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학생 수가 사상 처음 500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학교 통폐합 논의가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교육부가 11년 만에 학교 통폐합 관련 권고기준을 폐지하고 지역 주도의 학교 구조개편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 것도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학령인구 감소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다. 학교 규모, 통학 여건, 교육과정 운영 방식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작은학교를 경제적 논리로만 바라보는 것은 학령인구 감소 시대의 적절한 해법이 될 수 없다. 학생 수가 줄었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의 존립 가치를 비용과 효율의 문제로 판단한다면 농산어촌 학교가 지닌 교육적 가능성과 지역공동체의 의미는 쉽게 지워질 수밖에 없다. 학교는 단순한 행정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의 배움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지역의 삶과 문화를 이어가는 핵심 기반이다. 이번 정책 변화는 통폐합을 쉽게 하기 위한 신호로만 읽혀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역이 학교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로 보아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가 밝힌 것처럼 핵심은 학생 수만 보고 일률적으로 학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다른 교육 여건에 맞춰 학교 운영 방식을 새롭게
2026-06-15 14:04
경기 용인 서천초(교장 박주화)는 10일 오전학교 정문 및 등굣길 일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하교 안전 및 교통안전 캠페인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중시하여 용인 경찰서, 녹색학부모회, 학부모 폴리스, 서천초 학생회 협력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학부모회장 어머니의 구호에 맞춰 다함께 피켓과 어깨띠 홍보활동을 하였고,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거나 무단횡단을 하지 않도록 등하굣길의 안전을 알리는 활동에 주력했다. 박주화 교장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보행하고,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린이들의 안전에 관심을갖는 뜻깊은 시간이고, 앞으로도 안전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5 14:00
경기 영성중(교장 이수영) 도서관 '글빛샘터'가 11일'2026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종관 작가는 다름 아닌 영성중역사 교사. 평소 복도에서 마주치던 선생님이 작가로 강단에 서자 학생들의 눈이 반짝였다. 오후 2시 25분, 늘품실 문이 열리자 7개 동아리 학생 69명이 자리를 채웠다. '영화로 보는 현대사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이종관 작가는 영화 속 장면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 그리고 민주주의의 의미를 풀어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민주주의' 포스트잇 활동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며 포스트잇에 적어 나갔다. "친구 의견을 끝까지 듣기", "학급회의에서 내 생각 말하기", "다수결로 정해도 소수 의견 존중하기" 등 학생들의 다짐이 포스트잇을 가득 채웠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 학생 전원에게 이종관 작가의 저서 『1일 1주제 9분 만에 끝내는 한국사』 사인본이 증정됐다. 작가에게 직접 사인을 받은 학생들은 책을 소중히 안고 자리로 돌아갔다. 강연에 참여한 독서동아리 2학년 김○○ 학생은 "평소에 복도에서…
2026-06-15 13:58
경기 화성수현유치원(원장 이귀열)은 12일, 수현초와 ‘유초이음’ 매칭을 통해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치원 5세 유아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함께 서로 교류하며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교육적 연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두 기관은 인접해 있어 유초이음 교육 실현이 가능하며, 특히 수현유치원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현초로 입학한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은 큰 의미를 가진다. 유치원 아이들은 사전에 초등학교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했고, 초등학교 학생들은 이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 와서 함께 나누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의형제를 맺고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며 ‘걱정인형’을 만들어 서로에게 나누는 활동을 통해, 초등학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걱정인형을 만들며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표현했고, 초등학교 학생들은 후배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전했다. 이귀열 원장은 “초등학교에 대해 미리 경험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과정이 입학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함께하는 연계 활동은 교육 공동
2026-06-12 12:37학창 시절 우리는 주변에서 “수학 머리는 타고나는 거야”, “나는 문과 체질이라 수학은 안 맞아”와 같은 말을 쉽게 들어봤을 것이다. 나 역시 이러한 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고, 그것이 학생을 규정하는 표현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지 못했다. 특히 ‘수포자’라는 단어는 학생들 사이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익숙한 표현이 되었다. 그러나 교육사회학에서 낙인효과를 배우며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과연 수포자는 정말 수학을 못하는 학생일까, 아니면 수학을 못한다고 규정된 학생일까? 사람들은 수포자가 되는 이유를 개인의 능력과 끈기 부족에서 찾는다. 하지만 학교 현장을 돌아보면 학생이 수학을 포기하는 과정은 단순하지 않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 교사의 낮아진 기대, 부모의 실망, 친구들과의 비교가 반복되면서 학생은 점차 자신을 ‘수학 못하는 학생’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실제 수학 능력이 아니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이다. 학생은 “나는 원래 수학을 못한다”는 생각을 내면화하고 도전을 꺼리게 된다. 이는 학습량의 저하로 이어지고 성적이 하락하면서 낙인이 현실이 된다. 나 역시 학창 시절 수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많이
