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의 어휘력 부족이 교과 수업을 이해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교사가 9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사회·국어·과학에서 어려운 단어를 많이 접하고 있었으며 새로운 단어를 알게 돼도 쉽게 잊거나 실제 문장에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습자 친화적 어휘 교수·학습 지원 방안 탐색 및 콘텐츠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초·중학생의 어휘 학습 실태와 교사의 현장 요구를 분석하고 학생의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어휘 학습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진은 초·중학교 교사 334명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 2338명을 대상으로 어휘 교수·학습 실태와 요구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교사의 98.5%가 학생의 어휘력 부족이 수업 이해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사회·국어·과학 교과에서 어려운 단어를 많이 접한다고 인식했다. 학생들이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확인됐다. ‘뜻을 찾고 나서 쉽게 잊어버린다’는 응답이 29.1%로 가장 많았고 ‘뜻은 이해되는데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겠다’가 26.
2026-08-27 18:20
한낮의 볕은 여전히 따갑지만 절기상 처서를 지나며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8월 말이다. 여름의 잔열과 가을의 기운이 교차하는 이맘때는 장시간의 야외 활동보다는 쾌적한 실내 공간이 더욱 반갑게 다가온다. 미술관은 물론, 항공우주박물관과 과학관, 해양박물관에 이르기까지 계절의 길목에서 다채로운 문화적 영감을 선사할 여행 명소를 모아봤다. 서울·경기 서울에는 최근 4년 안에 문을 연 신생 미술관들이 모여 있어, 짧은 동선으로도 서늘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도봉구 창동의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국공립 미술관 중 처음으로 사진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전시관으로, 2025년 5월 개관했다. 카메라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모습에서 착안한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며, 세계적 사진가 마틴 파(Martin Parr)의 대규모 회고전이 10월 18일까지 이어진다. 3층 '사진 책 90선' 공간에서는 소파에 앉아 도록을 넘기며 여유로운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금천구 독산동의 서서울미술관은 뉴미디어 특화 분관으로, 공원과 담장 없이 이어지는 개방형 구조가 특징이다. 8월 20일부터는 동시대 기술환경을 탐구해 온 김희천 작가의 개인전 두더지들이 새로 걸렸다. 종로구…
2026-08-27 18:13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이 처음으로 400만 원을 넘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의 8월 대학정보 공시를 분석해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의 장학금 총액(결산 기준)은 5조39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91억 원(7.3%)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403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만1000원(5.2%) 늘었다. 1인당 장학금은 국가장학금, 교내장학금,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등을 합친 장학금 총액을 재학생 수로 나눈 값이다. 국가장학금의 지원 구간이 넓어진 데다 사립대들의 등록금 인상에 따른 장학금 확대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인당 장학금을 학교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의 증가율이 사립대보다 높았다. 사립대는 420만8000원으로 17만5000원(4.3%) 증가, 국·공립대는 342만3000원으로 29만1000원(9.3%) 증가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장학금은 수도권 대학이 382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3만6000원(3.7%) 늘었고 비수도권 대학은 418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25만3000원(6.4%) 증가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72만…
2026-08-27 16:17
현재 고1이 치르는 2029학년도 대입부터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 시 고교 졸업 전 거주지 이전을 할 수 있게 된다. 고교학점제 관련 소규모학교 학생이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고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7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와 같이 확정된 '202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농어촌전형 거주요건 개정이 이뤄졌다. 일부 합격생이 고교 졸업일 전 거주지를 변경해 입학이 취소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혼란 방지 차원이다. 졸업예정자 합격자에 한해 입학일부터 해당 대학에 등록한 날까지 거주요건을 충족하면 예외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기 졸업자가 농어촌전형에 지원하는 경우 본래의 거주요건(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을 충족해야 한다. 현행 농어촌전형은 해당 지역 소재의 학교에서 (초)중·고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고교 졸업일까지 해당 지역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것을 지원 자격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대교협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소규모학교나 농산어촌 소재 학교 학생들의 불이익 을 막기 위해 이들의 노력을 고려할 것도 권장했다. 이 경우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일부
2026-08-27 16:13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은 27일 '2027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 사항'을 발표하고 수시모집에서 14만7019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전체 모집인원(16만493명)의 91.6% 규모로, 인워은 전년 대비 4738명(3.1%) 줄었지만 비중은 0.7%포인트(p) 늘어났다. 2회로 나뉘어 진행되는 수시 1차 모집인원은 11만9429명(81.2%), 2차 모집인원은 2만7천90명(18.8%)이다. 전형별로 보면 전체 인원의 81.6%인 11만9946명을 '정원 내 모집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중 일반전형은 4만4868명, 특별전형은 7만5078명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2만7073명으로 전년 대비 3250명(10.7%) 감소했다. 특히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모집인원이 4천582명으로 전년보다 1천573명(25.6%) 줄었고, 재외국민 및 외국인도 6천313명으로 847명(11.8%) 감소했다. 전문대는 수업연한 및 전공 특성에 따라 2년·3년·4년 과정으로 구분되는데 2년 과정은 8만2천563명(56.2%), 3년 과정은 4만7천966명(32.6%), 4년 과정은 1만6천490명(11.2%)을 선발한다. 전문대교협은 수험생들에게 같
