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화유치원(원장 장영순)은 29일 시흥소방서와 함께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체험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유치원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구조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실제 구조장비를 활용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경우는 드물다. 평소 안전교육도 주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방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구조장비의 설치 과정이나 사용 방법을 직접 확인할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교육에서는 평소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수직하강식 구조대를 실제로 펼쳐보고, 소방대원과 함께 장비의 안전 상태와 사용 시 주의 사항을 확인했다. 특히 구조대의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완강기를 활용한 대피 방법도 함께 살펴보며 재난 상황에 대비한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유아들은 구조대가 실제로 설치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구조장비가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 알아보고, 화재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 지켜야 할 행동 요령도 배웠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실제 유치원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활용한 현장 실습이 이어졌다. 소방대원들은 완강기를 이용한 대피 방법을 시범으로 보여주고, 비상 상황에서 유아의 대피를 지원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2026-09-30 10:25
충남 홍주고(교장 김병진)는 무더운 여름방학 동안 기숙형 ‘2026학년도 서머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교육 활동은 ‘방학 때마다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기숙학원에 입소하는 학생들을 보며 학교가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없을까?’하는 고민에 시작한 활동이다.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 신뢰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약 3주간 진행된 캠프에서 학생들은 전자기기를 사전에 반납하여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철저한 통제 환경 속에서 집중력 있는 일과 시간을 가졌다. 정규 서머스쿨과 자기주도학습 외에도 멘토로 나선 졸업생 및 대학생 선배들은 본인들의 생생한 입시 경험을 바탕으로 교과별 맞춤형 학습법, 심도 있는 진로 탐색그리고 효율적인 성적 관리 전략 등 후배들에게 가장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홍주고는 홍성군의 '심화학습 운영보조금' 지원을 바탕으로 매 학기 이러한 내실 있는 심화 수업 및 멘토링 연계 활동을 활발히 운영하며 지역 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이현민 창의실현부장은 "우리 학생들이 먼저 그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간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들으며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학업…
2026-09-30 10:23사진은 눈앞의 한순간을 기록한다. 그러나 그 순간에 이르기까지의 과거와 그 뒤에 이어질 미래까지 담아내지는 못한다. 사진 속에 스며 있는 사람들의 사연과 시간의 깊이도 온전히 보여 주지 못한다. 하나의 거대하고 평평한 화강암 바위가 품어 온 세월과 가치를 어찌 사진 한 장에 모두 담을 수 있을까. 수천 년 동안 흐르는 물을 받아 내며 몸을 깎고, 수많은 사람의 발자국과 이애기를 기억해 온 바위의 이야기는 사진만 남아 있다. 금강산을 갈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 정부의 햇볕정책과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 등으로 남북 화해의 물꼬가 트이면서 1998년 11월 18일, 동해항에서 금강산 관광선이 처음 출항했다. 처음에는 배를 타고 북한의 장전항으로 들어갔고, 2003년부터는 버스를 타고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육로도 열렸다. 나는 금강산을 두 번 찾았다. 한번을 바닷길로, 또 한 번은 통일교육으로 육로로 다녀왔다. 첫 번째 방문을 앞둔 전날, 우연히 금강산 사진전을 보았다. 전시장 벽을 가득 채운 금강산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는 ‘사진이니까 저렇게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겠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튿날 실제 금강
