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서 쌓아 온 경험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가르침으로 이어졌다. 충남 홍주고는 24일Flex Gym 및 운동장에서 전북현대 레전드 최철순 선수와 함께하는 ‘드림’ 축구교실을 운영했다. 은퇴 이후에도 축구 꿈나무들을 만나 직접 뛰고 가르치며 응원을 전하는 행보가 홍주고 학생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홍성군장애인체육회와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축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프로 선수와 함께 경기에 참여하고 직접 지도를 받는 특별한 배움의 기회로 마련됐다. 홍주고는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이 깊이 있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대표와 프로 무대에서 쌓은 선수의 전문성을 학교 교육의 장으로 연결했다. 학생들은 평소 즐기던 스포츠를 한층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혔다. 미니토크에서 최철순 선수는 축구를 시작한 계기부터 프로와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시절, 은퇴 이후 다음 세대와 만나며 이어 가는 활동까지 자신의 축구 인생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학생들은 그라운드 위의 활약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도전과 선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걸어온 삶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진 현장 질의응답에서도 존경하는…
2026-10-27 09:37
경기 시흥신일초가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교육 ‘해피 벌(bee)스 데이’를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주변 생태 탐사와 야생벌 서식지 조성을 통해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이해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텃밭에 꽃을 심고 우유팩과 종이 빨대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직접 야생벌집을 만들어 설치했다. 작은 생명체를 위한 보금자리를 꾸미며 생태계 보전과 서식지 보호의 필요성을 몸소 체감했다. 이어 진행된 생태 탐사에서는 교내 곳곳을 살피며 벌의 흔적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생태지도’를 함께 제작했다. 교실에서는 다양한 곤충 생태와 벌집을 관찰하고, 벌의 개체 수 감소 원인과 기후 위기의 영향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학생들이 만든 벌집에서 야생벌의 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우리 주변 환경의 열악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학교 측은 타학교의 실제 벌집을 대여해 관찰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생생한 이해를 도왔다. 교육활동에 참여한 박○○ 학생은 “우리가 만든 벌집에 알을 낳은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만큼 우리 주변의 환경이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기에 열악하다는 것을 깨달았…
2026-10-26 16:27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마을 전체가 배움터가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이 ‘2026 마장 초·중·고 네트워크 에듀페스타’에서 생생하게 구현되었다. 마장초, 표교초, 마장중, 마장고가 함께하는 ‘2026 마장 초·중·고 네트워크 에듀페스타’가 24일이천시 마장면 오천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서로의 배움을 나누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 응원하는 뜻깊은 교육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마장 초·중·고 교육 네트워크는 그동안 연합 밤샘독서, 로봇 축구대회, 마장 3·30 만세운동 재현을 통한 지역 역사교육, 초·고 연계 멘토링 등 다양한 공동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교 간 협력의 기반을 다져 왔다. 이번 에듀페스타는 이러한 교육적 경험과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교육협력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는 4학교가 각자의 교육적 특색과 자원을 공유하고, 학교급 간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협력의 장으로 운영됐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미래교육 체험, 문화예술 공연, 학생 자치활동, 교육성과 전시 등 다채
2026-10-26 13:45
경남 김해신안초박현성 교사가 24일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개최된 ‘제2회 유네스코 세계 교사의 날 기념 K-교사 어워즈 수기 및 숏폼 공모전’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박 교사는 ‘한 아이를 위한 8년의 동행’과 ‘업무협약(MOU)을 통한 영재키움 프로젝트 교육기부 실천 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한 아이의 꿈을 위해 8년 동안 동행한 교사의 헌신과 함께, 교육 예산의 한계를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으로 극복하고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한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현장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유하며, 교사의 전문성과 헌신,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교육의 본질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 한 아이를 위한 8년의 동행, 교육의 기적을 만들다 박현성 교사는 경제적·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을 위해 8년 동안 지속적인 멘토링과 교육기부 활동을 실천해 왔다. 단순한 학습지도를 넘어 학생의 꿈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6-10-26 13:42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운영 중인 경기 용인성산초(교장 안순호)가 19~23일‘아토피·천식 안심주간’을 실시했다. 이번 안심주간에는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1~3학년은 아토피피부염 알아보기 및 교구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으며, 19일에는 경기도남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와 연계해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아나필락시스 예방 교육 및 응급처치 실습을 실시했다. 특히 21일에는 4~5학년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퀴즈 서바이벌’을 개최해, 학생들이 즐겁고 유익하게 알레르기 예방 지식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안순호 교장은 “이번 안심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역량을 키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용인성산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익히고, 스스로 자신의 몸을 돌보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2026-10-26 13:37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과 학습, 진로와 삶의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AI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복잡한 문제의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시대에 우리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며, 미래세대는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할까? 