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교 AI 교육이 기기와 플랫폼 보급에 치우쳐 있어 학생의 비판적 사고와 책임 있는 활용 역량을 기르는 방향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사를 AI 정책의 단순 집행자가 아닌 교육적 판단의 주체로 세우고, 학생 학습데이터의 소유·통제·보호 기준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3일 발간한 ‘이슈와 논점’ 제2508호 ‘재점검 필요한 학교 AI 교육의 방향과 방식’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이 공동 개발한 초·중등 AI 리터러시 프레임워크 ‘AILit’와 국내 AI 교육정책을 비교해 이 같은 과제를 제시했다. AILit는 초·중등 모든 학생이 AI의 영향을 받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능, 태도를 갖추도록 하는 역량 체계다. 학생이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동 원리를 이해하며, 활용 여부와 방식을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설계와 사회적 영향에도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레임워크는 AI에 참여하기, AI로 창작하기, AI 관리하기, AI 형성하기 등 4개 영역과 19개 세부 역량으로 구성됐다. 각 역량마다 학습자의 기대 수준과 수업 사례를 기초·중급·심
2026-07-14 07:19
대구예아람학교(교장 정경렬)은 지난달 17일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열린 ‘2026 대구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 4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9명이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툭수교육 대상 학생의 디지털 기초 소양 및 실생활 정보화 역량 신장을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정보활용 능력, 디지털 기초 소양 등 생활 속에서 정보화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종목이 도입됐으며, 총 22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단은 정보경진 부문에서 중등 정서윤 학생(파워포인트), 고등 노현성 학생(동영상 제작)이 최우수상, 고등 서우성 학생(터틀로봇), 중등 최은지 학생(동영상 제작)이 우수상, 초등 이민수 학생(아래한글)이 장려상을 받았다. e스포츠 부문에서는 고등 도현우 학생과 이승찬 학생이 닌텐도 배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같은 부문에 출전한 고등 이예진 학생과 박준혁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류규태 지도교사는 “교육청의 촘촘한 지원 덕분에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굴·육성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경렬 교장도 “우리 학생들이 거둔 값진 성과는 디지털 미래 사회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2026-07-13 18:00
경기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이 교권보호단을 구성한다. 안민석 교육감은 13일 ‘교권보호단 운영계획(안)’에 서명했다. 교권보호단은 안 교육감이 직접 단장을 맡으며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 ▲아동학대 피신고 ▲악성 민원에 대한 신속하고 통합적 대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향후 조례 개정을 통해 ‘교권보호국’으로 확대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경기교총(회장 이상호)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결정은 교육활동 보호를 교육 행정의 핵심 과제로 격상시키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하고,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을 보호하기 위한 상설 전담기구 필요에 대한 요구가 구체화 됐다”고 환영했다. 다만 보완할 점도 지적했다. 경기교총은 “단순한 행정지원 조직이 아닌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춘 실행 조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반복적·보복성 악성 민원 대응 ▲교육활동 침해 초기 직접 개입 ▲정당한 생활지도 관련 아동학대 신고 대응 ▲무혐의 사건의 신속한 종결 지원 ▲법률·심리 상담 등 종합 지원 체계를 요구했다. 또 조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충분한 예산과 전담인력…
2026-07-13 16:14
인공지능(AI)을 직업교육·훈련 교육과정과 자격 개발에 활용하더라도 최종 판단과 검증, 책임은 교사와 산업계 전문가 등 사람에게 남겨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가 노동시장 분석과 초안 작성의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충분한 기준 없이 도입하면 일부 기관에 영향력이 집중되고 교육과정 결정의 책임 소재가 흐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정책 브리프 ‘직업교육·훈련 개발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5대 원칙’에서 인간 중심, 다양성과 포용성, 책임성, 투명성, 데이터 품질·보안·보호를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다. 브리프는 25개국 대상 조사와 10개 국가 사례 연구, 약 80명의 관계자 인터뷰를 토대로 마련됐으며 21개국 관계자 117명이 참여한 워크숍을 거쳐 원칙을 보완했다. OECD에 따르면 AI는 이미 직업교육 분야에서 노동시장 자료 분석, 직무·기술 연결, 이해관계자 의견 종합, 교육과정과 자격 기준의 초안 작성 등에 활용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방대한 자료를 일관되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각국의 활용은 대체로 개별적이고 실험적인 수준에 머
2026-07-13 16:11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권역별 전략산업 육성과 거점국립대학 혁신을 연계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거점국립대학 지원도 재정 확대에 그치기보다 권역별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와 대학원 중심 구조혁신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미래연구원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5회 인구포럼을 열고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시대, 지역 및 거점국립대 특화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김송년 산업연구원 지역산업입지연구실장은 수도권과 충청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동남권·대경권·광전권은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기존 시·도 단위의 균등분산형 지역산업정책으로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5극3특'을 기반으로 한 초광역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을 중심으로 정책 자원을 집중하고, AI 혁신거점과 제조 AI 전환(AX) 지원거점 구축, 지역 투자재원 확충, 산·학·연 혁신거점 조성 등을 연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6-07-13 15:34
