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육역량으로 몽골의 문화유산을 살릴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몽골과학기술대학교(Mongol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를 방문해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의 추진 성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시 한국과 몽골 교육부 장관은 ‘유형문화유산보존기술학과’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및 분석시설, 디지털 기록화 실습시설과 문화유산보존교육센터 등 교육 기반 시설(인프라)을 살펴봤다. 해당 사업이 종료된 이후 학과의 자립 운영 방안과 양국 간 고등교육 협력의 확대 뱡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의 학과 신설·개편, 교육과정 개발, 교수 양성 등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국립공주대 사업단이 2020년부터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문화유산 보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주대 사업단은 몽골 최초로 몽골과학기술대에 ‘유형문화유산보존기술학과’를 설립하고(2022년12월) 한국에서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전공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맞춤형 현지어 교재…
2026-07-30 12:05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시행(29일)으로 학생, 학부모, 사교육 업체 사이에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관련 컨설팅을 받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법에 저촉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데 오해하는 부분은 없는지 등 문의가 잇따르는 것이다. 이번 법 개정은 학생부를 취득해 영업 목적으로 거래하고 이용하는 행위의 제한이 주요 내용이다. 사교육 업체의 학생부 대량 수집·분석이 고액 상담 등 사교육비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대한 방지 차원에서 이뤄졌다. 학생·학부모가 사교육 업체의 학생부 상담 결과를 토대로 교사에게 특정 내용 기재를 요구하는 등 평가 공정성 저해도 우려되고 있다. 학생부의 상업적 이용을 막아 과도한 사교육 유발 요인을 완화하고 대학입시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법 개정의 취지다. 법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처할 수 있다. 이에 교육부는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QA 형태의 자료를 제작해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이 동의해도 학생부 활용은 안 된다. 학생의 활용 동의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또는 제공에 관한 것으로
2026-07-30 09:45
한 사람의 삶과 성장은 한 번의 조사만으로 온전히 설명하기 어렵다. 청소년·청년의 성장 궤적을 12년간 추적한 경험을 토대로 질적종단연구의 전 과정을 담아낸 『질적종단연구방법, 시작에서 종결까지: 10년의 기록』이 출간됐다. 이지혜 한림대 교수, 황매향 경인교대 교수, 김경애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서정기 회복적정의 평화배움연구소 에듀피스 대표, 이방윤 삼성꿈장학재단 꿈장학 모니터, 김지연 숙명여대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 연구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이들은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과 청년의 성장 과정을 장기간 추적한 연구 경험을 책에 담았다. 질적종단연구(QLR)는 특정 시점의 모습을 포착하는 ‘스냅숏’과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한 인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과정과 맥락을 살펴보는 연구 방법이다. 저자들은 반복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적응은 물론 이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와 문화적 배경까지 살펴야 변화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 책은 방법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 연구 현장에서 부딪힌 실제 문제와 시행착오까지 공개한다. 연구진 구성과 역할 분담부터 연구참여자 선정, 질문 만들기, 면담, 자료 수
2026-07-29 16:31
서울 공립초 신규교사가 첫 정기전보 시기를 최대 2년까지 늦출 수 있게 된다. 단수 특수학급을 맡은 특수교사는 3년 이상 근무하면 희망에 따라 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일률적인 5년 전보주기를 교사의 근무 여건에 맞게 유연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7년 3월 1일 자 초등교사 전보원칙’을 확정해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신규교사와 특수교사가 자신의 상황에 따라 전보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규교사의 첫 전보다. 현재 정기전보 주기는 5년이지만 앞으로 서울 공립초에 신규 임용된 뒤 처음 정기전보 대상이 된 교사는 본인이 희망하면 두 차례에 걸쳐 최대 2년간 전보를 유예할 수 있다. 첫 학교에서 계속 근무하기를 원하는 신규교사에게 선택권을 주는 셈이다. 서울교육청은 20~30대 저경력 교사를 중심으로 새 학교와 교직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근무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신규교사가 익숙해진 학교에서 일정 기간 더 근무할 수 있게 해 안정적인 교직 적응을 돕고 저경력 교사의 교직 이탈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단
2026-07-29 16:23
학생 수 감소를 근거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축소할 경우 교원 감축과 학교운영비 부족, 취약학생 지원 약화 등 학교 현장에 직접적인 충격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AI·디지털교육과 특수교육, 돌봄, 학생 맞춤형 지원 등 교육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는 만큼 학생 수만으로 교육재정 규모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교육청 대강당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시·도교육감과 전문가, 교원·학부모단체 관계자들은 현재 교육청 재정 여건을 점검하고 교부금 개편이 학교와 지역 교육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논의의 출발점은 학생이 줄면 교육에 드는 비용도 같은 비율로 줄어드는가였다. 교육감들은 오히려 학교에 요구되는 기능이 다양해지고 재정의 경직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교부금 불안정과 기금 소진, 필수경비 미편성 문제를 짚으면서 과대·과밀학교와 농산촌 소규모학교가 동시에 존재하는 현실을 강조했다. 여기에 특수교육과 AI·디지털교육, 유보통합, 늘봄학교 등 새로운 정책 수요까지 더해진 만큼 학생 수 감소만으로 교육재정을 줄
