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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전문대학 유학생 6년 간 연평균 35.9% 증가

전체 고등교육기관 10% 육박
“장기적 산업인력 양성 기여”

 

전문대학의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수가 올해까지 6년 동안 연평균 30% 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일반대학(4년제)에서 학위를 취득하려는 외국인 유학생이 감소세인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국제협력실이 2022년 고등교육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기준으로 전문대학 학위과정 외국인 수는 9905명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9017명)보다 9.8% 늘어난 규모다. 전문대학 유학생 수는 최근 6년간 꾸준히 늘어 연평균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2026년에는 한해 유학생이 약 3만2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일반대학 학위과정 유학생은 2020년 10만6243명에서 2021년 7만820명, 2022년 6만9605명으로 감소세다.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등 연수과정까지 합한다면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는 총 1만4512명이다. 이는 국내 전체 고등교육기관 유학생 규모(16만6892명)의 8.6%에 해당한다. 전체 133개 전문대학을 기준으로 평균 유학생 수를 따져보면 한 학교당 학위과정에 74.4명, 연수과정에 34.2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세는 지속 가능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일 10일간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한 ‘전문대학 특화형 온라인 한국유학박람회’ 개최 결과 박람회 기간 동안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 시도된 ‘전문대학 특화형 온라인한국유학박람회’ 등록자 수는 올해 85% 늘었다.

 

전문대교협은 정부의 인구정책과 국내 산업 인력양성 계획과 연계하고 전문대학만의 특성을 더욱 잘 살린다면 국내 인력 부족 산업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마침 정부와 각 지자체는 지역의 산업인력 확보 등을 위해 합법적인 체류 외국인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전문대교협은 일반대학과 차별화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략을 펴겠다는 계획이다. 대학 소재 지역산업 관련 분야, 정주형 체류자격(E7) 전환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과 전공을 개설하고, 진로지도 학과 전문화 등을 고려하고 있다.

 

조훈 전문대교협 국제협력실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도 중요하지만 국내 취업 및 정주를 희망하는 유학생에 대한 출구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전문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런 유학생 유치 전략이 정부의 인구정책과 연계해 산업인력 양성,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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