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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안 작성] 알찬 기획안 작성⓯

알찬 기획안은 마치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듯이 문맥과 단어가 적정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우수한 기획안을 접하고 읽어보면 한 번에 호흡이 끊이지 않고, 쉽고 편안함을 느끼게 될 뿐더러 그 내용도 충분히 납득되거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렇듯 좋은 기획안은 주제와 핵심내용이 기획자의 머리에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며 적절하게 표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획이란 순간적인 발상을 논리적 흐름에 따라 구체화시켜서 기획 의도와 강조하는 내용을 성공적으로 연결하는 행위이다. 기획 과정에서 첫 번째로 중시해야 할 것은 다양한 사실을 수집하여 이들을 바탕으로 기획의도를 성공적으로 가장 근접시킬 수 있는 가설을 수립·설정하는 작업이다. 가설이란 증명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틀림없이 이럴 것이라는 생각이며,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모든 설명이 맞아떨어질 수 있다는 가정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면, A란 사실이 있는데, 이런 사실을 토대로 B란 현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가설을 생각했다고 하자. 만약 B란 가설이 성립한다면 C란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바람직하거나 좋을 것이라는 식으로 생각을 발전시키는 것이 기획의 논리적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설이 틀리면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기획에서 가설은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가설이 증명되어 일반화되면 이론이 된다. 예리한 가설일수록 상대의 공감을 얻고 다음 행동을 이끌어낸다. 가설과 방향성의 관계는 먼저 사실 배후에 존재하는 진위(진실성)를 탐색하고, 그다음 가설 설정을 통해 문제해결방향을 설정하며, 최종적으로 가설에 따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가설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독특한 사고방식에서 비롯될 수 있는 그럴듯한 발상이다.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진부한 가설은 더 이상 기획안을 읽는 독자들을 감동시킬 수 없다. 또한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할 때 가설은 진정성을 내포하게 되고 독자들은 신뢰하게 된다. 객관적인 사실을 무시한 가설은 개인적인 신념과 믿음에 불과하다. 일단 예리한 가설로 인정받게 되면 다음 단계의 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행동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가설은 예리한 가설로서의 존재 의미를 지니지 못하게 된다. 


예리한 가설을 세우려면 우선적으로 사실 정보를 많이 수집해야 하며, 사실 정보의 배후에 숨겨진 공통 진리를 유추해 보아야 한다. 이때 ‘왜? 어째서?’라는 질문을 던지는 자세가 필요한데, 어떤 상황이 왜 일어났는지 생각해 보고 다른 관점에서 어떻게 보일지도 생각해 본다. 또한 반대로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도 생각해 보고, 이후 상황을 예측하거나 유사한 상황도 생각해 보는 훈련이나 습관을 지속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점차적으로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가설을 구축하는 힘이 강해지게 되면 가설 추론을 통해 도출한 잠정적인 결론이지만 끝까지 밀어붙여서 옳다고 강하게 믿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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