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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교육의 재발견2_일기쓰기 교육

초등학교 시절, 방학이 끝날 무렵이면 벼락치기로 한 달 치 일기를 쓰던 기억이 있다. 하나의 하기 싫은 과제로만 다가왔던 일기쓰기. 하지만 교사라면 알 것이다. 일기쓰기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는 것을 말이다. 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모든 것을 흔적으로 남기는 ‘일기쓰기’는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서 ‘맥가이버 칼’처럼 삶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까지 모두 행복해지는 일기쓰기 교육의 노하우를 살펴본다.

일기쓰기는 모든 글쓰기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일기쓰기를 싫어한다. 오죽하면 ‘일기 베끼기’ 인터넷 사이트에 ‘일기 구함’이라는 문구가 수없이 올라올까. 아이들은 왜 이렇게 일기쓰기를 싫어하는 것일까? 그것은 일기쓰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매번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에서 무엇을 주제로 일기를 써야 할지도 모르겠고, 주제를 선정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 일기쓰기는 난항을 겪는다.

3일에 한 번 일기를 쓴다면 1년에 120편의 글을 쓰는 꼴
일기쓰기의 중요성을 모르는 교사는 없다. 다만 강제적이고 인위적인 일기쓰기와 일기검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과 단순한 검사가 아닌 여러 가지 방식을 활용하여 재미있게 쓸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깊을 뿐이다. 하지만 일기쓰기를 포기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3일에 한 번 일기쓰기를 한다고 해도 1년이면 120편의 글을 쓰는 꼴이 되고, 초등학교 6년 동안 일기쓰기를 한다면 720편의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글쓰기는 머릿속에 파편처럼 흩어져있던 생각들을 굴비 엮듯이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좌절이나 불만, 행복하고 재미있던 순간 등 자신의 감정을 되짚어주면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감정 소통이 잘되지 않는 아이들에게 글쓰기처럼 좋은 인성교육은 없을 것이다.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일기쓰기를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입장에서만 있다가 막상 학부모가 되어보니, 선생님이 내어주시는 일기쓰기 숙제가 얼마나 부담스럽고 힘든 것인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아침시간이나 수업시간 틈틈이 아이들에게 개별적으로 일지지도를 했다. 짧지만 직접 지도를 해주다 보니, 모두가 만족스러운 일기쓰기가 되었다. 아이들이 즐거워했던 일기쓰기를 중심으로 학교에서 지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일기쓰기 활동을 소개한다.

학교에서 지도할 수 있는 일기쓰기 활동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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