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술석사 과정 도입 이후 첫 졸업생이 나온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마이스터대 총 8곳에서 오는 2월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받은 116명의 졸업생이 처음으로 배출될 예정이다. 전체 학위취득자 중 90.3%에 해당하는 105명이 일반대학원 학위취득 기준과 차별화된 ‘비논문 방식’의 학위를 받았다. 고숙련자격증(기능장·기술사·명장 등) 2명, 특허 5명, 기업 애로기술 해결 또는 기술 개발 보고서 98명 등이 그 주인공이다. 전문기술석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대는 양성을 목적으로 직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단기직무과정, 전문학사·전공심화과정, 전문기술석사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전문대학 중에서 선정하고 있다. 2021~2022년 5개교(3개 연합체, 대학 2개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6개교를 마이스터대로 선정·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성과로 한국영상대는 시범운영을 통해 전문기술석사과정 졸업작품(장편영화 멜로망스)이 2023년 광주영화제작지원사업(광주정보산업진흥원)에 선정돼 제작비 10억 원 유치에 성공했다. 대전보건대는 진단검사 기술 융합 반려동물 배변관리 자가분석배변 패드 개발에 필요한 사물인터넷 핵심 소프트웨어…
2024-01-23 15:24대학교수 단체가 최근 음악대학 입시에서 신종비리 수법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근절 방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와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 등은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예체능 입시비리 및 사교육 카르텔 타파 이젠 제대로 하자’ 토론회를 열었다.(사진) 예체능 분야 첫 순서로 음대 관련 입시 비리 실태와 사교육 카르텔 유형을 공개한 뒤 대책을 제시했다. 이들은 음대 입시의 신종비리 유형으로 ▲실기곡 유출 카르텔 ▲‘마스터 클래스’ 등 공개 멘토링 ▲학원장들의 대학 설립 및 운영 등 유형을 공개했다. 대부분 문제는 음대 교수들의 개입 건이다. 이날 발제를 맡은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에 따르면 음대 교수들의 불법 과외는 예전에도 있었으나 최근 들어 수법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일단 과외 장소로 사설 음악 스튜디오들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양 교수는 “집이나 교습소에서 과외를 하게 되면 다른 이에게 목격당할 수 있어 사설 음악 스튜디오들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유명 음대 인근에 스튜디오들이 밀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기곡 유출’은 대담해지고 있다. 모 음대 입시 실기곡 적중 사실…
2024-01-22 20:03지난해 8월 방학 중 연수를 위해 출근 중이던 서울00초 교사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22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및 장애인 관련 기관 10년 취업제한과 30년간의 위치추적장치 부착도 명했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다. 한국교총(회장직무대행 여난실)과 서울교총(회장 김성일)은 이날 입장을 내고 “교사로서의 꿈을 다 펼쳐 보지 못하고 흉악 범죄에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전국 교육자와 함께 빌며, 재판 과정에서 참담한 슬픔에 잠겼을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흉악 범죄에 대한 엄벌과 함께 고인에 대한 조속한 순직 인정을 요구했다. 교총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은 최종심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진정성 없는 반성 태도, 고인의 한(限)과 유족의 슬픔, 전국 교육자의 분노를 고려할 때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죄만큼 중요한 것은 고인의 안타까운 희생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예우하고 명예를 회복하는 일”이라며 “순직을 인정해 고인의 한과 유족의 아픔을…
2024-01-22 15:44보건교사회(회장 강류교)는 15~20일 필리핀 네그로스섬 스팔라이 지역 내 초등학교 3곳을 대상으로 보건교육 및 보건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보건교사 1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응급처치, 손 씻기와 감염병 예방, 구강 관리, 생활습관, 음주·흡연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심폐소생술 실습, 페이스 페인팅, 에코백 꾸미기, 한국 전통놀이 체험 부스 등을 마련해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방문 당시 학교에 화장실이 없어 건강과 학교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었던 것을 안타깝게 여긴 보건교사회는 필리핀 라이프세이빙소사이어티(필리핀 인명구조단체) 등과 협력해 칸타카 초등학교에 화장실을 건설해 기증했다. 칸타카초 학생과 교직원들은 “화장실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행복하다”, “당신들이 12월의 산타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강류교 회장은 “대한민국 보건 선생님들의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K-보건교육이 필리핀 지역 학생과 교직원,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22 14:32윤석열 대통령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1개월여를 앞둔 21일 “공교육을 통한 지역살리기가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교육부가 함께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공공기관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행복하게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살리기’ 정책이다. 정부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올해 두 차례 선정한다. 1차 지정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3월 초에 발표된다. 2차 지정은 5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7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시·도를 직접 방문해 광역지자체장, 교육감, 대학 총장 등과 함께 ‘지역주도의 교육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는가 하면, 교육발전특구 정책에 대한 지역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 등을 개최했다. 정부는 지역별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유보통합와 늘봄학교 지원, ‘지역인재 정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역의 산업·일자리 정책과 교육 연…