2026-06-12 12:35전국적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논의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작은 학교가 가진 교육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숲체험 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촌초는 농촌유학운영학교로서 최근 농촌유학생 특성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 숲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야외 체험을 넘어 숲을 배움의 공간으로 삼아 생태환경교육과 학생 정서 회복을 함께 실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숲길을 걸으며 나무와 풀, 흙, 바람을 직접 느끼고 자연의 변화를 관찰했다. 교실 안에서 책으로 배우던 생태환경교육이 숲이라는 실제 공간에서 살아 있는 배움으로 확장된 것이다. 특히 숲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곳에 오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해 자연 속 배움이 학생의 정서 안정과 심리적 회복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숲체험 교육은 농촌 작은학교가 왜 지역 안에서 유지되고 발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도시의 대규모 학교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자연 기반 교육과 개별 학생에 대한 세심한 관찰, 지역 환경과 연결된 교육과정 운영은 작은학교가 지닌 중요한 강점이다. 최근 교육부가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학교 구조 개편과
2026-06-12 12:34어느 날 한 아이가 쉬는 시간 내내 말이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친구들과 웃으며 어울리던 아이였습니다.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자 아이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냥요.”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전날 단톡방에서 친구들이 주고받은 몇 마디 말이 아이의 마음에 오래 남아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고학년 교실의 갈등은 더 이상 단순한 몸싸움이나 원초적인 다툼에 머물지 않습니다. 저학년 시절처럼 눈에 보이는 충돌은 오히려 드뭅니다.대신 무리를 지어 은근히 소외시키거나, 단톡방에서 뼈 있는 말 한마디를 툭 던지는 식의 훨씬 더 정교하고 예리한 심리전이 펼쳐집니다.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아이는 쉬는 시간마다 자리를 옮겨 앉고, 어떤 아이는 점점 말을 줄이며 눈에 띄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이 장면을 목격한 어른들은 종종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어떻게 저 어린아이가 저렇게까지 말할 수 있을까.” 교실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다 보면 가끔 놀랄 때가 있습니다.평소에는 친구를 잘 챙기던 아이가 어느 날 가장 아픈 말을 내뱉기도 하고, 누군가를 도와주던 아이가 집단 속에서는 차갑게 돌아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어른
2026-06-12 12:32
경기 아이숲유치원(원장 안병은)이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재능맘(학부모 재능기부)활동’을 전개하며 가정과 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어 화제다. 이번 재능맘 활동은 각 분야의 전문가인 학부모가 직접 유치원을 방문하여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생한 직업 소개와 체험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5일에는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 중인 학부모가 일일 교사로 나서 유아들과 함께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유아들은 평소 자주 접하는 이모티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본 뒤,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캐릭터를 직접 그려보며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11일에는 항공사 승무원인 학부모가 유치원을 찾아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승무원이 하는 일을 알아보는 직업 소개를 시작으로, 비행기 안전 탑승을 위한 교육과 승무원 학부모와 함께 승무원 체험이 이어졌다. 특히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아이들의 질문이 쏟아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안병은 원장은 “유치원 교육에 양육 동반자로서 기꺼이 동참해 주신 학부모님들 덕분에 아…
2026-06-12 12:28
화성시 수현유치원에서는 6월 4일(목)과 6월 12일(금) 2일간 학부모의 따뜻한 재능기부로 4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독서·상상 활동이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이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창의적 교육 활동으로, 학부모와 유아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재능기부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 「마법의 빨간 공」과 「공 좀 주워 주세요」를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공’을 주제로 아이들과 대화를 이어가며, 공이 가진 다양한 의미와 상상 속에서 변신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아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상상 공’을 꾸미는 활동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색종이, 스티커, 실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특별한 공을 만들어냈다. 어떤 아이는 무지개빛 공을, 또 다른 아이는 별이 반짝이는 공을 표현하며 저마다의 개성과 창의성을 드러냈다. 활동을 지켜본 학부모는 아이들이 책 속 이야기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현유치원 이귀열 원장은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재능기부 활동은 교육적 효과뿐 아니라 공동체적 유대감을
2026-06-11 16:21
경기 신성초(교장 송호연)는 경기도교육청 중앙도서관 ‘2026 도전! 우리 학교 독서 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10일과 24일 방과 후 2회 2차시씩 독서토론 자율 동아리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수업을 진행한다. 이 수업은 사서교사가 지원하여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김현정 토론 전문 강사의 지도로 학생들이 책을 읽고 독서토론에 필요한 책 내용 기반 질문을 만드는 질문디자인 활동을 익히게 된다. 첫 번째 수업에서는 그림책 『까망이 에드가』를 함께 읽고 질문 디자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질문의 종류를 이해하고 분류하는 활동을 통해 좋은 질문의 기준을 탐색하였으며, 직접 질문을 만들어 평가하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특히 작품 속 꼬마 돼지들이 자신의 색을 숨기려 했던 이유를 중심으로 선입견과 연대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수업에서는 동화 『고양이가 필요해』를 읽고 저작권과 올바른 창작의 가치에 대해 알아본다.인물 이해 활동인 ‘인물 다다익선’으로 질문 작성과 선정을 해보고 “유나는 왜 친구들에게 표절 사실을 말했을까?”라는 논제로 독서토론을 할 예정이다. 수업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책을 읽고 질문을 직접 만들어…
2026-06-11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