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와 학교민원 대응을 교원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교육청이 초기 대응부터 갈등 조정, 회복까지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최근 학교폭력이나 아동학대 신고까지 함께 제기되는 복합사안이 늘어나는 데 대응해 교육활동보호센터의 인력과 기능을 확대하고 상담 접근성도 높인다. 도교육청은 9월 1일부터 교육활동보호센터에 장학사 2명과 주무관 1명을 증원 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교육활동 침해와 학교민원 관련 사안의 초기 대응과 현장 지원, 사안 관리 등을 맡는다. 이번 개편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교육활동 침해가 증가하고 갈등 양상도 복합·다양해진 데 따른 것이다. 교육청은 특히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학교폭력·아동학대 신고 등이 동시에 얽히면서 교원이 여러 절차와 기관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사안 접수부터 초기 대응, 갈등 조정, 사후 회복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갈등이 장기화되기 전에 전문적으로 개입하는 기능도 보강한다. 도교육청은 갈등관리전문가 채용을 추진해 우선 1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전문가는 학교 현장의 갈등 상담과 조정, 분쟁 해결 등을 지원해 개별 사안
2026-08-31 17:39
서울지역 교사와 교육취약학생이 교실을 벗어나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소통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존 학생 대상 공연 관람 지원을 사제 멘토링과 연계해 문화예술 경험 확대와 사제 간 관계 형성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교육청은 서울시 문화본부와 협력해 9월부터 12월까지 ‘사제동행 공연봄날’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교육복지 사업인 ‘서울희망교실’과 서울시의 학생 문화예술 공연 관람 지원사업 ‘공연봄날’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서울희망교실은 교원이 교육취약학생 4~10명의 멘토가 돼 학생의 학교생활과 성장을 지원하는 소규모 사제 멘토링 사업이다. 올해는 교원 7720명과 학생 6만541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 가운데 교원과 학생 약 1450명을 대상으로 한다. 공연은 모두 6차례 마련된다. 9월 11일 ‘캔터빌의 유령’을 시작으로 10월 14·15일 ‘시간을 파는 상점’, 21·22일 ‘내일은 내일에게’, 12월 1일 뮤지컬 ‘앤ANNE’이 이어진다. 초·중·고 학생의 학교급과 연령을 고려해 어린이·청소년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첫 번째와 마지막 공연은 서울시 ‘공연봄날’ 사
2026-08-31 16:58
서·논술형 수능과 인공지능(AI) 채점, 지역별 대입제도 등 미래 대학입시 개편을 둘러싼 논의에 대해 교육당국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중장기 대입제도 개편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채점 공정성과 학교 현장의 준비 여건, 지역별 대입제도 운영 여부 등이 국회에서 쟁점으로 다뤄졌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수능 서·논술형 문항과 AI 채점 도입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인선 의원(국민의힘 간사)이 과거 서·논술형 평가 도입 논의에서도 채점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며 AI 채점의 신뢰성을 묻자 차 위원장은 “수능에 도입하게 되는 경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도입되는 경우에도 어디까지나 인간 채점이 중심이고 AI는 보조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위원장은 서·논술형 수능 도입에 상당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매우 큰 변화이기 때문에 상당한 교사나 학생, 행정 당국 등의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를 중심으로 제도를 마련한 뒤 국민 공론화를 거쳐 수정·보완하는 과정이
2026-08-31 16:28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한국-싱가포르 이공계(STEM) 교사 교류 프로그램'을 최초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1차 한국-싱가포르 교육공동위원회 논의 결과로 추진되는 것이다. 양국 STEM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올해 총 42명(한국 20명, 싱가포르 22명)이 참여한다. 이를 위해 한국 대표 교사단이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싱가포르를 먼저 방문해 수업 참관, 교육기관 방문 등 연수를 진행한다. 싱가포르 대표 교사단은 10월 25~31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정례 교류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양국 초·중·고 과학 교사 교류를 우선 추진하고 내년에는 수학· 정보 교사 교류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 교원은 인공지능(AI) 활용 우수 수업 참관, 첨단 교육 기반 시설 견학 후 이를 바탕으로 융합 수업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 STEM 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국이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AI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S…
2026-08-31 15:46
교육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다음 달 1일 서울 영등포구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직업계고 기술인재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직업계고 학생들이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기업이 요구하는 집중 직무교육에 참여해 기업 맞춤형 직무역량을 향상하고,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기반으로 항공·우주산업을 견인할 인재 육성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인재 채용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도 맺는다. 협약에 따르면 KAI는 직업계고 1·2학년 각 60명씩을 선발해 직무진단 및 입문교육, 직무체험 경험 등을 제공한다. 3학년은 50여 명을 선발해 항공·우주 분야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1·2학년 학생에게는 KAI의 생산 현장 탐방, 선배와의 대화 등 진로 탐색 등이 제공된다. 3학년 학생에게는 KAI에서 근무 중인 선배 기술자에게 항공기 기체 조립, 부품 가공, 품질검사, 항공전자 장비 정비 등 실무역량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된 3학년 학생은 2개월…
2026-08-31 15:45
