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일관광고(교장 지춘만)는 8일일본 각 지역 33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36명을 초청해 ‘2026 한·일 상대국어 선택 고교생 교류 사업’ 대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일 상대국어 선택 고교생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일관광고가 방한단 방문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일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고교생 36명과 대일관광고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학생 36명 등 총 72명이 만나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대일관광고 강당에서 열린 환영식으로 시작됐다. 양국 학생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학교 소개를 진행한 뒤, 한국 학생과 일본 학생이 일대일로 짝을 이뤄 본격적인 교류 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이동과 체험 활동을 위해 4~5명씩 총 8개 그룹을 구성했으며, 서로의 언어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협력했다. 일본 학생들은 사전 신청에 따라 대일관광고의 호텔항공과와 뷰티아트과 전공 수업을 체험했다. 호텔항공과에서는 실제 항공 실습실을 활용한 기내 서비스 실습에 참여했으며, 뷰티아트과에서는 두피 테라피와 헤어 실습을 경험했다. 특히 일본 학생들은 실제 산업…
2026-09-21 16:46
경기 서해초(교장 김광호)는 21일 유치원 및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흥시청·정왕3동·유아체험교육원이 주관한 ‘학교로 찾아오는 인형극-연못 속 별, 가시연’을 관람하며 지역 연계 인성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공연은 시흥의 대표적인 지역 자원인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를 소재로 한 인형극으로,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접하는 동시에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인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공연은 ‘어디든 갈 수 있는 문’을 타고 시흥의 연꽃테마파크로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흰어리연, 각시연, 홍수련, 연꽃을 비롯해 토끼, 원숭이, 거북이, 악어, 장승 등 다양한 등장인물과 함께 이야기를 따라가며 관곡지와 연꽃, 조선시대 강희맹 선생과 관련된 시흥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했다. 또한 연근 속 구멍과 연꽃을 활용한 먹거리 등 연꽃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에 관심을 갖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인형극은 온몸에 가시가 있어 친구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가시연’이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가시연은 가시 때문에 친…
2026-09-21 16:44
교육현장의 변화와 기술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교육부와 산업통상부,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에듀테크, 평생의 에이엑스(AX·인공지능 전환) 파트너'를 주제로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AI시대 교육의 대변혁 속에서 필자의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문해력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자기주도학습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어떻게 기술적 도움, 즉 도구를 활용하여 AI시대의 핵심 과제인 문해력을 높일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교과서는 한글로 되었기에 소리내어 읽기는 그렇게 힘들지 않다. 매우 빨리 습득이 가능한 것이 한글의 특징이다. 그런데 같은 글을 읽어도 학생의 시선은 다르게 움직인다. 어휘력이 높은 학생은 중요한 내용을 빠르게 연결하며 읽어 낸다. 그러나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은 익숙하지 않은 단어에서 시선이 머물고, 앞뒤 문장을 계속 오가면 읽는다. 결국 글의 흐름을 놓치고 읽었지만 이해하지 못한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는 배경 지식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지금 아이들의 교과서는 과학, 사회를…
2026-09-21 16:40
