량을 함께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키우겠다는 취지다. 사업은 6년간 3+3년 방식으로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총 20억원으로 센터당 5억원씩 투입한다. 융합프로젝트 고도화 연구와 창업교육과정 개발, 기술
2026-09-02 18:13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정부가 교육현장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을 전제로 한 2027년도 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며 “교육감들과 대화하고 실질적인 협의를 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교부금 개편 관련 공식적인 협의체 구성 요청에도 5일간의 입법예고후 국무회의에서 의결을 강행한정부에 대응하는공식 입장이다. 협의회는 정부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이후 학교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이고 투명한 공개, 5일 만에 종료된 입법예고 해명 등을요구하고 나섰다. 초·중등교육 재정을 조정해 마련한 재원이 다른 재정으로 활용될 경우, 그 사용처와 초·중등교육 투자 보장 방안에 대해 투명한 공개도 요구했다. 협의회는 “시도별 재정 규모와 중장기 재정 안정성·예측 가능성의 변화 등의 면밀한 분석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면서 “특히 교원·교육공무직 인건비, 기초학력, 특수교육, 교육복지, 과밀학급 해소, 농산어촌·소규모학교 지원, 노후 학교시설 개선, 학생 정신건강, AI·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등 주요 교육사업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제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내…
2026-09-02 17:30
스쿨존 교통안전부터 사이버 도박과 폭력까지 학생들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하나의 ‘학교를 지키는 약속’으로 묶은 캠페인이 진행된다. 단순한 예방 메시지 전달에 그치지 않고 상황별 온라인 체험을 통해 필요한 행동을 익히고 실제 상담·신고·치유기관까지 연결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방 중심의 청소년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약속을 모아 지키는 학교’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스쿨존 교통안전과 사이버 도박 근절, 사이버 폭력 예방 등 서로 다른 청소년 안전 현안을 ‘학교를 지키는 약속’이라는 공통 메시지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포털 다음(Daum)에 전용 페이지를 마련했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한 페이지에서 세 가지 안전 주제를 순차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체험에는 해당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했다. 서울경찰청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약속’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점을 번갈아 경험하며 스쿨존 횡단보도 앞 우선멈춤을 실천하도록 했다. 단순히 교통안전 수칙을 보여주는 데서 벗어나 운전자와 학생 보행자 양쪽의 입장에서 안전 행동을 확인하도록 한
2026-09-02 16:17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 저학년의 교육시간을 늘려 오후 3시께 하교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자 한국교총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돌봄 공백 등 학교 밖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학생의 정규수업 시간을 일률적으로 늘려서는 안 되며 교원 확충과 과밀학급 해소, 공간·안전 대책도 없이 추진할 경우 학교와 담임교사의 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교총은 2일 입장을 내고 “국가교육위원회가 오는 3일 국회 정책포럼을 시작으로 초등 저학년 수업시간 확대를 재추진하려는 것은 학교 현장의 교육적 여건과 합리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형식적인 공론화 절차를 앞세워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국교위는 3일 국회도서관에서 국회미래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와 교육 내실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연다. 초등 1·2학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재설계 방향과 교육시간 확대의 필요성, 쟁점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교총은 우선 정책의 목적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업시간 확대 논의가 학생의 성장과 발달이라는 교육적 필요보다 돌봄 공백, 육아 부담, 사교육비 절감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접근되고 있다는 것이다.…
2026-09-02 15:57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을 내국세 연동제에서 학령인구 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가운데 ‘학생 1인당 교부금 증가’를 교육재정의 충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기 어렵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분석이 나왔다. 교육비는 학생 수보다 학급·학교·교직원 수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학령인구 감소를 교부금 산식에 직접 반영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일 김범주 교육문화과 입법조사관이 작성한 ‘학생 1인당 교부금’만 늘면, 교육현안 해결할 수 있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을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현재 내국세의 20.79%를 교부금 재원으로 하는 연동 방식을 폐지하고 전년도 교부금에 최근 3년간 연평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율의 35%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령인구 1인당 교부금은 2026년 1330만원에서 2030년 1950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법률안은 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학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는 교부금 총액이 유지되기만 해도 1인당 금액이 자연스럽게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이를 개편
2026-09-02 15:40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3~4일 1박 2일간 서울, 대전 등지에서 '2026년 이공계 스텝인(Step-in) 프로젝트'의 진로 체험(체험 멘토링)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이공계 분야를 경험하며 알아가고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대학・기업・연구기관에서의 진로 체험(체험 멘토링),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한 진로・직무 이해(온라인 진로 멘토링), 학생 주도의 팀별 진로 탐구과제 수행(팀 프로젝트), 활동 결과 발표 및 전시(성과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진로 체험에는 전국 중학생과 지도교사로 이루어진 73개 팀 400여 명이 참여해 수도권과 충청권의 대학・기업・연구기관 현장을 직접 경험한다. 바이오・의약 분야(연세대 K-NIBRT 바이오공정인재양성센터, 신신제약 연구소), 반도체 분야(명지대 반도체센터), 항공・우주 분야(KAIST 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분야에서 기관 단위의 총 13개 과정(코스)이 마련됐다. 참여 팀은 1박 2일 동안 관심 분야 및 팀별 탐구과제(프로젝트) 주제와 밀접한 3개의 과정(코스)을 선택해 체험한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학생들이 이공계 진로를…
2026-09-02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