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생긴 폐교와 학교 유휴공간이 교육·돌봄·문화·안전 기능을 갖춘 지역 공공시설로 바뀌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공간을 단순 관리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쓰는 공공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폐교와 학교 내 유휴공간을 교육·문화·돌봄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구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수 감소 이후 남은 학교 공간을 지역 수요에 맞는 시설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폐교 활용은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시설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23년 폐교된 옛 교동중에는 영유아와 학부모, 교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아교육진흥원 분원이 2027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북구청과 협력해 초등 방과후시설과 평생학습센터도 함께 마련해 교육과 돌봄, 평생학습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0년 폐교된 죽전중은 대구교육학부모센터로 바뀐다. 2026년 9월 개소 예정인 이 시설은 학부모와 가족을 위한 교육·상담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학생들이 떠난 공간을 다시 교육공동체 지원 거점으로 활용
2026-06-22 17:24
서울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입국 초기 학생뿐 아니라 기존 지원 사업에 포함되지 못했던 학생까지 지원해 한국어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서울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바로지원 한국어교실’과 ‘퇴직교원 연계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지역 이주배경학생이 계속 늘면서 학교 현장의 한국어교육 수요도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다문화 특별학급이나 이중언어강사가 없는 학교에서는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의 학교 적응과 수업 참여를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도 규모에 한계가 있어 일부 학생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교육청은 학교 여건이나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필요한 학생이 한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넓히기로 했다. ‘바로지원 한국어교실’은 다문화 특별학급이나 이중언어강사 배치가 어려운 이주배경학생 비밀집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입국 후 6개월 이내 중도입국·외국인 초등학생이다. 교원자격증과 한국어교육 전문성을 갖춘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최대 3개월간 학생…
2026-06-22 17:05
부산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 대학을 오가며 AI·코딩·로봇교육을 단계적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교육청은 기초부터 심화까지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AI·코딩 로봇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학교로 강사가 찾아가는 기초교육과 학생들이 지역 대학 실습실을 방문해 참여하는 심화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초교육은 24일부터 정규수업과 동아리, 방과후 보충수업 등을 통해 운영된다. 학생들은 블록 코딩을 활용한 로봇 제어부터 텍스트 코딩 전환, 머신러닝·딥러닝 기초까지 단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AI와 코딩을 처음 접하는 학생도 로봇을 직접 움직이며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심화교육은 다음달 4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된다. 총 45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학교급과 학생 수준에 따라 모두 15개 강좌가 개설된다. 교육 장소는 부산교대와 동서대 실습실로, 학생들은 대학의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전문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심화과정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프
2026-06-22 16:52
청소년수련활동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우수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청소년 활동기록의 활용도를 높이고 체험 중심 교육을 활성화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의원(국민의힘)은 22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청소년수련거리 개발·보급, 우수 청소년수련활동 프로그램 지원, 활동기록 활용체계 구축 등을 담은 ‘청소년활동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청소년수련활동의 내용과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청소년의 발달 특성과 선호도에 맞는 청소년수련거리를 개발·보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증수련활동 기록이 단순 관리에 머물러 진로 탐색이나 자기계발 자료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청소년수련시설의 우수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할 제도적 유인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과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교육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청소년수련거리 개발·보급 체계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체험활동을 통한 학습을 결합할 수 있도록
2026-06-22 16:32
대학 등록금 인상 결정 과정에서 학생 의견이 더 반영되도록 등록금심의위원회 구성을 바꾸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학생위원과 교직원위원을 같은 수로 두고 전문가위원 추천도 학교 측과 학생 측이 균형 있게 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각 대학이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해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위원회는 학생위원이 전체 위원 정수의 10분의 3 이상, 구성단위별 위원이 10분의 5 미만이 되도록 구성해야 하며, 관련 전문가위원은 학교 측과 학생 측이 협의해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등록금심의위원회 구성에서는 교직원위원 수가 학생위원 수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교직원과 학생위원이 같은 수로 구성되더라도 전문가위원 선임과 의견에 따라 등록금 책정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등록금을 납부하는 학생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구성할 때 학생위원과 교직원위원을 같은 수로 두도록 했다. 기존 학생위원 비율 하한을
2026-06-22 16:19
