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과 지도포럼(공동대표 양보경, 김현명)이 공동 주최한 제3회 지도의 날 학술행사가 4일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되었다.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은 환영사에서 "지도가 단순한 공간 정보 수단을 넘어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문화유산"임을 강조했다.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15세기 초 세계 최고 수준의 세계 지도이자 최초의 한국전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강리도)」를 제작한 한국이 지도강국이자 문화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강리도 제작일을 기준으로 한 '지도의 날' 법정 기념일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광복과 대한민국 지도'를 주제로 양보경 공동위원장(전 성신여대 총장)이 기조 발표를 하고, 이어서 김현명 공동위원장(전 주이라크 대사)이 좌장으로 『가지 못한 길』 저자인 권태면(전 주코스타리카 대사), 『강리도』 저자김선흥(전 주칭다오 총영사)와 양보경(공동위원장)이 대담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2부는 박경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석좌교수의 사회로 김영환 강리도지편찬위원회 편찬위원장은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현재…
2025-09-08 14:16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회장 심미경, 이하 협회) 2주년 기념 '행복채움 패션쇼'가 지난 3일 오후 4시부터 수원문화원빛누리아트홀 2층에서 회원 가족과 지인 등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이번 행복채움 패션쇼는 '빛으로 물든 2주년'이란 주제로 제2인생을 아름답고 멋지게 사는 120여 명의 모델이 런웨이하면서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수원문화원이 주최하고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이 주관했는데 1부와 2부 행사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는 협회 고문 6명을 필두로 임원 22명 입장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의 개회 선언, 협회장 깃발 퍼레이드, 국민의례, 내빈소개, 협회장 인사말, 내빈 축사와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했다. 심 협회장은 "뜻깊은 자리에 귀한 발걸음을 해 주신 내빈과 관객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지난 2년간 우리는 시니어 모델로서 삶의 아름다움과 당당함을 무대 위에서 펼치며 문화예술의 가치를 나누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단 2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더불어 봉사하며 시니어의 건강과 품격있는 삶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단체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영상축사에…
2025-09-08 14:13관악구 환경교육센터에서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영상 제작·홍보 활동을 통해 관악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관악구 탄소중립 생활실천 청소년 인플루언서 양성과정(이하 탄소중입 인플루언서 양성과정)'을 개최한다. 탄소중립 인플루언서 양성과정은 9월~11월 중 토요일 2시간씩 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청소년들은 환경의 이해, 탄소중립, 지속가능발전 등 환경 이론교육을 기초로하여 직접 관악구의 다양한 환경문제들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양성과정의 참가 학생에게는 영상 기획, 촬영 및 편집 등 영상제작 교육을 지원하고 80%이상 참석자에게는 관악구 환경교육센터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활동자에게는 시상도 진행된다. 참가자 모집 기간은 19일까지며 관악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가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안내와 참가신청서는 관악구 환경교육센터 네이버 카페의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관악구 환경교육센터(☏ 070-4350-6028)로 하면 된다.…
2025-09-08 14:10경북 비안초(교장 이종수)는 4일오전에는 ‘BIAN 알뜰시장’, 오후에는 마을회관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환경과 나눔, 세대 간 소통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 열린 ‘BIAN 알뜰시장’은 전교생 및 유치원생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책, 장난감, 생활용품 등을 수집하여 판매하고 수익금을 전액 학교 이름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이번 알뜰시장은 단순한 물품 교환을 넘어, 학생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나눔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학부모와 교직원도 물품 기증에 함께 참여해 학교 공동체 전체가 함께한 따뜻한 나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이○○ 학생은 “실과 시간에 옷 한 벌을 만드는 데 수많은 자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자원을 아껴야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이번 알뜰시장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5~6학년 학생들이 마을회관을 찾아, 준비한 춤과 노래 공연을 어르신들께 선보이고, 안마와 말벗이 되어드리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평소 갈고닦은 재능을 정성껏 발휘하며 지역…
2025-09-04 17:59한국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온 수많은 목소리 중, 한 사람의 삶과 실천으로 교실의 본질을 일깨운 교육자가 있다. 바로 ‘섬진강 시인’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 선생이다. 그는 전북 임실의 작은 초등학교에서 40년 가까이 아이들을 가르치며, ‘교육은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라는 단순하지만 깊은 진리를 몸소 보여준 분이다. “모두가 꽃이야, 다 다르게 피는 꽃들일 뿐이야” 김용택 선생의 가장 널리 알려진 말이다. 한 아이가 산수 시험을 망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을 때, 그는 아이에게 다정히 말했다. “넌 산수는 좀 어렵지만, 그림은 정말 잘 그리잖아.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게 다 달라. 너도 소중한 꽃이야.” 이 짧은 말은, 경쟁 중심의 교육 속에서 스스로를 무가치하게 여기던 아이에게 자신의 존재를 긍정할 수 있는 큰 울림이 되었다. 김용택 선생은 늘 말했다. “아이를 사람으로 보라”고 말이다. 성적과 태도로 아이를 판단하지 말고, 그 아이가 가진 삶의 이야기와 가능성을 먼저 보아야 한다고. 교과서 너머, 아이의 삶을 배우다 김용택 선생의 수업은 특별했다. 책상 앞에만 앉혀두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들로 나가 나무를 심고, 마을을 걷고, 함께 시를 썼다. 교과
