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손곡초(교장 이용기)가 스마트폰 없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폰프리 스쿨’과 학생들의 예체능 감성을 가꾸는 ‘RAS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아이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 ‘슈퍼스타 S. G.’ 발표회를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 ‘슈퍼스타 S. G.’는 한 학기에 2회씩 수요일 아침 시간을 활용해 열리는 손곡초의 대표적인 표현·발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등교 직후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대신 교정 가득 퍼지는 음악 속에서 친구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함께 즐기며 아침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등굣길 스마트폰 대신 무대에 몰입하는 경험을 통해 일과 중 폰프리 실천을 아침부터 자연스럽게 생활화하도록 도왔다. 아울러 독서·예술·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RAS 교육의 예술(Arts) 활동과 연계되어, 다채로운 예체능 체험 속에 아이들의 창의적 소질과 감성을 가꿔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여러 해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슈퍼스타 S. G.’는 단순한 장기자랑을 넘어 교과 수업, 방과후 활동, 경기 공유학교 등에서 다져온 표현력을 맘껏 펼치는 무대로 성장했다. 음악 연주와 댄스는 물론 음악줄넘기, 태권도 시범 등 신체 표현과 예체능 분야를 가리지
2026-11-03 15:27
고전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내가 좋아하는 답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제목은 누구나 알지만 읽은 사람은 드문 책'이라는 농담 섞인 답이고, 다른 하나는 '처음 읽어도 다시 읽은 것 같고, 다시 읽어도 처음 읽는 것 같은 책'이라는 답이다. 존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은 우리 교사들에게 두 답 모두에 해당하는 책일 것이다. 교육학 수업과 임용 공부에서 이름은 수없이 들었지만 끝까지 읽어 본 교사는 드물다. 그러나 막상 붙들고 읽기 시작하면 두 번째 답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처음 읽을 때는 책 곳곳에 오늘 우리 교실의 고민이 담겨 있어 어딘가 익숙했다. 다시 읽을 때는 전에 보지 못한 대목들이 눈에 들어와 처음 읽는 것처럼 새로웠다. 백 년 전 듀이의 물음을 빌려 지금 내가 서 있는 교실의 문제를 다시 물어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이 고전인 까닭일 것이다. 듀이에게 교육은 학교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무언가를 겪고, 그 경험을 통해 조금씩 달라진다. 듀이는 그 경험의 의미를 깨닫고 더 나은 경험으로 이어 가는 과정을 교육이라고 보았다. 민주주의도 마찬가지다. 듀이에게 민주주의는 선거나 제
2026-11-03 15:25
10월 31일 오후, 경기 영성중학생 12명과 교사 5명이 광화문 일대를 걸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근현대사 전시를 관람하고, 광화문광장에서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따라가고, 교보문고에서 책을 고르고, 청계천을 산책했다. 약 6시간 반에 걸친 여정. 영성중이경기도교육청 RAS(읽고 쓰고 생각하는) 교육과 연계해 운영한 '사제동행 독서교실'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현장체험학습이 아니었다. 탐방 전 사전 교육, 현장 활동, 사후 나눔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됐다. 10월 30일 방과 후 학교 도서관에서 탐방 장소에 대한 역사·문화 자료를 살펴보고 각자의 탐구 질문을 정했다. 현장에서는 구글 활동지를 활용해 체험 내용을 기록했고, 11월 2일에는 다시 도서관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독서 활동지를 작성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옥희 사서교사는 "책을 읽는 것과 현장을 걷는 것을 연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교과서나 책에서 '광화문', '청계천'이라는 단어를 수없이 봤을 거예요. 그런데 직접 가보면 달라요. 세종대왕 동상 아래 지하 전시관이 있다는 걸 아는 학생이 몇이나 될까요. 청계천이 원래 어떤 모습이었는지, 왜 복원했는지 아는 학
2026-11-03 15:23