2026-07-29 16:05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교육 현장의 수요에 맞게 쓰이고 있는지 시·도교육감이 매년 분석해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교육부장관이 전문기관을 통해 성과분석의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 교육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회 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내국세의 20.79%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조성해 시·도교육청에 배분하도록 하고 있다. 교부금은 교원 인건비와 학교 운영비, 교육환경 개선 등 초·중등교육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핵심 재원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국가 세수 증가에 따라 교부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확대되면서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적정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다문화학생 지원과 인공지능(AI) 교육 등 새로운 교육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재정이 실제 교육 현장의 필요에 맞게 사용되는지도 체계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시·도교육감이 회계연도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지출 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교부금이…
2026-07-29 15:46
고교학점제에서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할 때 진로뿐 아니라 대입 내신 관리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과목을 이수한 뒤 만족도에는 받은 성적과 담당 교사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돼 과목 선택권 확대와 함께 수업의 질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과목 이수 현황 종단 연구(Ⅰ)’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2025학년도 고교 1학년 2603명의 실제 과목 이수 현황과 만족도, 향후 이수 희망 과목에 대한 기대도, 진로 성숙도와 진로·학업 설계 계획 등을 조사했다. 학생들은 고1 한 해 동안 평균 약 21개 과목을 이수했다. 이수한 과목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80점이었다. 지역별로는 읍·면지역이 3.82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도시 3.81점, 중소도시 3.76점 순이었다. 학교 규모별로는 소규모 학교가 3.83점으로 대규모 3.81점, 중규모 3.78점보다 다소 높았다. 과목별로 보면 1학기에는 통합사회1의 만족도가 3.93점으로 가장 높았다. 통합과학1과 체육1이 각각 3.89점, 공통국어1이 3.86점으로 뒤를 이었다. 2학기에는 한국사2가 3.96점으로 가장 높았고 통합사
2026-07-29 15:42
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각 관할 시행령을 동시에 개정해 대안교육기관이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축물 용도를 명확히 규정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부처는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안교육기관은 학습자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학습자 중심 교육을 목표로 하며 교육과정 운영, 교직원 배치, 학생 모집 등 학교 운영에 있어 자율성이 부여된다. 2021년 법 제정 이후 전국적으로는 253개(2026년 4월 기준) 교육청 등록기관에 약 1만1000명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교육부는 대안교육기관의 입지와 특성을 고려해 기관 유형을 2가지로 나눈다는 계획이다. 공동주택 등 주거 공간에서 운영되는 기관을 ‘가정형 대안교육기관’으로, 주거 공간 외 교육, 종교 등 목적의 시설에서 운영되는 기관을 ‘일반형 대안교육기관’으로 각각 구분한다. 국토교통부는 ‘가정형 대안교육기관’과 ‘일반형 대안교육기관’의 유형 구분을 반영해 건축물 용도에 ‘대안교육기관’을 신설한다. 가정형 대안교육기관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용도로, 일반형 대안교육기관은 연면적 500㎡ 미만인 경우에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 500㎡ 이상인…
2026-07-29 15:22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2026년 상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026년 상반기 인증기관 공모에 신청한 총 468개 기관 중 체험기관의 성격, 환경 및 안전, 교육적 적절성, 프로그램의 우수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391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신규 인증기관 선정으로 7월 30일 기준 교육부의 인증기관은 총 2627개다. 이번 인증으로 ‘(주)카카오’, ‘현대 모터스튜디오’, ‘한전 KDN(주)’ 등 인공지능(AI) 30개를 포함해 총 82개의 신산업 분야 체험 기관이 추가 됐다. 진로체험 프로그램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꿈길(www.ggoomgil.go.kr)’을 통해 인신청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체험처에 비치된 정보 무늬(QR코드)로 ‘꿈길’의 ‘개인 진로이력 관리시스템’에 바로 접속해, 체험 소감과 만족도 등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자신의 체험활동을 누적·관리할 수 있다. 교사도 ‘꿈길’에서 학생이 쓴 체험활동 보고서를 확인하고, 이를 진로상담과 학생 진로지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하반기에도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지원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을 추가 발굴·인증한다. 이전에 지정한…
2026-07-29 15:21
교육부는 27~3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러시아 한국어교원 연수’(사진)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교육부 산하 러시아 내 4개 한국교육원 공동 주최 연수로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연수 프로그램과 강사를 지원한다. 연수에는 러시아 전역의 한국어교원 46명이 참가했다. 2026년 기준으로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사할린 등 러시아 내 다양한 지역의 51개 학교에서 50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연수는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개발한 ‘러시아어권 맞춤형 한국어교재’와 ‘한류를 활용한 한국어교재’의 활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러시아어권 맞춤형 한국어교재는 초급 단계(1~4단계)까지 개발된 상태다. 한류를 활용한 한국어교재는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BTS와 한국 드라마를 소재로 개발한 교재다. 올해 러시아어권 국가들에 러시아어권 맞춤형 교재와 한류를 활용한 한국어교재 총 1만1000여 권을 보급한다. 부대행사로 러시아 내 4개 한국교육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러시아지사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의 한국어반 수업에서 한식 만들기 체험 등 음식 관련 한국문…
2026-07-29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