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립학교장회(회장 김해관)가 21~23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교육의 품격, 미래를 여는 사학 리더십’을 주제로 2026 하반기 연수를 개최했다.(사진) 전국 사립 초·중·고교장 4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 대전환과 학력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사학의 본질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미래학교 교육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날에는 김성근 포항공과대 총장이 ‘모두가 누구와도 다른: AI시대 미래학교의 새로운 문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 안영훈 경희대 교수도 각각 ‘IB를 넘어 KB로: AI시대, 사학의 교육패러다임 혁신’ ‘고전이 묻고 사학이 답하다: 사학과 고전문학의 거장들’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수 마지막 날인 23일엔 2026년 정기총회와 '2026년도 교육공로표창 시상식'도 열렸다. 김해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례 없는 교육 격변기 속에서도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사학 본연의 자율성과 교육력을 지켜내기 위해 전국 학교장들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한사립학교장회는 1919년 설립된 교직단체로서 전국 1700여 초·중·고 사립학…
2026-10-23 17:13
뮤지컬 곤 투모로우 구한말 갑신정변 이후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의 마지막 시간과 그를 둘러싼 암살 사건을 모티브로, 이상과 현실, 신념과 생존 등 기로에 선 인간의 선택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절제된 음악과 스토리텔링 중심의 안무, 빠른 장면 전환과 느와르적 미장센으로 캐릭터간 관계와 선택을 한층 선명하게 그려낸다. 9.15~11.29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난세 정도전과 이방원의 마지막 만남을 그린 창작 뮤지컬. 한때 같은 꿈을 품었던 두 사람이 조선 건국을 앞두고 정도전과 이방원의 두 신념이 엇갈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무대 전체를 하나의 장기판으로 구성해, 캐릭터의 심리 싸움을 장기 대국처럼 표현했다. 화려한 검무와 빠른 전개는 사극 특유의 멋과 속도감을 만들어낸다. 9.8~11.29 NOL서경스퀘어 스콘 2관 연극 러브레터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최수종·하희라 커플이 무대에 오른다. 러브레터는 어린 시절부터 편지를 주고받아 온 앤디와 멜리사를 통해 사랑과 우정, 엇갈림과 그리움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들이 주고받는 편지로 긴 세월을 펼쳐 보이는 독특한 형식이 특징이다. 배우 최수종·하희라의
2026-10-23 13:59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봤을 법한 상상이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고 해도, 때론 상상이 지금의 삶을 다시 한번 살아보게 만드는 힘을 선사한다. 이번 달에는 '만약'이라는 가정과 '상상'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는 창작뮤지컬 두 편을 소개한다. 뮤지컬 렛미플라이 – 만약이라는 말에 담긴 희망 어느 날 아침 눈을 떴는데 50년이 지나 있다면?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1969년,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던 열아홉 살 ‘남원’이 어느 날 눈을 떠보니 2020년의 일흔 살 노인이 되어 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사랑하는‘정분’에게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원은 낯설면서도 어딘가 익숙한 미래에서 자신이 지나온 시간과 선택을 하나씩 되짚는다. 작품은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적인 '오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루지 못한 꿈이나 가지 않은 길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선택하고 지켜온 시간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왔는지에 무게를 둔다. 작품은 2020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2022년 초연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품상(400석 미만), 작곡상, 신인남우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
2026-10-23 13:59
국내 외국인 어학연수 자격자의 불법체류율이 29%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어학연수 자격으로 체류하다 불법체류 상태가 된 외국인도 3만 명을 웃돌았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에 맞춰 대학의 입학 심사와 학사·체류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희정 국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유학(D-2) 및 어학연수(D-4-1·D-4-7) 자격의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총 3만1665명으로 집계됐다. 학위과정이 9946명, 어학연수 과정이 2만1719명으로 어학연수 자격자가 전체의 68.6%를 차지했다. 특히 어학연수 자격자의 불법체류율은 29.2%에 달했다. 지난해 25.3%에서 3.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어학연수 자격 전체 체류자는 8만9267명에서 7만4450명으로 줄었고, 불법체류자도 2만2546명에서 2만1719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체류자 감소 폭이 더 커지면서 불법체류율은 상승했다. 반면 학위과정 유학생의 불법체류율은 2022년 7.0%에서 올해 8월 3.6%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학위과정 전체 체류자는 13만4062명에서 27만9077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2026-10-23 11:02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의 누적 폐교 수가 4000개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폐교가 지방에 집중된 가운데 400여 개교는 여전히 활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어 폐교 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역사회 자원으로의 활용이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교육정책포럼’ 제399호에 실린 교육통계 ‘초·중·고 폐교 현황과 폐교 이후 시설 활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누적 폐교 수는 4037개교로 집계됐다. 한효정 한국교육개발원 평생학습연구실장이 교육부의 ‘폐교알리미’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누적 폐교 수는 2022년 3896개교에서 2023년 3923개교, 2024년 3955개교, 2025년 4008개교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4037개교로 2022년보다 141개교 늘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35개교가 문을 닫은 셈이다. 폐교의 지역별 편중도 뚜렷했다. 올해 기준 전남·광주가 873개교로 가장 많았고 경북 750개교, 경남 562개교, 강원 491개교 순이었다. 이들 4개 지역의 폐교 수는 2676개교로 전국의 약 66.3%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은 7개교, 대전 8개교, 세종 13개교에 그쳤다. 한 실장은 “인구가 지속