경기 매홀초(교장 임미애)는 10월 넷째 주,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학생들이 독서(Reading)·예술(Arts)·스포츠(Sports)의 가치를 체험하며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학생 주도 RAS 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RAS 주간은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친구들과 직접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협력과 존중, 나눔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학생자치회가 활동을 주도하고 전교생이 함께 참여해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학교문화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먼저 학생자치회가 주관한 ‘스포츠 친선 축구 경기’가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3·4학년과 5·6학년 학생들은 중간놀이와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경기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승패를 떠나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응원하며 스포츠의 즐거움은 물론 협동과 배려의 가치를 몸소 경험했다. 평소 스마트폰을 접하던 시간에 친구들과 운동장을 누비며 활기찬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장애이해 및 인식개선 클래식 공연’을 통해 음악으로 서로의 마음을 잇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감상하며 장애에…
2026-11-03 15:20최근 프랑스 파리 외곽의 한 공립 고등학교 앞, 낡은 학교 건물의 창문 사이로 찬바람이 몰아치고, 부족한 교사 수로 인해 파행 운영되는 교실과 낡은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학생들은 당장 상급학교 진학과 진로에 불이익을 당하며 더 이상 미래를 꿈꾸지 못하고 학교 밖으로 나와 시위의 현장을 펼쳤다. 여기에는 공교육의 질적 저하와 열악한교육 시설그리고 양극화된 교육 기회에 분노한 고등학생들의 국가에 대한 불만과 저항이 저마다의 가슴에 깊이 내재(內在)되어 있었다. 교사와 시민들이 공감하여 참여함으로써 순식간에 거리를 점령하고 급기야는 폭력으로까지 발전했다. 이는 선진국이자 대표적 복지국가, 인권의 보루라 불리던 프랑스에서 일어난 것이라 믿기 어려운 시위로 순식간에 전국으로 그리고 유럽의 국가들로 확산되었다. 문제는 이 순수한 학생들의 저항과 공교육 정상화 요구를 틈타, 검은 옷과 복면으로 무장한 정체불명의 극단적 아나키스트·극좌 투쟁 집단인 ‘블랙 블록(Black Bloc)’이 침투해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폭력적으로 변질되었다는 점이다. 예컨대 조직적 지도부도 없이 익명성 뒤에 숨어 화염병을 던지고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이들의 폭력 사태는, 평화롭던 학생 시위를
2026-11-03 15:19
경기 세담초병설유치원(원장 배수영)은 한 해 동안 진행한 학교텃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오산 텃밭지기들 강사와 함께 3월부터 11월까지 격주로 진행되었으며, 유아들이 직접 농작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건강한 먹거리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유아들은 감자 심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씨앗 뿌리기와 채소 모종 심기, 고구마 순 심기, 토종 벼 모내기 등 계절에 따른 다양한 텃밭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자신이 심은 작물에 물을 주고 정성껏 돌보며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고, 작물의 성장과 환경, 텃밭의 해충과 익충 등 자연의 생태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유아들은 작은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기까지의 과정을 함께하며 기다림과 돌봄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 직접 심고 가꾼 농작물을 수확하는 순간에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꼈으며, 친구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협동의 즐거움도 경험했다. 배수영 원장은 “유아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작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과정은 자연의 소중함과 먹거리의 가치를 몸으로 배우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유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의 소
2026-11-03 15:13
