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영화,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펼쳐지는 뮤지컬. 언뜻 보면 두 장르는 사뭇 달라 보이지만, 관객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 오늘은 영화를 무대 위로 옮긴 두 편의 공연을 소개한다. 알고 보면 감상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줄 원작의 감상 포인트도 함께 전한다. 영화 비틀쥬스 뉴 잉글랜드에 새 집을 구입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아담과 바바라 부부. 어느날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고 유령이 되고 만다. 그러나 생전의 행복했던 날을 떠올리며 집에 머무르는데, 새롭게 이사온 찰스 가족이 초현대적이고 으시시한 분위기로 집을 바꿔버리고 만다. 이때 장난이 심한 유령 '비틀쥬스'가 나타나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아담 부부를 위험에 빠뜨리고 만다. 1988년 개봉한 영화 비틀쥬스는 독특한 세계관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평단에서는 '팀 버튼의 상상력이 정점을 찍었다'는 평을 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분장상, 전미 비평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뮤지컬 비틀쥬스 뮤지컬 비틀쥬스의 관건은 독창적인 상상력과 비주얼을 가진 팀 버튼의 세계관을 무대 위에 옮겨내는 것. 이를 위해 전 세계에
2025-10-30 18:02
연주회 하모니카 랩소디 박종성 앨범 발매 기념 공연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신보 하모니카 랩소디의 발매를 앞두고 실연을 선보인다. 하모니카와 피아노, 스트링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하모니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편곡 작품, 세계 초연곡을 선보인다. 2025.11.16 금호아트홀 연세 뮤지컬 Behind the Moon 인류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인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1인극으로 풀어낸 뮤지컬. 사령선 조종을 맡아 달을 밟지 못했던 그에게는 '아담 이래 가장 고독한 남자'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배우 유준상, 정문성, 고훈정, 고상호가 무대 위에서 그의 고독을 펼쳐낸다. 2025.11.11~2026.2.8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연극 벙커 트릴로지 2014년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 연극상을 수상한 작품. 세 편의 고전 모르가나 아가멤논 맥베스를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재해석하고 전쟁에 얽힌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을 그린다. 세 편은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으나, 개별로도 감상이 가능하다. 2025.12.17~2026.3.2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뮤지컬 매드해터 : 미친 모자
2025-10-30 18:02
한국교총이 학교 성희롱고충심사위원회와 성희롱·성폭력 사안 처리 업무를 시·도교육청에서 맡도록 전담기구 설치·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인천, 대전, 울산, 충북, 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관련 업무를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맡고 있으나 그 외 지역에서는 단위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에서 사안을 처리하고 있다.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으로 업무가 이관된 시·도 중에서도 관련 업무를 사안 접수와 상담, 발생보고서 제출 등 주요 업무는 여전히 학교에 맡기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현장에서 제기돼 왔다. 실제로 일선 학교에서는 성폭력이나 성희롱 사안이 자주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보니 교직원이 연수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업무에 전문성이 떨어지는데다 사안 처리에 집중하다 보면 정작 피해자 보호에는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아 우려를 표해왔다. 또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 대응 업무 매뉴얼’의 여러 조건을 충족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고 호소해 왔다. 특히 학교에서는 단지 성과 관련한 업무라는 이유로 보건교사가 성고충 상담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사례가 많지만 이 중 상당 수가 신규이거나 저경력 교사다 보니 사안 처리에 애로가 크다는 것이 교총
2025-10-30 15:05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서울대, 인천대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유력 정치인의 자녀 거취가 논란이 됐다. 여당은 유승민 전 의원의 딸인 유담 씨의 인천대 교수 채용을 문제 삼았으며, 야당은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조민 씨의 서울대 대학원 입학취소 미이행을 지적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살의 유담 씨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된 것에 대해 구성원들 사이에 이의제기가 많다”며 “유학, 해외경험도 없고, 기업에서 일한 것도 없는데 경력도 만점을 받았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 이인재 총장은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사가 진행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대를 대상으로 “고려대가 조민 씨의 학부학적을 취소했음에도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이 취소되고 있지 않다”며 “서울대와 고려대가 계속 이메일만 주고받으면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서울대는 고려대에 학력 조회를 공문으로 요청했지만 고려대가 당사자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서울대 도서관의 시진핑 자료실이나 인천대의 공자학원 등 대학 내 친중시
2025-10-30 13:35
지역대학 투자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대한 해외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어, 우리나라도 효과적인 고등교육재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교육부는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강원대 교육연구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중앙라이즈센터와 함께 ‘제5차 고등교육재정 혁신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대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지자체의 지속 가능한 투자’를 주제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대학이 지역발전과 활성화의 핵심 주체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자체-대학 간 상생 모델을 조망한다. 특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Education)’의 지역 발전 기여 및 성공 사례 등을 통해 ‘대학에 대한 투자가 어떻게 우리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가?’에 대한 실천적 함의와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의 발제자로는 한국교육개발원 이진권 부연구위원과 학교법인 태재학원 김상규 법인처장이 참여하며, 강원대 남수경 교육연구소장을 좌장으로 경북 이상수 지방시대정책국장, 울산과학대 송경영 교수, 전국라이즈센터 승융배 협의회장, 대교협 임호용 대학라이즈지원센터장 등이 토론자…
