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논의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작은 학교가 가진 교육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숲체험 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촌초는 농촌유학운영학교로서 최근 농촌유학생 특성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 숲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야외 체험을 넘어 숲을 배움의 공간으로 삼아 생태환경교육과 학생 정서 회복을 함께 실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숲길을 걸으며 나무와 풀, 흙, 바람을 직접 느끼고 자연의 변화를 관찰했다. 교실 안에서 책으로 배우던 생태환경교육이 숲이라는 실제 공간에서 살아 있는 배움으로 확장된 것이다. 특히 숲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곳에 오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해 자연 속 배움이 학생의 정서 안정과 심리적 회복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숲체험 교육은 농촌 작은학교가 왜 지역 안에서 유지되고 발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도시의 대규모 학교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자연 기반 교육과 개별 학생에 대한 세심한 관찰, 지역 환경과 연결된 교육과정 운영은 작은학교가 지닌 중요한 강점이다. 최근 교육부가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학교 구조 개편과
2026-06-12 12:34어느 날 한 아이가 쉬는 시간 내내 말이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친구들과 웃으며 어울리던 아이였습니다.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자 아이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냥요.”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전날 단톡방에서 친구들이 주고받은 몇 마디 말이 아이의 마음에 오래 남아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고학년 교실의 갈등은 더 이상 단순한 몸싸움이나 원초적인 다툼에 머물지 않습니다. 저학년 시절처럼 눈에 보이는 충돌은 오히려 드뭅니다.대신 무리를 지어 은근히 소외시키거나, 단톡방에서 뼈 있는 말 한마디를 툭 던지는 식의 훨씬 더 정교하고 예리한 심리전이 펼쳐집니다.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아이는 쉬는 시간마다 자리를 옮겨 앉고, 어떤 아이는 점점 말을 줄이며 눈에 띄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이 장면을 목격한 어른들은 종종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어떻게 저 어린아이가 저렇게까지 말할 수 있을까.” 교실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다 보면 가끔 놀랄 때가 있습니다.평소에는 친구를 잘 챙기던 아이가 어느 날 가장 아픈 말을 내뱉기도 하고, 누군가를 도와주던 아이가 집단 속에서는 차갑게 돌아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어른
2026-06-12 12:32
경기 아이숲유치원(원장 안병은)이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재능맘(학부모 재능기부)활동’을 전개하며 가정과 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어 화제다. 이번 재능맘 활동은 각 분야의 전문가인 학부모가 직접 유치원을 방문하여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생한 직업 소개와 체험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5일에는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 중인 학부모가 일일 교사로 나서 유아들과 함께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유아들은 평소 자주 접하는 이모티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본 뒤,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캐릭터를 직접 그려보며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11일에는 항공사 승무원인 학부모가 유치원을 찾아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승무원이 하는 일을 알아보는 직업 소개를 시작으로, 비행기 안전 탑승을 위한 교육과 승무원 학부모와 함께 승무원 체험이 이어졌다. 특히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아이들의 질문이 쏟아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안병은 원장은 “유치원 교육에 양육 동반자로서 기꺼이 동참해 주신 학부모님들 덕분에 아…
2026-06-12 12:28
화성시 수현유치원에서는 6월 4일(목)과 6월 12일(금) 2일간 학부모의 따뜻한 재능기부로 4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독서·상상 활동이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이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창의적 교육 활동으로, 학부모와 유아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재능기부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 「마법의 빨간 공」과 「공 좀 주워 주세요」를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공’을 주제로 아이들과 대화를 이어가며, 공이 가진 다양한 의미와 상상 속에서 변신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아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상상 공’을 꾸미는 활동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색종이, 스티커, 실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특별한 공을 만들어냈다. 어떤 아이는 무지개빛 공을, 또 다른 아이는 별이 반짝이는 공을 표현하며 저마다의 개성과 창의성을 드러냈다. 활동을 지켜본 학부모는 아이들이 책 속 이야기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현유치원 이귀열 원장은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재능기부 활동은 교육적 효과뿐 아니라 공동체적 유대감을
2026-06-11 16:21
경기 신성초(교장 송호연)는 경기도교육청 중앙도서관 ‘2026 도전! 우리 학교 독서 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10일과 24일 방과 후 2회 2차시씩 독서토론 자율 동아리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수업을 진행한다. 이 수업은 사서교사가 지원하여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김현정 토론 전문 강사의 지도로 학생들이 책을 읽고 독서토론에 필요한 책 내용 기반 질문을 만드는 질문디자인 활동을 익히게 된다. 첫 번째 수업에서는 그림책 『까망이 에드가』를 함께 읽고 질문 디자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질문의 종류를 이해하고 분류하는 활동을 통해 좋은 질문의 기준을 탐색하였으며, 직접 질문을 만들어 평가하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특히 작품 속 꼬마 돼지들이 자신의 색을 숨기려 했던 이유를 중심으로 선입견과 연대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수업에서는 동화 『고양이가 필요해』를 읽고 저작권과 올바른 창작의 가치에 대해 알아본다.인물 이해 활동인 ‘인물 다다익선’으로 질문 작성과 선정을 해보고 “유나는 왜 친구들에게 표절 사실을 말했을까?”라는 논제로 독서토론을 할 예정이다. 수업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책을 읽고 질문을 직접 만들어…
2026-06-11 14:50