강원 홍천 화촌초는 10월 30일 학교 운동장과 한빛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81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과 함께하는 화촌가을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과 학부모가 일상적인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족 간 유대감과 학교교육공동체의 결속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 수가 적은 농촌 작은학교의 특성을 살려 가족과 이웃이 서로 교류하고 학교가 배움과 소통의 공간을 넘어 지역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오후, 평소 학생들의 체육활동과 놀이가 이루어지던 운동장은 가족들이 함께하는 캠핑장으로 변신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운동장 곳곳에 텐트를 설치하고 돗자리를 펼치며 저마다의 캠핑 공간을 꾸몄다. 교실과 운동장에서 주로 만나던 친구들이 가족과 함께 텐트에 모여 앉자 학교에는 평소와 다른 정겨운 분위기가 펼쳐졌다. 본격적인 캠프는 학교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교정을 누비며 보물을 찾는 즐거움을 만끽했고 뒤이어 진행된 ‘이웃집 캠프 방문하기’에서는 각 가정이 준비한 다양한 놀이와 게임에 참여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이웃집 캠프 방문하기는 이번 행사…
2026-11-02 16:00
경기 서천초(교장 박주화)가 10월 26~30일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2026 서천행복통통 RAS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교육과정 속에서 다져온 기량을 교정과 무대 위에서 거침없이 발현하고, 교육 공동체가 하나 되어 즐긴 진정한 소통과 성장의 장이었다. 축제의 서막은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활기차게 열렸다. 학생자치회가 점심시간에 직접 운영한 '우정을 쌓아라' 부스(칭찬 폭격, 발맞춰 달려, 찰떡 점프 등)는 친구들과 우정을 다지는 인기 공간이었고, 사전 공모를 통해 모집된 학생들의 미술 작품 전시가 함께 어우러져 의미를 더했다. 학년별 통통축제도 교육과정과 맞닿아 깊이를 더했다. 1~2학년은 알뜰시장으로 자원 재순환의 가치를 배우며 지속가능한 삶의 교육을 실천했고, 3학년은 생각 만들기 마당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뽐냈다. 4~6학년은 동아리 시간에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실력을 다듬어 온 결과물을 축제의 장에서 당당히 발표하고 서로 즐기며 진정한 성취감을 맛보았다. 27일 체육관과 체력팡팡실에서 열린 '놀이 한마당'은 교육 공동체의 긴밀한 협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많은 학부모회 봉사자가직접 체험 부스 운
2026-11-02 15:58
학생 수가 적은 학교들이 서로 연결되면 아이들의 배움도 넓어질까. 강원 홍천의 5개학교가 함께 추진한 교육협력 연구에서는 기대와 함께 생각해 볼 만한 결과가 나왔다. 교사들의 협력에 대한 인식은 일부 개선됐지만 학부모 평가에서는 엇갈린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홍천 모곡초에서 열린 강원교육청 지정 연구학교 수업 공개 및 운영보고회에서는 이러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개별 학교의 규모를 키우지 않고도 학교 간 협력을 통해 학생의 교육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지를 탐색한 자리였다. 이날 연구 결과를 접하며 떠오른 질문은 하나였다. 작은학교를 유지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학생들이 충분히 배우고 성장하도록 하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할까. 이 질문은 홍천지역의 일부 학교만이 아닌 강원교육 전체가 마주한 과제이기도 하다. 작은학교 유지 기조 속, 풀어야 할 과제 강원교육청이 공개한 2026년 3월 1일 기준 소규모학교 현황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355개교 가운데 학생 수 60명 이하 학교는 202개교(56.9%)에 달한다. 중학교 역시 160개교 중 67개교(41.9%)가 같은 규모다. 특히 광역학구를 통해 주소지 이전 없이 전입학한 학생을 제외하면…
2026-11-02 15:54
경남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10월 31일김해신안초에서 학생, 학부모, 멘토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부산대학교 총장배 진로 세바시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 정신과 진로 설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며 성장해 온 강연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전국에서 3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예선에 지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예선 심사를 통해 6개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강연 계획을 제출한 6명이 최종 본선 발표자로 선정되었으며, 이들에게는 부산대총장 표창과 함께 본선 강연의 기회가 주어졌다. 6개 분야 대상 수상자는 ▲진로 설계 분야 수남중박민기 학생 ▲도전·성장 분야 명서초윤상수 교사 ▲인성 나눔 분야 김해신안초박현성 교사 ▲미래역량 분야 관동초박성호 교사 ▲창의융합 분야 양지초손창익 교사 ▲사회정서 분야 관동초구은복 교사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박민기 학생은 '효도하는 삶, 내 꿈을 개척하는 첫걸음'을 주제로 진로 설계와 효도의 새로운 의미를 전달하였다. 박민기 학생은 한 달에 두 번 경남 산청군 생초면에 계신 할아버지를…
2026-11-02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