2026-09-30 10:19강원 농촌 작은학교를 둘러싼 숫자는 두 가지 상반된 흐름을 보여준다.한쪽에서는 학령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강원교육청의 2026년 3월 1일 기준 자료를 보면 도내 초·중학교 515개교 가운데 재적학생 60명 이하 학교는 269개교로 49.4%에 달한다. 특히 초등학교는 355개교 중 202개교, 56.9%가 학생 60명 이하 학교다. 반면 농어촌유학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강원 농어촌유학은 2023학년도 2학기 33명으로 시작해 2024년 1학기 134명, 같은 해 2학기 171명, 2025년 1학기 282명, 2학기 360명으로 늘었다. 2026학년도 1학기 실제 운영 인원은 63개교 535명이다. 사업 초기와 비교하면 참여 규모가 약 16.2배로 커졌다. 학생 수 감소라는 위기와 농촌유학 확대라는 가능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작은학교 감소는 구조적인 문제 강원교육청이 2026년 8월 발표한 「2027~2031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2026년 13만113명에서 2031년 10만7522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5년간 2만2591명, 약 17.4% 감소하는 규모다. 특히 초등학생 감소 폭이
2026-09-30 10:17밤중에 도착한 메시지를 늦게 확인했다. 아침에야 쓰게 되는 답장이 늦은 까닭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의 온라인 강의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100시간의 이론과정을 이수하고, 이어 20시간의 실습을 마쳐야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실습이 현장 중심으로 바뀐다는 정보를 접하고 서둘러 올해 과정에 등록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교육비 일부를 지원받아 시작했지만, 추석을 지내느라 이틀간 강의를 듣지 못한 대가는 컸다. 밀린 강의가 산처럼 쌓여 며칠 동안 밤을 온전히 내어주어야 했다. 평생 한글을 읽고 쓰고 가르쳐 왔으니 한국어 공부쯤은 익숙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한국어를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문법과 발음 원리를 이론으로 풀어가는 공부는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 모국어로 자연스럽게 사용하던 말을 ‘왜 그렇게 쓰는가’ 설명하는 일은 또 다른 차원의 배움이었다. 누군가는 이 나이에 왜 다시 자격증 공부를 하느냐고 묻는다. 공부할수록 자격증은 마지막을 장식하는 증서가 아니라, 새로운 봉사를 시작하기 위한 작은 열쇠라는 생각이 든다. 퇴임 후 간호대 초빙교수로 근무하면서 다문화간호과목을 강의한 적이 있다. 결혼이주여성은 언어의 장벽 때문에 무료로 제
2026-09-29 17:30
충남 홍주고(교장 김병진)는 28일, 1983년 제7회 졸업생인 이환진 크로바양계식품 대표가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동문은 후배들과 직접 마주 앉아 학창 시절의 추억과 삶의 경험을 들려주고,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인터뷰를 마친 뒤에는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따뜻한 격려와 덕담을 전하며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눴다. 오랜만에 모교를 둘러본 이 동문은 크게 달라진 교육환경과 시설에 반가움을 나타내며 학교가 계속 발전하는 모습이 선배로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홍주고의 이름을 빛내주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번 만남은 한 동문의 모교 방문을 넘어, 졸업 이후에도 학교와 동문의 인연이 이어지고 그 경험과 마음이 다시 후배들에게 전해지는 홍주고의 동문 문화를 보여준 자리였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이 모교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후배들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는 선후배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선배의 경험은 후배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성장한 후배는 다시 학교의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이 홍주고의 든든한 힘…
2026-09-29 17:29
경기 용인 손곡초(교장 이용기)는 29일 필리핀과 몽골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국제교류 신발 나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교육청의 '2026 경기도 해외 한국어 채택교 연계 국제교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세계시민 의식 함양과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행사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이 손곡초 학생 자치회의 자발적인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자치회 학생들은 직접 홍보를 담당하고 전교생의 참여를 독려했으며, 기부받은 신발의 상태를 점검하고 포장하는 등 실무 전반을 책임졌다. 이날 아침내내 교내 운동장에 마련된 기부 센터에는 작아지거나 신지 않는 신발을 깨끗하게 세탁해 가져온 학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학생들은 현지 기후 조건을 고려해 여름 신발은 필리핀 '피레몬 P. 하비에르 초등학교(Filemon P. Javier Elementary School)'로, 겨울 신발은 몽골 '피크 생츄어리 아동 보호소(The Children of the Peak Sanctuary)'로 세심하게 분류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해외 친구들을