2025-10-30 13:12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의미있는 활동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2명은 의미있는 활동에는 참여하지만 정서적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KEDI BRIEF 21호 ‘중·고등학생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유데모니아로 살펴본 학생의 삶의 유형과 특징’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11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통해 유형화한 결과 자기실현 추구형이 17.6%, 평균집단형이 53.6%, 내재가치상실형이 10.6%, 심리적 불만족형이 18.2%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기실현 추구형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유형으로 학업성취도와 삶의 목적과 의미가 높은 그룹이다. 내재가치 상실형은 의미있는 활동이 현저히 낮아 심리사회적 욕구 충족 경험과 정서적 만족도가 낮은 그룹이며, 심리적 불만족형은 심리사회적 욕구충족 경험 특히 유능성과 관계성의 충족 경험이 낮고 삶의 만족도 또한 낮은 유형으로 심리상담 등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그룹으로 분류했다. 평균형은 전반적으로 관계지향적인 활동을 추구하고 관계성 충족 경험이 높은 그룹이다. 그
2025-10-30 11:17
불안장애,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교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원 체계가 부족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국민의힘)이 교육부, 인사혁신처,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초·중·고 교원 수는 2021년 8528명에서 2024년 1만 3850명으로 62.4% 증가했다. 특히 초등 교원의 경우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교원 수도 같은 기간 5321명에서 7104명으로 크게 늘었다. 정신과 진료를 받은 교원이 늘다 보니 심리상담을 하거나 공무상 요양을 신청해 쉬는 교원도 급증했다. 2 021년 공무상 요양을 신청한 교사는 145명, 이 중 승인된 건수는 106명이었으나 2024년 청구 건수는 413건, 승인은 311명으로 청구는 184.8%, 승인은 193.4% 증가를 기록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확인한 ‘The-K 마음쉼’ 사업 신청 건수도 2021년 1만3489명에서 2024년 2만3886명으로 확대됐다. ‘The-K 마음쉼’ 사업은 교육부가 2019년부터 교직원을 대상으로 치유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5-10-29 18:08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0~31일 강원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운영하는 전국 47개 대학 28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취업역량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라운드 업)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미래차, 인공지능(AI) 등 7개 분야의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Round) 취업 교육 및 기업 현장과의 매칭 프로그램으로 취업역량을 향상(Up)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라운드업(Round Up)’은 취업정보를 한데 모아 공유하고, 첨단산업 인재로서 커리어를 반올림하고 성장하는 만남의 장을 의미한다. 1일 차에는 KBS 시사교양국 정용재 프로듀서가 ‘글로벌 인재 전쟁 속, 우리의 승률은 얼마인가?’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카이스트 출신 AI 연구자 허성범 씨가 ‘AI로 재편되는 세상, 나의 역할은?’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는 등 AI 시대 첨단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취업역량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이 전개된다. AI 면접, 심리상담 및 퍼스널 컬러 상담, 취업 컨설팅 등 취업 준비 과정을 도와주는 부스(실전 라운드업)와 첨단산업의 다…
2025-10-29 17:54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2025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 12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 창업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운영된다. 작년(498개)보다 150개 증가한 전국 648개 청소년 창업동아리가 참가했으며, 결선에는 17개 시·도교육청별 예선과 전국 예선을 거쳐 최종 50개 동아리가 진출했다. 이날 결선에 진출한 동아리들은 동아리관(부스)을 운영하고 활동 성과를 공유한다. 이전에 진행된 온라인 심사, 이날 동아리관(부스) 운영 심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시상 동아리가 선정된다. 이번 행사는 창업체험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창업체험관(부스) 운영 및 청년 창업가와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등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됐다. 또한 본 창업경진대회 참여 경험이 있는 ‘온라인 창업체험교육 플랫폼 (YEEP) 동문 서포터즈’를 통해 결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발표 및 홍보 사례 공유도 열린다. 소은주 책임교육정책실장 전담직무대리는 “대한민국…
2025-10-29 17:41
교육부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광주 라이즈센터와 30일 대구 엑스코 제6세미나실에서 ‘제2회 산업계와 함께하는 대학교육 혁신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AI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해 대학이 AI 분야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어떻게 길러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계가 바라보는 대학 AI 교육’을 주제로, 대학의 AI 관련 학과 담당자와 AI 분야 산업계 관계자들이 대학 교육의 요건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차환주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AI 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산업계에서 청년들에게 요구하는 AI 분야 직무 역량에 대해 발표한다. ‘헤이 카카오’를 개발한 ‘카카오’ 고병일 수석은 AI 개발의 생생한 현실과 AI 인재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산업 현장의 의견을 공유한다.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을 감리·컨설팅하는 ‘(주)케이씨에이’의 박성심 수석감리원은 최근 AI 기술의 활용 관련한 보안과 윤리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AI 개발을 위한 윤리의식 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학계와 산업계의 인사들이 AI 교육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도 진행된다…
2025-10-29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