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촌초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강룡사유치원 유아들과 함께 명상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화촌초는 2일 오전 강룡사 3층 법화당에서 2026학년도 유·초 이음교육 명상체험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그림책 명상’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에는 화촌초병설유치원과 1~2학년 학생 6명, 강룡사유치원 유아 7명 등 모두 13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와 초등학생이 함께 명상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돌아보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먼저 명상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연 뒤 편안한 자세로 천천히 숨을 쉬며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는 호흡 명상을 체험했다. 이어 종소리와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소리 명상, 그림책 이야기에 집중하는 동화책 감상 등에 참여했다. 활동을 마친 뒤에는 명상 전후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서로 이야기하며 경험을 나눴다. 특히 이번 활동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발달 수준을 고려해 짧은 시간 동안 호흡과 소리의 감각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쟁이나 성취 중심의 체험이 아니라…
2026-10-02 17:11
경기 수현유치원(원장 이귀열)은 2일 봉담2 생태체육공원에서 유아와 가족 약 6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수현 가족 어울림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유아들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신체활동에 참여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르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한편 유치원과 가정이 함께 어울리는 교육공동체의 장을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청팀과 홍팀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유아들은 가족들의 힘찬 응원 속에서 50m 개인전 달리기, 태산넘기, 깃발꽂기, 빅볼게임, 엄마아빠 경기, 줄다리기, 계주 등 다양한 경기에 참여하며 마음껏 뛰고 즐겼다. 특히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엄마릴레이와 아빠 팔씨름 경기, 줄다리기, 계주 등은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열띤 경기를 펼쳤으며, 유아들은 가족을 응원하고 친구들과 함께 기뻐하며 운동회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보다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도 돋보였다. 유아들은 친구가 경기를 마칠 때까지 힘껏 응원하고, 가족들은 자녀의 도전과 참여를 따뜻하게 격려하며 함께하는 과정의 즐거움과 의미를 경험했다. 운동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달리기 뛰고와
2026-10-02 17:07
경기 서해초(교장 김광호)는 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6 시흥 찾아가는 공연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흥 윈드 오케스트라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생생한 연주를 선보였으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해초는학생들의 문화예술 경험을 확장하고 음악을 통한 정서적 성장과 창의적 표현 능력을 기르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학생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직접 감상하며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음악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하였다. 공연에서는 다양한 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악기마다 다른 음색과 음악적 특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실제 연주를 들으며 음악의 빠르기와 셈여림 등 다양한 음악 요소를 자연스럽게 느끼고, 여러 악기의 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여러 연주자의 협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며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함께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공연을 감상…
2026-10-02 17:04친구의 물건을 숨긴 아이에게 왜 그랬는지 물은 적이 있다.처음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기다리자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걔가 저랑 안 놀아줘서요.”서운했던 모양이다. 같이 놀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화도 났을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나면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조금 이해된다. 그렇다고 친구의 물건을 숨긴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지도하다 보면 이 두 가지를 함께 놓고 보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 사정을 들으면 마음이 약해질 때가 있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면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럴 수도 있지”하고 넘어가는 것도 맞지 않고,“이유가 뭐든 잘못했잖아”하고 끝내는 것도 어딘가 부족하다.그래서 아이의 마음과 행동은 따로 보려고 한다.친구가 자신과 놀아주지 않아 서운할 수 있다. 화가 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마음 때문에 친구의 물건을 숨겨도 되는 것은 아니다. “속상했던 건 알겠어. 그래도 친구 물건을 숨긴 건 네가 다시 바로잡아야 해.” 그다음에는 아이가 자신이 만든 결과를 직접 수습하게 한다.숨긴 물건은 제자리에 돌려놓고,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생각해 보
2026-10-02 17:01대학 강의실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사회생활을 하다가 다시 배움의 길로 들어선 성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이 대학의 새로운 구성원이 되고 있다. 내가 맡았던 강의실도 절반가량은 사회생활을 경험한 학생들이었다. 자녀가 결혼할 나이가 된 학생도 여럿 있었다. 자녀의 결혼을 축하하는 떡을 가져와 함께 나누는 날이면, 강의실에는 수업 이야기와 더불어 살아온 날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들을 보며 생각했다. 사람을 다시 책상 앞에 앉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가정과 일터에서 이미 많은 역할을 감당해 온 이들이 낯선 전공 용어를 익히고, 과제를 준비하고, 시험을 치르는 수고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은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애정과 소속 욕구, 존중 욕구, 자아실현 욕구로 설명한다. 그 가운데 자아실현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펼쳐 가려는 욕구이다. 배움으로 하나를 이루면 다음 가능성이 보이고, 어제보다 성장한 자신을 만나면 또 다른 도전을 꿈꾸게 된다. 내게 성인 학생들의 학구열은 이러한 성장의 욕구가 삶 속에서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해가 일찍 저무는 겨울날의 수업이었다. 창밖에는
