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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존수업에 응용하려는 자세 필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STEAM 활성화 방안] 손미현 서울 무학중 교사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손미현 서울 무학중 과학교사는 2011~2016년 스팀 교사연구회를 통해 스팀 교육을 현장 정착에 힘써온 현장 전문가로 꼽힌다. 2012년 스팀 개발 매뉴얼 제작, 중등 스팀 교육과정 및 수업시수 모형(서울시교육청) 및 교육과정연계 스팀 프로그램(인천시교육청) 개발, 2014년 자유학기제 스팀 적용방안 연구(창의재단) 등을 해왔다. 이를 통해 2014년 스팀 유공교원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스팀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원, 평가모델 개발 연구원, 맵 개발 연구원을 거쳐 현재 스팀 소논문(R&E)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 교사는 스팀에 대한 문턱을 더 낮추기를 희망했다. 여전히 많은 교사들이 스팀수업이 어렵다고 생각해 시도 자체를 꺼리고 있는 만큼 일단 한 번 부딪혀 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손 교사는 “기존에 하던 수업에 다른 교과 요소를 추가하는 수준부터 해보면 그리 어렵게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초등 3, 4학년에는 이미 스팀이 포함돼 이를 경험한 교사들은 ‘별거 아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학교까지는 교육과정에 적은 부분이라도 포함시키는 것이 스팀교육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손 교사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융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융합교육을 위해 타 교과도 살펴봐야 하고 논의 등 수고가 필요하지만, 학생들이 학습에 대해 재미를 갖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정권에서 탄생한 정책이라 곧 사라질 것으로 보는 이도 있지만 융합교육은 이미 전 세계적 흐름이라 더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정권에서 교원연수 예산은 더 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팀의 현장의 실용성에만 집중돼 학문적 기반을 놓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기초분야 연구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보여주기 식의 성과에만 매몰되면 학문적 기반은 더욱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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