강원 화촌초와 강룡사유치원 아이들이 따뜻한 차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화촌초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강룡사유치원 7세 유아들은 18일 강룡사 3층 법화당에서 ‘차 한 잔에 담긴 우리’ 유·초 이음교육 다도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화촌초병설유치원과 1·2학년 8명, 강룡사유치원 유아 7명 등 모두 15명이 함께했다. 이번 체험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이들이 공동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서로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들이 초등학생 형·누나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학교에 대한 친밀감과 긍정적인 기대를 높이는 데 의미를 두었다. 아이들은 다도 전문 강사의 안내에 따라 먼저 다도 예절의 의미와 차를 마실 때 지켜야 할 기본 예절을 배웠다. 이어 다도 도구의 종류와 쓰임을 살펴보고 찻잔을 바르게 잡는 방법과 차를 따르고 마시는 방법을 익혔다. 직접 차를 우려보며 차의 색과 향을 관찰하는 체험도 이어졌다. 자신이 직접 우린 차를 친구에게 건네고 함께 나누어 마시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기다림과 배려, 나눔의 의미를 경험했다. 단순히…
2026-09-21 13:22
경기 용인 양지초(교장 임기숙)가 18일 학교 강당에서 유치원과 전교생이 참여하는 장애인식개선교육 ‘같이 빛나는 아주 특별한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무대에는 시각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으로 구성된 베리어프리 아트 그룹 ‘같이빛’이 올라 피아노와 성악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에는 시각장애 예술인을 포함한 연주자와 성악가 등이 참여해 장애 유무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 이번 음악회는 경기교육청이 2026년 추진하고 있는 RAS 경기 문예체교육의 방향과도 연결된다. RAS는 Reading(독서), Arts(예술문화), Sports(스포츠)를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의 일상에 연결해 생각하는 힘과 감성의 힘, 몸의 힘을 균형 있게 기르는 정책이다. 특히 예술 영역에서는 학생 참여와 학교·지역 문화예술 자원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특수교육 정책에서도 장애이해교육의 내실화와 편견 해소를 통해 ‘일상적 장애공감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양지초의 이번 음악회는 장애인식개선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을 결합해 학생들이 장애를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와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2026-09-21 13:20
충남홍주고(교장 김병진)는 17일 EBS 함께학교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 관련 콘텐츠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EBS 현직 PD와 촬영감독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아름다운 교정과 학생들의 일상을 비롯해 수업, 진로·학업 설계 특강과 상담 등 홍주고의 다양한 교육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촬영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이를 구체적인 학업 계획으로 연결해 가는 과정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진로 고민을 바탕으로 교과 선택과 학업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홍주고의 진로·진학 교육과 학생 중심의 학교생활이 EBS의 전문적인 영상 콘텐츠로 기록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촬영 현장을 빛냈다. 학생들은 개별 인터뷰를 통해 진로와 학교생활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했으며, 쇼츠 영상 촬영에서는 아이디어와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카메라 앞에서도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활기찬 학교생활이 어우러지며 홍주고 학생들의 역동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촬영에 지도 교사로 등장한 홍성준 교사는 EBS 진로·학업 설계 중앙지원단(진학컨설턴트)으로 활동하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2026-09-21 13:18나이가 들어가니 젊을 때와 달라진 것이 있다. 예전 취미로 하던 운동은 일이 되었고 공부는 취미생활이 되었다.나는 운동 중에서 수영과 걷기를 선택했다. 일주일에 3일은 수영을 하고 다른 날은 걷기로 채운다. 비록 늦게 시작한 수영이지만 참 잘한 일 중 하나이다. 