한국교총과 한국교총장학회가 ‘2026년도 한국교총장학회 장학생’을 선발한다. 교육 현장의 복지 증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이번 장학금 총규모는 1700만 원으로 1인당 5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생은 전국 17개 시·도교총별 각 2명씩 총 34명을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 지속이 곤란한 사회적 배려계층 대학생과 ‘고등교육법’ 상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교총 회원(순직·사항 회원 포함)의 자녀다. 신청 희망자는 16일까지 부모의 근무지 관할 시·도교총 사무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순직·사망 회원 자녀는 당시 근무지 기준이다. 이후 시·도교총의 심사·추천과 장학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30일 발표 예정이다. 강주호 장학회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 가족과 학생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더 많은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학회는 교육 기회 확대와 장학사업을 통한 사회 공익 기여를 목적으로 1971년 재단법인 새한장학회로 설립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2026-08-31 14:09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단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대입 개편 시도와 관련해 공교육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대교협 회장단은 28일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년 대교협 하계 대학총장세미나’ 도중 기자긴담회(사진)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국교위가 추진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서·논술형 도입과 절대평가 전환 등 개편 관련 답변이다. 이기정 회장(한양대 총장)은 “입시와 부동산은 손댈수록 문제가 많아진다”며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공교육 강화가 더 중요하다. 초·중등 공교육 강화 방안 더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대입을 손질하는 것보다 초·중등 공교육을 강화하다 보면 바람직한 대입 방향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교사가 된 이후 후회한다고 토로하는 제자들을 보며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고도 귀띔했다. 그는 “어렵게 임용고시 합격 후 3개월 만에 후회한다더라. 학생 중 그나마 고마운 경우가 잠자는 아이라고 한다”면서 “그 우수한 교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공교육이 무너졌다. 이를 되돌리지 않는다고 하면 대입뿐 아니라 모든 문제 해결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2026-08-31 10:00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를 둘러싼 현장의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 정책 논의는 오히려 속도를 내고 있다. 돌봄 공백을 모든 학생의 정규수업 확대로 해결하는 것은 교육적 필요보다 사회적 돌봄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바꾸는 ‘본말전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교육위원회와 국회미래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은 다음달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와 교육 내실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연다. 황인혁·성문주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초등학교 수업시수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정책적 검토’를, 이희현 한국교육개발원 학생·학부모 연구실장이 ‘초등 저학년 교육 시간 확대의 쟁점과 과제’를 각각 발표한다. 현장에서는 포럼이 확대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운 데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교육시간 확대 여부 자체에 대한 충분한 의견수렴에 앞서 포럼 제목에 ‘교육시간 확대’를 명시하고 첫 발제부터 ‘수업시수 확대의 필요성’을 다루면서 사실상 확대를 전제로 논의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국교위가 운영하는 국민의견플랫폼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26일 30년 경력의 현직 교사가 올린 ‘초등학생 오후 3시 하교 정책 반대’ 글에는 8월
2026-08-28 22:13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현행 35%에서 50%로 높이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지역대학 졸업생의 공공기관 취업 기회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소재한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인원의 35%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채용인원이 소규모이거나 고도의 전문인력·특수인력 확보가 필요한 경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을 때는 예외를 인정한다. 지역인재 의무채용은 법정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25년 지역인재 채용 현황’에 따르면 비수도권 공공기관 184곳의 지난해 신규 채용인원 1만7871명 가운데 1만2742명이 지역균형인재로 채용됐다. 채용률은 71.3%에 달했다. 개정안은 이 같은 제도 운영 상황을 반영해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50% 이상으로 상향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법 제13조제2항의 ‘100분
2026-08-28 22:08
지역대학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지역에 정착하도록 하려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대학·지자체·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취·창업 지원뿐 아니라 교통 등 생활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지역인재의 정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한국노동경제학회와 공동으로 27일 강원 평창 라마다 호텔스위트에서 ‘교육정책’을 주제로 제241차 KEDI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과 대학, 학교 현장에서 추진되는 교육정책의 성과와 영향을 살펴보고 교육이 개인의 역량 형성과 노동시장 이행, 지역 정착과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김지하 KEDI 선임연구위원은 ‘비수도권 일반대학 학생의 지역정주 의도 결정 요인 분석’을 주제로 비수도권 대학생의 졸업 직후 취업·진학 희망지역과 졸업 5년 후 정주 희망지역을 분석했다. 대학에서의 교육경험과 지역에 대한 인식 등이 학생들의 지역정주 의도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봤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김 연구위원은 지역에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학과 지자체, 기업이 협력하고 대학 교육이
2026-08-28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