2025-09-04 17:55“학교는 단지 지식을 주입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삶의 의미를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 핀란드의 한 교사가 남긴 이 말은 오늘날 우리 교육의 방향에 깊은 질문을 던진다. 전 세계 교육 순위에서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핀란드는 더 많은 시험, 더 많은 과제가 아닌, ‘더 깊은 신뢰’로 교육입국을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신뢰의 토대 위에 배움의 기적이 자라난다.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교육정책이 있다면, 그것은 핀란드의 ‘학생 중심 교육철학’이다. 핀란드는 교사와 학생 사이,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율성 교육’을 실현하기로 유명하다. 국민의 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교사는 국가 교육과정의 큰 틀 안에서 스스로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의 수준과 흥미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가르친다. 시험은 최소화되고, 성적은 숫자가 아닌 서술형 평가로 학생의 성장 과정을 기록한다. 이 모든 과정은 한 가지 목표를 향한다.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배우는 것'이 그것이다. 필자는 과거에 연수의 일환으로 방문한 핀란드학교에서의 한 가지 인상 깊은 장면을 오랫동안 잊지 않고 있다.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이 끝난 뒤, 교사는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2025-09-01 17:431960년대, 어린 시절 학교에서 귀갓길에 천둥치는 빗속을 달리면서 느꼈던 것 가운데 하나가 벼락치는 것이었다. 그 때는 벼락의 원리도 몰랐고 어딘가에 불빛이 퍼지면서 뭔가 무너지는 소리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벼락도 같은 곳을 두 번 치지 않는다는데 어찌하여 우리민족은 한 세기 안에 나라를 강탈당하고 동족상잔이라는 날벼락을 맞을 수 있었을까. 끔찍했던 전쟁의 포연 속에서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겠다고 그토록 다짐했건만, 세월이 흘러도 한반도 상공엔 여전히 전쟁의 먹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다. 지난 반세기를 되돌아보면 눈물겨운 시절도 많았다. 사회, 정치의 어려운 고난의길을 지나오면서 세상의 중요한 가치들이 많이 달라졌다. 그러나 엄청난 사회변동 속에서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가치 중 하나가 '대한민국, 국가라는 존재'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트럼프와 중국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국가의 운명이 무엇에 달여 있는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우방이라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몰고 오는강력한 태풍의 진로를 바꾸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실력이다. 국가의 실력을 기르지 않고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 국가의 흥망성쇠도 인간 자원이 결
2025-09-01 17:41“그날, 그 선생님은 조용히 교실을 정리하고 나가셨다. 책상 위에는 아이가 쓴 쪽지가 남겨져 있었다. ‘선생님, 오늘도 웃어주셔서 고마워요.’ 하지만… 우리는 그 마지막 미소가 그렇게 무거운 것인 줄 몰랐다.” 매년 우리는 아까운 선생님들이 극단 선택으로 교단을 떠나는 일들을 지켜보아 왔고 지금 이 순간도 여전히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지금은 2025학년도 2학기를 맞이해, 학교별로 새로운 희망을 간직한 채, 늦더위가 가시지 않고 여전히 무덥고 폭염에 휩싸인 교실에서 마지막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가을에도 수확에 들어가기 전에 마무리해야 할 교육활동을 점검하며 전력을 다해 수업에 임하고 있을 것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진리는 이 가을에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도 묵묵히 아이들과 함께할 선생님들의 모습을 그려 본다. 최근 몇 년에 걸쳐서 전국의 학교는 교권이 무너진 자리에서, 선생님들은 홀로 아팠고, 결국 삶을 내려놓기도 했다. 그 자리에 남겨진 아이들은 울었고, 동료 교사들은 말을 잃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무너졌던 것은, “교육은 희망이어야 한다”고 믿었던 우리 모두의 마음이었다. 교실이라는 전쟁터 지금,
2025-09-01 17:39(사)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남상덕)는 관악구청(구청장 박준희)이 실시하는 2025 사회단체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친환경에너지를 Job아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관악구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강사가 직접 지역아동센터로 출강하여 90분씩 총 3차시의 교육을 하게된다. 교육 내용은 환경에 대한 기본정의와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며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신재생에너지 관련 직업탐색 등 체험·조사활동도 병행하여 참가자들의 흥미를 이끌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관악구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4~6학년이며 센터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소정 양식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9월 12일까지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안내 및 참가신청서 양식은 (사)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www.keea1981.or.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사)한국환경교육협회 경영지원처(☏ 070-4350-6028)로 하면 된다.…
2025-08-27 15:39한국재활재단(이사장 최병학)이 주최한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과 전국장애인도예축제가 20일14시 부터 서울가족플라자(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작품 전시기간은 14~24일종로구 인사동 KCDF갤러리 1,2,3전시장에서 전시된다. 올해는 특별히 전국장애인도예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상식을 겸하고 있으며,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은 스무살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나의 도예작품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1250도의 불가마 속에서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예년보다 맹렬한 폭염 속에서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과 전국장애인도예축제시상식을 개최하게 됐다.…
2025-08-19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