소식을 하는 나로서는 땀을 흘리면서까지 하는 운동은 체력이 감당하지를 못한다. 물론 처음 몇달간은 힘들어서 다녀올 때마다 궁시렁거렸다. 그럴 때마다 남편이 응원해 주었다. 지금 그만두면 영원히 못한다고. 걷기로는 동네 중앙공원과 탄천길을 걷기도 하고 특히 연금공단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모델워킹을 한다. 한달에 한 번씩 자원봉사쇼를 하는데 이를 위해 사전 워킹을 연습한다. 평소 하고 싶었던 시니어모델 활동으로의 만족감과 봉사도 겸하니 금상첨화다. 일반 모델처럼 의상비 등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참여자들이 모두 공무원 출신의 은퇴자들이라 동질감도 있어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출석에 대한 부담도 없다. 행사 시 원하는 사람이 신청하면 그네들만 참여하는 구조이다. 드레스코드는 운영진에서 정해준다. 세미정장, 바바리, 진, 휴양룩 이런 식이다. 현직에 있을 때도 남들은 운동을 했었겠지만 난 역부족이었다. 잠
2026-09-21 13:17
경기광교초(교장 오재임)는 18일 6학년 전체 학생이 참관한 가운데 학생자치모의법정을 운영하며, 학교자율시간 법교육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확인하는 발표의 날을 가졌다. 이번 모의법정은 6학년 학교자율시간 ‘평화를 설계하는 우리’ 과정 안에서 전개된 총 12차시 법교육의 결실이었다. 이날 법정에 회부된 사건(사건번호 2026-4호)은 각 학급자치규약을 바탕으로 6학년 각 반 회장들이 모여 만든 ‘6학년 자치규약' 가운데 ‘친구 몸에 손 대지 않고 이상한 행동하지 않기'를 위반한 사안으로, 자치규약에 마련된 교육적 처분 기준에 따라 학생들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법정 시나리오를 직접 완성했다. 모의법정은 실제 재판 절차를 충실히 따랐다. 재판사무관의 개정 안내로 문을 열어 판사가 규칙위반학생의 출석을 확인하고 진술거부권을 고지했으며, 배심원 일동의 선서로 재판이 시작되었다. 검사는 지난 9월 16일 쉬는 시간 교실에서 친구 얼굴에 함부로 손을 댄 규칙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교육적 처분을 요청했고, 변호인은 고의가 아닌 실수였다는 점과 위반 이후 규칙을 잘 지켜 온 모습에 주목해 변론했다. 검사 측과 변호인 측이 각각 증거를 제…
2026-09-21 13:14‘초롱이’는 내가 운영하는 유튜브 교육 채널에 등장하는 개구리 주인공이다. 초롱이는 어린이들과 함께 숲속을 여행하며 중독과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어려운 내용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이솝우화의 동물 이야기 형식에 재미와 상상력을 더해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있다. 마약이나 술, 담배가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어린이들이 “왜 먹으면 안 되나요?”, “우리 몸에서는 무슨 일이 생기나요?”라고 물었을 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그래서 뇌의 보상회로, 중독이 일어나는 과정, 술이 몸속에서 분해되며 생기는 유해물질, 손을 씻지 않았을 때 병균이 퍼지는 과정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 속에 담았다. 동화의 주제를 정하고 장면을 구성하며 대사를 쓰는 과정에는 AI가 함께한다. AI는 아이디어를 나누는 친구이자 자료를 정리하는 비서이고, 궁금한 내용을 찾아 주는 지식 창고이기도 하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나는 마치 ‘이동식 교육 콘텐츠 기획실’을 운영하는 사람이 된 듯하다. 그러나 이야기의 방향을 정하고 내용을 선택하는 일은 온전히 교사의 몫이다
2026-09-21 13:11가을운동회가 열리는 날이면 책가방을 들지 않고 학교에 갔다. 머리에는 청색 머리띠를 두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교문을 들어섰다. 책가방 없는 등굣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했다. 운동회는 대개 추석 무렵에 열렸다. 타지에 나가 있던 가족들이 고향을 찾아오는 때라 온 가족이 함께 운동회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한 달 전부터 달리기와 무용, 응원 연습을 했다. 운동장은 아이들의 구령과 발소리로 가득했고, 청군과 백군의 함성은 가을 하늘 높이 퍼져 나갔다. 초등 1학년 때 나는 여섯 명이 함께하는 현대무용 공연에 뽑혔다. 키가 작아 맨 앞줄 가운데에 섰다. 많은 사람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자리는 어린 나에게 무척 무담되었을까, 아니면 철없어 담담 했을까?돌이켜 보면 그때 받은 관심과 칭찬 속에서 내 자존감도 작은 싹을 틔웠을 것이다. 운동회 연습이 한창이던 날 추석에 큰언니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언니가 날마다 기다렸다. 연습을 마친 뒤에도 언니가 타고 올 저녁 버스를 기다리는그리움은 지금의 표현으로 사무침 같은 것이었다. 인내가 어려운 시기 지금의 손녀손자가 초1학년 또래의 정서였다.‘오늘은 언니가 올까.’ 어린 마음에 품었던 그리움은 해마다 추석
2026-09-21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