전남교총(회장 고락동·사진 오른쪽)은 19일 전남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전남교총은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육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실시한 현장교원 546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에 바란다’ 정책 제안서를 건냈다. 정책 제안서에는 ▲교원 인사 제도의 안정성 및 공정성 확립 ▲학교 행정 업무 구조의 혁신적 개혁 ▲강력한 교권 보호 및 복지 안전망 구축 ▲교사 주도 자율 교육과정 전환 ▲안전한 교실을 위한 학생 생활 지도 강화 등 5대 과제가 담겼다. 특히 행정 통합 과정에서 교사들의 가장 큰 불안 요소인 인사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인사 규정 개정 시 ‘3~5년 유예기간 보장’ 및 객관적 지표 중심의 평정 체계 확립을 요구했다. 김대중 당선인은 “통합교육청 출범을 앞두고 현장의 우려와 갈망을 잘 알고 있다”며 “조직과 인사 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해 현장 혼란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은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락동 회장은 “미래교육 성공은 하드웨어 보급이나 보여주기식 예산 집행이 아닌, 교사들이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있
2026-06-22 14:36
교사가 수업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이 수업의 질은 물론 학생의 학습 흥미와 성취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사가 수업을 즐길수록 교실 관리와 교사-학생 관계, 인지적 활성화 수준이 높아졌으며, 반대로 분노를 자주 경험할수록 수업의 질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미국 교육심리학 분야 학술지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에 게재된 논문 ‘Linking Teacher Emotions, Teaching Quality Indicators, and Student Outcomes in Mathematics’의 결론이다. 연구진은 OECD의 국제 연구인 GTI(Global Teaching InSights) 자료를 활용해 교사 감정과 수업 질, 학생 성과 간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칠레, 중국, 콜롬비아, 독일, 일본, 멕시코, 스페인, 영국 등 8개국 수학 교사 679명과 학생 1만7500여 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교사가 느끼는 즐거움(enjoyment)과 분노(anger)가 수업의 질을 매개로 학생의 자기효능감, 수학 흥미, 학업 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수업의 질을 ▲교실
2026-06-22 14:16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학생 맞춤형 학습과 교사 업무 경감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경우 오히려 학습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인간의 판단과 교사의 전문성을 중심에 둔 활용 원칙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간한 ‘OECD 디지털 교육 전망 2026(OECD Digital Education Outlook 2026)’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AI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과 한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학생 학습의 질과 교육 시스템의 생산성을 높일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이에 따른 위험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지능형 튜터링 시스템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학습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개인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협력학습과 창의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AI가 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곧바로 제시하는 형태로 활용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생들이…
2026-06-22 14:00
전국 공·사립 초·중등·특수학교를 대표하는 4개 교장협의회(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한국특수학교장협의회, 대한사립학교장회)가 22일 정부와 재정당국의 일방적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시도에 대해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학생 수 감소라는 단순한 재정 효율성의 논리에 입각한 일방적인 교부금 축소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공교육을 위협하는 개편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학생 수가 줄어드니 교육재정도 줄여야 한다’는 단순한 경제적 논리는 학교 현장의 실제 운영 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전형적인 탁상공론이라는 것이 협의회의 주장이다. 이들은 “교육재정은 학생 수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교직원 인건비, 학교 운영비, 시설 관리비 등 학교 교육 예산의 상당 부분은 학생 개인이 아닌 ‘학교와 학급’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지출되는 고정성 비용인데 학생 수가 줄어들더라도 학교가 문을 열고 학급이 운영되는 한 이 고정 비용은 경감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디지털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 돌봄확대, 고교학점제 안착, 특수교육 교육 지원 및 시설 확충, 노후화된 교육 환…
2026-06-22 09:45
“곧 다가오는 집중호우를 앞두고 전국의 모든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우리학교365(www.school365.kr)’에서 학교와 주변의 안전 정보를 확인하길 바랍니다. 단 한 명의 학생도 안전사고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교 관련 안전 데이터를 총망라한 만큼,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재혁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통합정보처장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안전원 본원에서 집중호우 기간 대비 ‘우리학교 365’ 점검 작업 중 이렇게 말했다. 우리학교 365는 교육부와 안전원이 국민 누구나 학교시설과 안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대국민 공개 포털로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웹과 모바일을 통해 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통 이후 별 탈 없이 운영 중이지만, 연중 학교 안전사고가 가장 우려되는 기간 중 하나인 장마철을 대비해 큰 문제 없이 작동될 수 있도록 점검을 거듭하는 것이다. 실제 최근 세계적인 기후변화 문제로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나 지진 등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학교나 교육청에 연락해야만 알아볼 수 있었던 안전 정보들을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우리학교365
2026-06-22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