수원특례시와 수원문화원이 공동 주최·주관한 ‘2026 정조대왕·혜경궁 홍씨 선발대회’가 지난 7일 오후 7시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역사 속 인물을 재현하는 행사를 넘어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 혜경궁 홍씨의 지혜와 품격을 오늘의 시민사회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을 찾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와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을 앞두고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립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1차 자유복 심사와 자기소개, 수원화성소리사랑 축하공연, 2차 한복 및 인터뷰 심사, 소리꾼 최재구 축하공연, 결과 발표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정조대왕 후보 6명과 혜경궁 홍씨 후보 11명 등 모두 17명이 참가했다. 심사위원단 평가와 시민 QR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한 끝에 정조대왕 역에는 나광열 씨, 혜경궁 홍씨 역에는 배경숙 씨가 최종 선정됐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선발대회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의 정신을 되새기고 수원의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축제”라며 “참…
2026-06-10 17:33
경기 신성초(교장 송호연)는 10일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책 읽는 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주관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것으로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소외 지역이나 학교를 직접 찾아가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이다. ‘책 읽는 버스’는 45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한 이동식 작은 도서관으로, 1000여 권의 장서와 편안한 독서 공간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급별로 40분씩 차례대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버스 내부에 마련된 아늑한 서가에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자유롭게 골라 읽는 시간을 가졌으며, 동화 구연가가 들려주는 생생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책 속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1학년은 수건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수건 동화와 ‘개구리의 낮잠’ 동화를, 2학년은 그림자놀이와 ‘글을 쓸 줄 모르는 사자’ 동화를 구연해듣기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학생 참여 활동으로 이야기를 완성해 감으로써 호응도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교실이 아니라 커다란…
2026-06-10 17:27
경기 수원 광교초(교장 이재평)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학교 특색 활동으로 지속해 온 '마을 연계 생태환경 교육'의 결실을 학생들의 자발적 실천으로 펼쳐낸 ‘학교 교육과정 연계 통합 환경 캠페인'을 운영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평소 교육과정과 마을 자원을 촘촘히 연결해 온 광교초의 교육 철학이,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친구와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는 자발적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행사는 광교초의 특색 사업인 ‘마을 연계 생태환경 교육’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학생들이 자발적 실천으로 꽃피운 결과물이다. 학교 교육과정과 마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온 광교초의 교육 철학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빛을 발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이를 친구와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며 자발적인 실천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크다. 캠페인의 시작은 등굣길이었다. 광교초 환경동아리 '우리 함께 (감(減)탄(炭)해!)' 학생들은 폐박스를 재활용해 직접 피켓을 제작하고 등굣길 캠페인을 주도하며 전교생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이어 학생들은 급식실과의 협업을 통해 「환경의 날 기념 인성밥상」을 전교생이 '음식 남기…
2026-06-10 17:24
경기 남수원초(교장 김현숙)는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지식 습득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남수원초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독서와 문화예술을 연계한 인문학 교육을 실시하였다. 8일은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전설은』 문학공연이 진행되었다. ‘전설’이라는 이야기로 무대가 생생하게 펼쳐지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등장인물의 감정과 하나가 되었다. 우정과 이웃, 공동체의 가치를 공연으로 만나며 우리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9일에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북퀴즈 콘서트가 열렸다. 1학년은 『알사탕』과 『친구의 전설』, 2학년은 『용기를 내, 비닐장갑!』과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를 읽고 다양한 퀴즈와 활동에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책의 내용을 떠올리며 문제를 해결하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였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리 질러,…
2026-06-10 13:19
경기 신우초(교장 유주현)는 8일 교내시청각실에서 전교 학생자치회 임원 및 4~6학년 학급 회장을 대상으로 ‘학교문화 책임규약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서식은 학생들이 학교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책임을 다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 리더들이 학교문화 책임규약의 의미를 공유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자치회 임원과 학급 회장들이 참석해 학교폭력 예방과 상호 존중, 배려와 책임의 가치를 담은 선서문을 함께 낭독하며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선서식에 참여한 한 학급 회장은 “직접 선서문을 읽으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책임규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주현 교장은 “학생 리더들이 학교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가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약속을 나누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오늘의 다짐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교생활 속에서 실천되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교문화 책임규약은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규칙을 만들고…
2026-06-0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