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총(회장 고락동·사진 오른쪽)은 19일 전남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전남교총은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육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실시한 현장교원 546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에 바란다’ 정책 제안서를 건냈다. 정책 제안서에는 ▲교원 인사 제도의 안정성 및 공정성 확립 ▲학교 행정 업무 구조의 혁신적 개혁 ▲강력한 교권 보호 및 복지 안전망 구축 ▲교사 주도 자율 교육과정 전환 ▲안전한 교실을 위한 학생 생활 지도 강화 등 5대 과제가 담겼다. 특히 행정 통합 과정에서 교사들의 가장 큰 불안 요소인 인사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인사 규정 개정 시 ‘3~5년 유예기간 보장’ 및 객관적 지표 중심의 평정 체계 확립을 요구했다. 김대중 당선인은 “통합교육청 출범을 앞두고 현장의 우려와 갈망을 잘 알고 있다”며 “조직과 인사 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해 현장 혼란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은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락동 회장은 “미래교육 성공은 하드웨어 보급이나 보여주기식 예산 집행이 아닌, 교사들이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있
2026-06-22 14:36
교사가 수업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이 수업의 질은 물론 학생의 학습 흥미와 성취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사가 수업을 즐길수록 교실 관리와 교사-학생 관계, 인지적 활성화 수준이 높아졌으며, 반대로 분노를 자주 경험할수록 수업의 질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미국 교육심리학 분야 학술지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에 게재된 논문 ‘Linking Teacher Emotions, Teaching Quality Indicators, and Student Outcomes in Mathematics’의 결론이다. 연구진은 OECD의 국제 연구인 GTI(Global Teaching InSights) 자료를 활용해 교사 감정과 수업 질, 학생 성과 간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칠레, 중국, 콜롬비아, 독일, 일본, 멕시코, 스페인, 영국 등 8개국 수학 교사 679명과 학생 1만7500여 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교사가 느끼는 즐거움(enjoyment)과 분노(anger)가 수업의 질을 매개로 학생의 자기효능감, 수학 흥미, 학업 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수업의 질을 ▲교실
2026-06-22 14:16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학생 맞춤형 학습과 교사 업무 경감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경우 오히려 학습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인간의 판단과 교사의 전문성을 중심에 둔 활용 원칙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간한 ‘OECD 디지털 교육 전망 2026(OECD Digital Education Outlook 2026)’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AI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과 한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학생 학습의 질과 교육 시스템의 생산성을 높일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이에 따른 위험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지능형 튜터링 시스템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학습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개인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협력학습과 창의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AI가 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곧바로 제시하는 형태로 활용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생들이…
2026-06-22 14:00
전국 공·사립 초·중등·특수학교를 대표하는 4개 교장협의회(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한국특수학교장협의회, 대한사립학교장회)가 22일 정부와 재정당국의 일방적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시도에 대해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학생 수 감소라는 단순한 재정 효율성의 논리에 입각한 일방적인 교부금 축소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공교육을 위협하는 개편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학생 수가 줄어드니 교육재정도 줄여야 한다’는 단순한 경제적 논리는 학교 현장의 실제 운영 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전형적인 탁상공론이라는 것이 협의회의 주장이다. 이들은 “교육재정은 학생 수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교직원 인건비, 학교 운영비, 시설 관리비 등 학교 교육 예산의 상당 부분은 학생 개인이 아닌 ‘학교와 학급’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지출되는 고정성 비용인데 학생 수가 줄어들더라도 학교가 문을 열고 학급이 운영되는 한 이 고정 비용은 경감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디지털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 돌봄확대, 고교학점제 안착, 특수교육 교육 지원 및 시설 확충, 노후화된 교육 환…
2026-06-22 09:45
“곧 다가오는 집중호우를 앞두고 전국의 모든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우리학교365(www.school365.kr)’에서 학교와 주변의 안전 정보를 확인하길 바랍니다. 단 한 명의 학생도 안전사고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교 관련 안전 데이터를 총망라한 만큼,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재혁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통합정보처장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안전원 본원에서 집중호우 기간 대비 ‘우리학교 365’ 점검 작업 중 이렇게 말했다. 우리학교 365는 교육부와 안전원이 국민 누구나 학교시설과 안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대국민 공개 포털로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웹과 모바일을 통해 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통 이후 별 탈 없이 운영 중이지만, 연중 학교 안전사고가 가장 우려되는 기간 중 하나인 장마철을 대비해 큰 문제 없이 작동될 수 있도록 점검을 거듭하는 것이다. 실제 최근 세계적인 기후변화 문제로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나 지진 등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학교나 교육청에 연락해야만 알아볼 수 있었던 안전 정보들을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우리학교365
2026-06-22 08:49