2026-10-22 23:33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관할 시·군·구의회의 요구에 따라 지역교육 현안을 보고하고 질의에 답변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학교복합시설과 돌봄, 통학안전 등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하는 사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역교육 행정에 대한 설명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준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은 시·도의 교육·학예 사무를 분장하기 위해 하나 또는 둘 이상의 시·군·구를 관할하는 교육지원청을 두도록 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관계 공무원이 지방의회에 출석해 행정사무 처리상황을 보고하고 질문에 답변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교육장에게는 기초지방의회의 출석·답변 요구에 응하도록 하는 명시적인 근거가 없다. 최근 학교복합시설 설치와 교육경비 지원, 돌봄·교육복지, 통학안전, 학교시설 개방 등 기초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거나 협력하는 지역교육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주민 민원도 기초의회에 제기되고 있지만 교육지원청 소관 사무에 대해서는 교육장의 출석과 설명을 요구하기 어
2026-10-22 19:02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학교 공간을 조성할 때 첨단기기 도입보다 교사의 수업 설계와 교육과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부 주도의 일률적인 장비 보급에서 벗어나 교사가 공간 기획부터 설계·운영까지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2일 발간한 ‘KEDI Brief’ 제19호 ‘수업 설계 중심의 디지털 교육공간, 어떻게 조성해야 하는가?’에서 이 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박성철 선임연구위원 등이 수행한 2025년 기본연구를 토대로 교육과정 분석과 교사 참여를 통해 개발한 공간 모형을 소개했다. 연구진은 디지털 교육공간을 단순히 스마트기기를 설치한 교실이 아니라 교사의 수업 설계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과 물리적 공간, 교수·학습 운영체계를 결합한 교육환경으로 정의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교육공간의 핵심적인 교육적 효과는 첨단기기의 설치나 공간의 외형적 변화 자체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설계한 수업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학생의 자기주도적·협력적 학습을 촉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분석한 결과, AI 통역·화상대화, 영상·카드뉴스 제작, 데이
2026-10-22 18:30
올해 상반기 전국 초·중·고교 학생 112명이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자살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자살 학생이 발생한 학교의 전문상담교사 배치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학생 마음건강 지원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범수 의원(국민의힘)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자살로 사망한 학생은 고등학생 57명, 중학생 43명, 초등학생 12명 등 총 11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초등학생 사망자는 지난해 연간 6명이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12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절반인 6명은 서울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 전체 사망자는 경기 28명, 서울 19명, 전남·광주 각 12명, 경남 10명, 부산 8명 등의 순이었다. 학생 자살 사망자는 2022년 194명에서 2023년 214명, 2024년 221명, 지난해 244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4년 6개월간 사망자는 총 985명에 이른다. 그러나 학생 자살 원인에 대한 분석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사망자의 자살 사유는 가정 문제 32건, 학업·진로 문제 23건, 정신과
2026-10-22 18:20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오전 전북 익산의 왕궁초 가을 한마음 운동회에 참석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가졌다. 왕궁초는 전교생이 40명 남짓인 소규모 학교로 대통령이 작은 시골 마을의 학교 운동회에 직접 참가한 것은 드문 일이다. 교총은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의 가을 운동회 참석에 대한 논평’을 내고 “체육활동이 민원과 정서학대 신고의 대상이 돼 점차 위축·소멸되는 학교 현실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안전사고에 대한 무한책임구조로 인해 현장체험학습, 운동회 등 야외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 교원들이 안전관리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교육활동을 구성·운영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육부가 마련한 학교안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도 촉구했다. 교총은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체험학습 축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지만, 아직도 국회에서 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운동회 이후 교직원과 학부모, 주민들과의 차담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지역은 미래가 없다”며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방을 살…
2026-10-22 16:53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 관련 정부 측 설명에 오해 소지가 있어 16개 시·도교육청과 제2차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홍보 활동에 대해 협의회는 “지난 14일 재정경제부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을 통해 '나라살림 QA 교부금 개편의 오해와 진실' 카드뉴스를 배포했는데, 해당 카드뉴스가 지방교육재정의 실제 여건과 지출구조를 반영하지 않은 채 정부 입장만을 강조하고 있다”며 대국민 홍보 활동 배경을 설명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정부 제시 교부금 증가율 10.1% 추경 미반영 수치, 정부 주장 교부금 증가액 7.2조 원 타 주요 교육재정 세입 감소 미반영, 학교 운영 필수경비 감당 난망, 지방자치단체 전입금 감소·지연 재정 부담 가중, 국가시책사업과 신규 정책에 따른 추가 부담 고려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카드뉴스는 인건비, 학생 수와 학교 수, 전기요금, 급식, 돌봄·방과후, 고교무상교육, 학교시설, AI·디지털교육 등 주요 현안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정리했다”고 전했다.…
2026-10-22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