한국교총과 ㈜미래엔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으로 어린이 동요 축제를 연다. 교총은 13일 학교 현장의 음악교육 활성화와 어린이 정서 함양을 위해 10월 31일 ‘2026 제2회 미래엔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창작 중심에서 가창과 참여 중심의 전국 단위 동요 축제로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총상금은 2000만 원 규모다. 대회는 ▲어린이 독창 ▲어린이 중창 ▲어린이 합창 ▲교사 ▲가족 ▲교실 챌린지 등 총 6개 부분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부문은 초등학생 대상이며, 독창은 온라인 영상 심사로 진행된다. 중창과 합창은 지정곡을 활용한 온라인 예선을 거친다. 교사 부분은 현직 교사 2인 이상, 가족 부문은 초등생을 포함한 2인 이상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18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s://childrensong.mirae-n.org/)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확인. 교총 관계자는 “동요는 교사와 학생, 가족이 함께 부르며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교육적 매개”라며 “이번 대회가 학교 음악교육을 활성화하고,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꿈과 감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2026-07-13 14:57
교육부가 올해 811억5000만 원을 들여 전국의 직업계고 82개교에서 117개 학과 대상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 등으로 개편한다. 교육부는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대상 학교를 13일 발표했다. 분야별 교육과정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신산업·신기술 분야 69개, 지역전략·특화산업 분야 23개 과정 등 총 82개교 117개 학과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학과 개편을 돕는 것으로, 교육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440개 학교, 1247개 학과의 개편을 지원해 왔다. 올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로의 학과 개편에 중점을 두고 산업계 동향과 인력 수요 분석에 기반한 근거 중심으로 학과 개편을 추진했다. 전체 선정 학과의 67.5%(79개 학과)가 교육과정 개편 계획에 AI 관련 교과목을 반영했다. 이는 2024년 31.3%, 2025년 48.9%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선정 학과의 교과군 비중은 기계(21.4%), 경영·금융(12.8%), 문화·예술·디자인·방송(12.8%), 전기·전자(11.1%) 순이다. 첨단 제조업의 인력…
2026-07-13 14:10
20년간 초·중·고 학령인구는 40% 정도 감소하는 상황에서 특수교육대상자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으로 좁혀도 학령인구는 약 15% 줄어들고 특수교육대상자는 약 37% 늘어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9호로 발간한 ‘포용교육 시대, 특수교육이 만들어가는 변화’ 보고서에 이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김동규 대구대 특수창의융합과 교수가 작성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도 특수교육대상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특수교육대상자는 12만735명으로 전년 대비 5125명 증가했다. 10년 전 8만 7950명, 20년 전 5만8362명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더욱 뚜렷하다. 비율도 2020년 1.6%에서 2025년 2.2%로 높아졌다. 이런 현상을 두고 김 교수는 “단순히 장애학생 수의 증가로만 해석하기 어렵다”며 “조기 발견과 진단 체계 정교화, 장애학생의 교육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국가와 학교의 지원 체계 강화 등의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교육지원 체계 밖에 머물렀을 수 있는 학생들이 이제는 더 이른 시기부터 적절한 지원 체계 안에서…
2026-07-13 09:29
한국교총 정책자문위원회와 사립교원위원회 위원들이 경남 진주시 초청으로 ‘K-기업가정신’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교총 위원 50여 명은 9~10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2026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에 참가했다. 포럼은 ‘K-기업가정신, AI 시대를 맞아 지역과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렸다. LG, GS, 삼성, 효성 등 기업 창업주의 기업 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을 젊은 세대와 공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포럼 참석자들은 K-기업가정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K-기업가정신가정신센터, 승산마을 등을 방문했다. 또 청년 창업 세션을 통해 청년 창업 정책 및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개인 브랜딩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 “경제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교육과정에서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경제교육이 학교에서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 축사에 나선 강주호 교총 회장은 “기업가정신은 우리 교육이 길러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학생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미래 교육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2026-07-11 20:35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미래교육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반드시 수호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사진) 협의회는 지난 8일 기획예산처와 교육부 주관으로 개최된 교부금 개편 토론회 이후 대응 차원에서 세종시 사무국에서 시·도교육감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회의는 이달 중순 예정된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앞서 교부금 개편안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교육은 단순한 재정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 제31조에 담긴 교육의 자주성에 관한 문제”라며 “교부금 산정 방식이 매년 재정당국의 재량적 판단과 협의에 좌우되는 구조로 바뀐다면 교육재정의 안정성은 그해 국가 재정 형편이라는 변수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력이 감소한다고 국방비를 단순히 줄일 수 없듯, 학령인구 감소를 교육재정 축소의 직접적 근거로 삼는 것은 단순한 산술로 복잡한 교육 현실을 재단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교부율의 안정적 유지를 요구했다. 앞서 8일 토론회에서 영유아교육, 평생교육, 고등교육에 많은 재원 투입 필요성 때문에 교부금 개편이 필요…
2026-07-10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