출범 1년을 넘긴 이재명 정부가 6대 분야 개혁 중 교육 분야만 지나치게 더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의 중차대한 시기에 백년지대계를 위한 초석 다지기가 시급한데, 여전히 현장에서 체감할 만큼 효과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2년 차를 맞아 본격적인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한 상황에서 지난 1년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합니다.편집자 주 한국교총이 지난달 스승의날을 맞아 유·초·중·고·대학 교원 8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최근 1~2년간 직업적 자부심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49.2%(낮아짐 33.0%, 매우 낮아짐 16.2%)인 반면, ‘높아졌다’는 응답이 1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주체인 교원들의 사기 저하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결과가 드러났음에도 정부의 개선 의지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설문이 공개된 후 교육부가 내놓은 ‘국민주권 정부 1년, 교육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는 이와 무관한 내용만 채워졌다. 교육부는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 기준, 유치원 납입금과 어린이집 등 이용료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1.4%, 18.3% 감소
2026-06-22 08:46
교육부는 18일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18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지역인재 채용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84개 공공기관의 2025년 신규 채용은 총 1만7871명으로, 이 중 1만2742명이 지역균형인재로 채용돼 평균 채용률 71.3%를 기록했다. 이는 법정 의무채용 비율인 35%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지역인재 채용 인원은 9513명에서 1만2742명으로 3229명(약 34%)이 증가했다. 평균 채용률 역시 64.5%에서 71.3%로 6.8%포인트(p) 상승했다. 의무 이행률 면에서도 전체 184개 기관 중 181곳예외적용 기관 포함)이 의무를 준수해 98.3%의 이행률을 나타냈으며, 미준수 기관은 전년 4개에서 3개로 줄었다. 미준수 기관 2곳은 전문 인력 중심의 채용구조로 인해 지역인재 자원이 제한적인 기관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인 채용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는 2025년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신규 채용 규모가 확대되고, 현장에서도 지역인재 지원자 수가 전년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의무 미준수 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권고하는 한편, 도입 3년…
2026-06-22 08:18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연동 방식 개편에 나섰다.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 경제 논리에 입각한 재정 축소를 반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예산처와 교육부는 교부금 재원 배분 개편을 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획처는 연동 구조의 경직성이 갖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이유로 교부금 재원 배분 개편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변동 없이 유지하면서도 초·중등에만 쓸 수 있는 칸막이를 걷어 영유아·고등교육에도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국세 연동 비율은 유지하되 일정 상한을 두고 초과분을 교육재정안정화기금 등으로 조성하는 방안,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를 교부금 산정에 반영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올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초과 세수 전망을 두고 급하게 변경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4월까지 국세 수입 세수 진도율 등을 단순하게 계산하면 교부금은 지난해보다 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너무 근시안적 접근이라는 지적이다. 반도체 호황이 매년 지속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자칫 교육재정의 안정성을 훼손시키는 졸속 개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
2026-06-19 13:49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간의 사고와 학습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교육도 정답 찾기 중심에서 질문하고 판단하는 역량을 기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가 교육과 고용 구조를 바꾸고 있는 만큼 인간 고유의 역량을 재정립하고 학교 교육의 역할을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가교육위원회와 서울교육청은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교육청에서 ‘AI 시대, 우리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립 중인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반영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학부모·교원·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에 나선 이광호 국가교육위원회 국민참여위원장은 AI 시대가 인간 존재와 교육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다시 묻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교과 지식을 이해하고 정해진 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은 인공지능이 훨씬 유능하다”며 “AI 시대에는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배우며 평가할 것인지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AI 의존이 인간의 사고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MIT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인간이 판단과 사유 과정을 A
2026-06-18 19:16
경기도 학생들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매개로 일본 청소년들과 만나 교류의 폭을 넓혔다. 단순한 해외 체험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학생 주도형 국제교류가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도쿄·사이타마·교토·오사카 일원에서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도내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0명과 교사 5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대학 탐방과 진로체험, 역사·문화 탐방, 국제교류 활동을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협력하는 프로젝트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문학과 정신을 중심 주제로 삼아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참가 학생들은 일본 릿쿄대학 도시샤대을 찾아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를 살폈다. 윤동주 시인은 릿쿄대학 유학을 꿈꾸며 입학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도시샤대학은 그가 재학했던 곳이다. 학생들은 대학 탐방과 특강을 통해 인간의 양심과 존엄, 평화와 정의를 노래한 윤동주 문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지 대학생 및 청소년들과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한 교류 활동에 참여했다. 환경과
2026-06-18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