2026-10-02 16:57
경기 용인 서천초(교장 박주화)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학생들의 진로 의식을 고취하고 스스로 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 다채로운 진로 행사인 '꿈틀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공연과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꿈틀박람회의 서막은 9월 28일열린 ‘진로 마술콘서트’가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초청된 이영민 마술사는 '빈칸'이라는 독창적인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이영민 마술사는 자신이 어린 시절 마술사라는 꿈을 품고 이를 이뤄내기까지의 진솔한 성장 과정을 마술 공연과 함께 풀어냈다. 화려한 마술 퍼포먼스로 학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내 인생이라는 도화지의 '빈칸'을 무엇으로 채워나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6학년 학생은 "마술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신기한 기술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이뤄낸 멋진 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10-01 15:35오늘 아침도 산책길에 거주지 아파트 단지 인근의 고등학교 정문을 들어서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눈에 들어온다. 하루가 시작되는 이 순간에 상쾌한 배움에 대한 기대가 아닌, 전쟁터에 임하는 병사들의 중압감이 묻어나고 한없이 무겁게만 느껴진다. 사실인즉, 현행 교육 체제 속에서 교실은 반가운 얼굴의 친구들을 만나 꿈을 가꾸는 터전이 아니라, 곁에 앉은 친구를 딛고 올라서야 내가 살아남는 일종의 격투장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주지하는 것처럼 학교에서의 내신 성적은 삶의 첫 관문인 대학 진학을 좌우하는 절대적 지표가 되었고, 등수 하나에 희비가 갈리는 일상을 매일 반복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냉혹한 현실을 방치한 채, 아이들에게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 “협동심을 키워야 한다”는 비현실적인 훈계를 넉살 좋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던진다. 성적표의 소수점 아래 숫자로 친구를 적대시하도록 구조화된 교실에서 나눔과 연대를 말하는 것은 역설이자 기만이다. 2025년부터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조차 이러한 줄 세우기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스스로 선택한다는 당초의 거창한 취지는 간데없고, 학생들은 오직 수강 인원이 많아 내신 등급을 따기
2026-10-01 10:29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 개방형 직위 채용에 응시했다. 연령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다는 우리 사회의 원칙이 실제 채용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나이보다 전문성과 경험, 직무수행 능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은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 온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문을 열어 주는 의미 있는 이정표이기도 하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하고 면접장에 들어섰다. 1명을 선발하는 자리에 8명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류전형에서도 탈락자가 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최종 후보로 면접 기회를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학교에 있을 때 나는 학생을 평가하며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게 여겼다. 그렇다면 나의 면접 역시 결과보다 그 과정에 얼마나 충실했는가가 중요했다. 합격을 향한 조급함보다는 주어진 기회 앞에서 준비한 것을 후회 없이 보여 주고 싶었다. 5명의 면접위원이 전문성과 조직 운영, 리더십,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 등에 관해 차례로 질문했다. 나는 간호학 박사이자 간호사로서 쌓은 보건의료 전문성, 학교장으로 조직을 운영한 행정 경험, 대학 강의와 지역사회 건강교육을 통해 이어 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답했다. “신종감염병이 발생하면
2026-10-01 10:26
경기 용인 송전초(교장 김용수)는 유관기관및 녹색학부모회와학생자치회 학생들이 함께하는 용인시 녹색학부모회 연합 교통안전 캠페인의 날을 운영하였다. 교통안전 캠페인은 출근 차량이 많은 등교시간에 캠페인 활동표어와 팻말 등을 이용하여 학부모들과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학교 주변을 돌며 등하굣길 교통 안전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지역 파출소경찰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송전초학부모들과 함께교통안전 수칙 안내 및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날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국회의원(경기 용인시갑)과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경기도의원(용인시 제2선거구), 임성식 용인동부경찰서장을 비롯한 용인시 녹색학부모회 임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등하굣길 교통 안전 수칙을 더 잘 알고, 등하굣길에 교통 안전 수칙을 더 잘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였다. 캠페인 활동 후에는 지역 파출소 경찰들과 함께 학교 주변의 통학로를 점검하며등하굣길 교통 안전에 취약한 곳은 없는지 살펴보았다.…
2026-09-30 10:28
경기 용인 신월초(교장 한지원)는 29~30일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교육 공동체가 모여 체력 증진은 물론, 서로를 배려하고 협동하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해 마련되었다.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1,3,5학년이 참석한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저학년 및 고학년별 트랙 경기와 전략 줄다리기, 협동 바구니 슛 등 학년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경기가 진행될 때는 운동장 가득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이어져 교육 가족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유치원과 2,4,6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둘째 날인 30일에는 더 열기가 가득했다. 청팀과 백팀의 치열한 응원 대결 속에 전교생이 어우러진 단체 경기와 6학년 고학년의 계주 경기가 펼쳐졌다. 승패를 떠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친구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는 신월초 어린이들의 성숙한 모습이 돋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뛰고 응원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
2026-09-30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