2026-09-29 17:27필자는 지금도 과거 어느 고등학교에 재직 시에 아주 특이한 사정을 목격한 경험을 잊을 수 없다. 어느 주요 교과의 정규 교사 7명이 모두 휴직 상태에 들어가 전원이 기간제 교사로 채워진 경우였다. 다른 주요 교과도 미소한 차이는 있지만 대개 7~8명의 정규 교사가 절반 정도는 기간제 교사로 충원되는 경우가 흔한 일이었다. 그러면서도 학교는 일체의 흔들림 없이 기초 학력 향상이나 내실 있는 수업 등을 강조하며 밖으로 전혀 이런 상황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만큼 기간제 교사 충원이 일반화되었고 그 맡은 역할이나 책임도 차별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매년 학년 초, 각 학교의 학생들은 학교 측의 인사 방침을 통해 정규 교사와 기간제 교사를 구별하지 않아도 어느 순간이 지나면 “우리 선생님은 기간제 교사다”라고 알아차리며 실망 아닌 실망의 모습을 보인다. 현재 우리 초중고 교육 현장은 기간제 교사가 없이는 학사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그 숫자와 역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수용하는 태도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들의 인지처럼 눈에 띄지 않게 평가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2026-09-28 16:16
추석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작천정 계곡을 찾았다. 어린 시절 이곳에서 물장구치며 놀던 아이들이 이제는 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돌아왔다. 세월은 아이를 부모로 만들었지만, 계곡을 이루는 너른 바위는 옛 모습 그대로 우리를 맞아 주었다.가뭄으로 계곡에 물이 거의 없었다. 아이들이 시원한 물속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기대했던 터라 처음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물속에 잠겨 있던 거대한 바위가 온몸을 드러냈다. 계곡 전체가 하나의 큰 바위 놀이터가 되었다. 물이 없어 비어 보였던 계곡은 오히려 더 넓은 놀이터와 살아 있는 자연 교실을 내어 주었다. 작천정은 ‘작(酌)’에는 술을 따른다는 뜻이 담겨 있다.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계곡 바닥에는 크고 작은 홈과 굽이진 물길이 새겨져 있다. 흐르는 물이 헤아릴 수 없는 세월 동안 바위를 다듬어 만든 자연의 작품이다.넓고 반반한 바위가 마치 옥판을 펼쳐 놓은 듯하고, 오랜 세월 물살에 깎인 바위 구멍은 술잔과 술을 따르는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해진다. 고려 말 충신 포은 정몽주(1337~1392)가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닦았다고 전해지는 곳으로경치가 아름다운 유원지를 넘어 자연과 학문, 선비의 절개와 배…
2026-09-28 16:11
경기 신성초(교장 송호연)는 23일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루 종일 ‘책가방 없는 날-책으로 떠나는 여행’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책을 더 가까이하고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마련됐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독서 체험의 날로 학년 군별 특성에 맞춰 1~3학년은 ‘송현지 작가와의 만남’, 4~6학년은 ‘제갈인철과 떠나는 책과 노래의 즐거운 만남’ 북콘서트, 학년별 교내 독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1~2교시에는 4~6학년 대상 제갈인철 뮤지션과 책과 노래가 어우러진 북콘서트가 열렸다.스피드 북 퀴즈와 책 내용 랩으로 부르기, 낭독 등 학생 참여로 진행되어 책을 지루하지 않고 새롭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북콘서트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책의 내용을 노래와 함께 만나니 평소에 책을 읽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라며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나가 스피드 퀴즈도 맞추고 노래도 신나게 부르니 더 재미있고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1~3학년 학생들은 3~4교시에 ‘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 그림책 송현지 작가와 ‘나는 오늘 행뿌해!’라는 주제로 책을 실감 나게 읽어주시는 작가님 이야기에 귀 기울인…
2026-09-28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