교보교육재단은 2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AI 불안주의보: 정답이 사라진 시대, 미래세대 생존법」을 주제로 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AI 전환기에 부모와 청소년, 청년들이 경험하는 불안의 실체를 살펴보고, 정해진 답을 따르는 데서 벗어나 스스로 질문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을 진단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발표는 이상욱(한양대,AI학과) 교수가 「AI 시대의 불안, 살아남기 대신 번영하기」였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기존의 지식과 능력이 더 이상 경쟁력을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AI 시대를 단순히 살아남아야 하는 위기의 시대로만 바라보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기
2026-10-26 13:36최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씁쓸하고도 치명적인 지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 사회의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일종의 신사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이 시대 청년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공정성을 파괴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연인즉, 올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최종 합격자 152명 중 서울대 출신이 94명으로, 전체의 61.8%에 달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더 우리 사회를 씁쓸하게 만든 것은 그 과정의 공정성에 던져진 의문이다. 타 대학들은 모두 ‘세로 형식’의 성적증명서를 사용하는 반면, 오직 서울대만 ‘가로 형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된 것이다. 신사협정(Gentlemen's Agreement)이란 국가 간 또는 개인·단체 간에 법적 구속력이나 문서화된 계약 없이, 상호 간의 신의와 명예를 바탕으로 맺는 비공식적 약속(또는 합의)을 말한다, 이는 비록 법적 구속력이 없어 한쪽이 이를 어기더라도 법적인 처벌이나 손해배상 청구를 하기 어렵다. 하지만 도덕적·정치적 구속력은 사회가 기대하는 강한 약속에 기인한다. 법 대신 ‘상호 신뢰’, ‘명예’가 이행의 원동력이 되어 위반 시에는 도
2026-10-26 13:33
충남홍주고(교장 김병진) 교직원들이 22일홍성군 여하정 일원에서 열린 장학기금 마련 ‘하루찻집’을 방문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나눔에 정성을 보태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을 응원했다. 홍성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홍성군학부모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따뜻한 차 한 잔에 나눔의 마음을 담아 홍성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병도 교육감도 현장을 방문해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며 학생들을 위해 힘쓰는 관계자와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홍주고 학부모회도 지역의 여러 학부모와 함께 행사 운영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지역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 돕겠다는 마음으로 일손을 보태며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러한 뜻에 공감한 홍주고 이종필 경영총괄국장, 교장 및 교감을 비롯한 여러 교직원은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학부모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인사를 전했다. 교사들도 삼삼오오 현장을 찾아 차를 나누고 장학기금 마련에 정성을 보태며, 학생들을 위해 애쓰는 학부모회의 활동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 학생들을 위한 학부모들의 노력에 학교가 공감하고 응원을 전하는 자리였다. 학생들의 꿈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학부모와 교직원의 나눔으로 이어지며…
2026-10-26 13:29경기 수원 지동초사물놀이부 학생 11명이 21일 오후 2시부터 수원청소년문화센터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 '2026 수원 예술어울림 뮤직페스타'에 참여해 신명 나는 우리 가락으로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수원 관내 여러 학교가 함께한 이번 축제에서 지동초 사물놀이부는 전통음악 특유의 흥과 장단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케스트라, 밴드 등 다양한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에 사물놀이만의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올해 처음 구성된 지동초 사물놀이부에는 다문화 학생과 특수학급 학생을 비롯한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다. 학생들은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장단을 맞추는 연습을 거쳐, 창단 첫해 여러 학교가 참여하는 큰 무대에 서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전선미 지도교사는 "연습할 때 소리에 민감해 귀를 막고 힘들어하던 친구도 친구들과 장단을 맞춰 나가며 하나의 소리를 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아이들이 큰 무대에 서 보는 경험이 학창시절 멋진 추억이 될 것 같기에 지도교사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앞두고 다른 학교 친구들이 보내 준 응원도 학생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무대 경험이 없…
2026-10-26 13:28이용철의 첫 산문집 『붓끝과 칼끝』(이로제, 2026)은 「붓끝과 칼끝 사이」라는 책머리 글로 문을 연다. 작가는 그 글에서 두 개의 끝을 이렇게 풀어 놓는다. 붓끝은 사람을 향한 시린 헤아림이고, 칼끝은 안으로 무너지는 나약함을 베어내는 엄정한 다스림이다. 하나는 바깥을 향하고 하나는 안을 향한다. 하나는 세계를 섬세하게 더듬고, 하나는 자신을 단호하게 깎는다. 그리고 이 둘은 모두 몸의 끝에서 일어난다. 붓을 쥔 손과 칼을 쥔 손은 같은 손이다. 그렇다면 칼로 그리고 붓으로 베는 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 글은 두 끝의 쓰임이 서로 뒤바뀌는 자리에서 이용철의 수필을 읽으려 한다. 좋은 수필을 읽고 나서 남는 것은 생각의 줄기가 아니라 한 사람의 몸이 세계와 부딪친 자국이다. 수필은 관념을 전하는 글이 아니라, 몸과 세계가 만난 흔적을 언어로 기록하는 예술이다. 작가는 ROTC 장교로 화천 백암산의 눈길을 걸었고, 30여 년 교단에 섰으며, 무예로 몸을 벼려 왔다. 그에게 이 명제는 수사가 아니라 이력이다. '문무일체(文武一體)'라는 부제는 정신과 몸을 나누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이 글은 수록작 「시골 이발관」과 「청음수행淸音修行」을 붓끝과 칼끝
2026-10-26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