2026-08-27 16:12
교육부는 28~29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인공지능(AI) 교과 교과서 집필위원을 대상으로 ‘AI 교과 교과서 개발 역량 강화 연수(워크숍)’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교원의 교과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과서 개발 선정 학교·기관, 편찬기관 담당자와 집필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교과용 도서 개발 절차와 저작권 교육에 이어, 과목군별 분임 토의로 교육과정 분석과 원고 작성 실습이 운영된다. 위탁기관인 충남대(능력중심교육과정·교과서연구소)는 편찬기관으로서 집필진 구성부터 원고 집필, 심의 대응까지 교과서 개발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AI 기술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과서와 연계한 교육자료를 함께 개발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교과서는 인정 교과서로, 2027년 1학기 중 학교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2027년 하반기 시도교육청 인정 심의를 거쳐 학교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현장 교원이 직접 집필진으로 참여해 실제 수업 경험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교원 주도형 교과서로 개발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교원의 개발 전 과정 참여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교과서가 될 것으로…
2026-08-27 15:08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개편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강행한다. 이에 한국교총은 반대 의견서를 정식으로 전달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교총은 26일 “반세기 넘게 유지되어 온 내국세 연동원칙을 일방적으로 폐기하는 것은 국가 재정 확대에 맞춘 안정적 교육투자의 근간을 허무는 행위”라며 “교육부에 정식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방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내국세 연동원칙 유지를 전제로 교육계와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24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영유아특별회계법,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개정안을 동시에 입법 예고했다. 현행 내국세 총액의 20.79%를 지방교육재정으로 배분하도록 규정한 연동 방식을 폐지하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율 등을 반영해 교부금 산정 방식으로의 개편과 함께, 추가 재원을 미래대응기금으로 이전해 영유아 및 고등·평생교육 등에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교총은 “현행 제도는 국가 재정 규모가 확대되고 세수가 증가하면 교육재정도 함께 증가하도록 법률로 보장해 온 핵심 제도인데, 개정안은 향후 국가 세수가 크게 늘어나더라도 그 증가분이
2026-08-27 10:49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소장 홍후조)와 SSK 교육연구팀은 26일 고려대 운초우선교육관에서 ‘IB를 넘어 K-교육으로: 국가 교육과정 기반 K-형 교육 프레임워크 및 개념기반 탐구학습의 재구조화 방안’을 주제로 한 교육포럼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포럼은 개념기반 학습(Concept-Based Learning)을 우리나라 국가교육과정과 학교 현장의 특성에 맞게 재구조화하고, 한국형 개념기반 수업 설계 프레임워크와 탐구학습 모형의 개발·확산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사의 수업 설계 부담을 줄이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K-형 개념기반 수업 설계의 3가지 유형을 체계화하고, 표준화된 수업 설계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포럼에서는 안은정 서울신미림초 수석교사가 ‘K-형 교육을 위한 프레임워크 개발과 사례’를 발표한 데 이어 ‘K-형 개념기반 탐구학습의 이론과 실제’(김혜숙 서울탑동초 교사), ‘K-형 개념기반 탐구학습 모형을 적용한 중학교 교과 단원 설계와 수업 적용 연구’(유현진 서울 운현초 교사)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홍후조 소장은 “오늘 논의가 단순히 하나의 수업모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교육이 개념적…
2026-08-27 09:32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취재진 대상 영상보고서 시사회 개최는 개원 이래 처음입니다. 이번 시사회를 계기로 평가원에 대한 대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김문희(사진) 평가원장은 26일 충북 진천 본원에서 ‘KICE 영상보고서 시사회’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지난 3월 말 취임 당시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기관’을 선언했던 김 원장이다. 이번 시사회는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긴 첫 발이다. 이는 교육부 대변인 등을 지냈던 김 원장이대국민 홍보 서비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가원이 지금보다 국민과 더 가까워져야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평가원은 이날 ‘국가교육과정 개정 연구 체제 구축 및 사회적 수용 제고 방안 탐색 연구’와 ‘디지털 대전환 시기의 디지털 교육 자료 국제 비교’를 공개했다. 해당 주제의 담당자(미래학교교육연구본부 이승미 국가교육과정연구센터장, 김성혜 교과서연구·검정센터장)가 진행자와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영상 내내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젊은층을 겨냥한 숏폼 영상도 선보였다. 흔히 평가원을 떠…
2026-08-27 08:54
올해 유·초·중·고 학생수가전년 대비 약 19만 명 줄었다. 그런 사이 초·중등 이주배경학생과 고등교육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워대조를 이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4월 1일 기준 유·초·중·고교와 기타학교 학생은 536만2281명으로 전년 대비 18만9007명(3.4%)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생이 221만9370명으로 전년 대비 12만6118명(5.4%)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유치원생은 1만2259명(2.5%), 중학생은 3만1606명(2.3%), 고교생은 2만74명(1.5%) 줄었다.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수는 2만233개교로 전년 대비 140개교 줄었다. 유치원과 초등교는 167곳과 초등교는 1곳씩 감소한 반면, 중학교와 고교는 9곳과 11곳씩 증가했다. 이주배경학생은 21만838명으로 전년 대비 8630명(4.3%) 증가했다. 전체 학생에서 이주배경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4.3%로 전년보다 0.3%포인트(p) 높아졌다. 전체 학생 가운데 이주배경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초등교가 5.3%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4.0%, 고교 2…
2026-08-27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