2024-01-22 09:23'큰 추위'를 의미하는 절기, 대한(大寒). 소한보다는 포근한 날이지만, 여전히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의 한가운데다. 무대 위에 살아난 감동 실화 작품들로 마음의 온도를 1℃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전 세계 사람들이 충격과 공포에 빠졌던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 테러 조직의 주도로 4대의 항공기가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을 공격한 날이다. 9·11 테러가 발생한 바로 그날이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의 시작이다. 9시 26분, 미국연방항공청(FAA)이 추가적인 테러를 막기 위해 영공을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4000대가 넘는 비행기에는 가장 가까운 공항에 착륙할 것을 명령했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비행기들은 캐나다로 우회했다. 이 중 38대의 비행기가 캐나다의 작은 도시 갠더로 향한다. 겨우 인구 1만 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이곳에 갑작스럽게 머물게 된 손님과 승무원은 무려 6579명. 작품에서는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도시에 도착한 방문자들과 마을 인구수와 맞먹는 이방인을 손님으로 맞이하게 된 주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종도, 고향도, 언어도, 취향도, 성격도 다른 이들은 다시 비행기가 떠날 때까지 갈등 없이 무
2024-01-22 09:00연극 비클래스 B 클래스에 속해 있는 네 명의 학생이 능력과 조건만으로 평가하는 학교의 기준이 아닌, 자신들만의 실력으로 졸업 공연을 만들어 간다. 자신의 꿈을 위해,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또는 어쩔 수 없이 학교에서 가장 찬란한 시절을 보내야 하는 천재들의 이야기는 무한 경쟁에 갇혀 잔인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던 청춘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전시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놀라운 디테일과 맥시멀리즘 화풍으로 순수예술과 상업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인간의 보편적 정서에 묘한 울림을 주는 작가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작가의 내면을 탐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점 타인과 우리가 사는 세계로 다다르는 여정의 네 개의 섹션을 각각의 ‘캐비닛’으로 은유해 보여준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5년간 롱런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콰지모도,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이야기의 해설자 그랭구와르 등 다양한 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15세기 파리의 혼란한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을 그려낸다. 시적인 가사, 비보잉,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가 결합한…
2024-01-22 09:00‘행정업무를 하다가 틈틈이 수업한다’는 말이 교사들 사이에서 자주 오간다. 교사의 업무는 가르치는 일이 주가 돼야 하는데, 처리해야 할 행정업무가 많아서 주객이 전도됐음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것. 현장에서는 “교사가 교육에 집중하려면 교육과 무관한 행정업무를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학교의 상황은 어떨까. 최근 교육 전념 여건 조성을 위한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마친 김이경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를 만나 학교 현장의 실태와 업무를 경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물었다. 김 교수는 “학교 행정업무를 대폭 줄이고 교원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공교육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방안 연구가 마무리된 걸로 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교직의 현실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 교사는 가르치는 직업이다. 그런데 가르치는 일 말고 이렇게 많은 군더더기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학교마다 상황이 달랐지만, 공통적인 것은 규정이나 매뉴얼도 없이 업무를 맡아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학교 행정업무 경감 대책은 이전 정부 때도 쭉 마련됐었다. 하지만 현장 체감도와 실효성이 낮았다. 왜 그럴까
2024-01-18 16:14▨신년 소망 키워드 ‘배려’와 ‘존중’ 환영사와 신년 인사 후 김선 경기 둔전초 교사,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이 새해 교육 발전을 기원하며 건배 제의를 했다. 김 교사는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하여’를, 장 총장은 ‘한국 교육과 국가 발전을 위하여’를 건배사로 제안했다. 이날 사회자(박혜림 서울영동초 교사)가 교육의 3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와 각각 인터뷰 형식으로 신년 소망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미현 경남 김해봉황초 교사는 “올해도 부단히 연찬하고 탐구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학교가 선생님의 열정과 아이들의 꿈이 가득한 곳, 모두에게 행복한 배움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동 학부모(서울 영동중)는 “올해는 서로의 불신을 거둬내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존중하는 학교 교육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도하 학생(서울대치초 4년)은 “올해도 내일의 발명왕을 꿈꾸며 무모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면서 “미래에는 항공우주연구원이 돼 우리나라 우주산업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각계 인사들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자” 한 목소리 각계 인사들의 덕담…
2024-01-18 16:05해직 교사 특별 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판결이 확정되면 조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잃는다.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18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평가되지 않고 너무 가볍거나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조 교육감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특채 전체 경과를 보면 공모 조건은 최소한의 실질적 공개 경쟁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다”며 “조 교육감은 이를 확보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권남용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교원은 평생 공무원으로 근무할 것이 예정되기에 실질뿐 아니라 외견상으로도 공정하게 보여야 한다”며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후보와 단일화를 거친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직후 전교조의 요구사항을 수용한 이 사건 특채는 임용권자의 사적인 특혜나 보상을 위한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조…
2024-01-18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