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2025년부터 자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대학 무상 교육을 시행한다. 또 내년부터는 아동수당의 소득 제한을 철폐하고 대상을 고교생까지 확대한다. 12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1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동미래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저출산 대책을 담은 ‘아동미래전략’ 초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초안에 따르면 자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4년제 대학, 전문대, 고등전문학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면제한다. 수업료 지원 상한은 국공립대는 연간 54만 엔(약 450만 원), 사립대는 연간 70만엔(약 630만 원)으로 지원에 가구 소득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연간 수입이 380만 엔(약 3400만 원) 미만인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대학 수업료를 면제해줬다. 또 내년 10월부터 아동수당의 소득 제한을 철폐하고 현재 중학생까지인 대상을 고교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0~2세는 1인당 월 1만5000엔(약 13만 원)을, 3세부터 고교생까지는 월 1만 엔(약 9만 원)을 지급한다. 셋째 이후 아이에게는 고교생까지 연령과 관계없이 현재의 두 배인 월
2023-12-14 16:34중국에서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학교 수업 중단은 물론 병실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중국 교육당국은 각급 학교에 예방과 통제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교육부가 ‘겨울철 학교 유행성 질병 예방 및 통제에 관한 업무 통지’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교육부가 이번 호흡기 질환 확산과 관련해 경계령을 내린 것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던 지난해 이후 처음이다. 교육부는 유행성 질병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예방과 통제 조치를 통해 교사와 학생의 건강을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각급 학교에 호흡기 질환으로 결석한 학생들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질병 통제 부서와 협업을 통한 경보 시스템을 적절한 시기에 내릴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수업 시간에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아픈 학생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등교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스크와 해열제 등 관련 물자를 충분히 비축하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성인들 사이에서도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노인 감염자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
2023-12-14 16:33전국적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 지역이 적지 않다. 인구 유입은커녕, 터를 잡고 살던 주민들도 인근 대도시로 거주지를 옮기곤 한다. 농어촌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교육. 젊은 부모들은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자녀를 키우기 위해 이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최근 교육부는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를 발표했다.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지만, 지역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 학교를 구현해 학생, 학부모가 선호하는 학교로 재탄생한 곳들이다. ‘작지만 경쟁력 있는 농어촌 학교’ 이야기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신입생 모집에 골머리를 앓는 고등학교가 적지 않다. 모집 정원을 채우기 위해서 교사들이 직접 인근 중학교를 돌며 입학 설명회도 연다. 대도시에 비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의 경우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경남 남해군에 있는 창선고의 사정은 다르다. 남해의 작은 섬에 있는 일반고지만, 11월부터 입학 상담을 요청하는 학부모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유선으로 만난 최성기 교장은 “우리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싶어 하는 학부모가 많은데, 학생 정원이 정해져 있으니 다 받을 수
2023-12-14 16:20지난해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는 초·중·고 학생 비율이 최근 10년 새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언어 폭력은 줄었지만 신체폭력은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수업이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교육부는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청과 함께 4월 10일부터 4주간 실시한 ‘2023년 제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부터 조사 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2013년 2.2%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학교폭력피해 응답률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학습이 늘면서 2020년 0.9%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2021년 1.1%, 2022년 1.7%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1%, 신체폭력 17.3%, 집단따돌림 15.1%, 강요 7.6%, 사이버폭력 6.9%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언어폭력은 4.7%p, 사이버폭력은 2.7%p 감소했지만 신체폭력은 2.7%P 증가한 수치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생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생 1.3%,…
2023-12-14 14:39지역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인턴 정원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체 인턴 정원의 3분의 2가 수도권 몫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의대 졸업생 수 대비 모집하는 인턴 정원 비율의 지역 간 차이가 컸다.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율이 낮을수록 타 권역으로 이탈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10년간 의대 졸업생은 총 3만1516명, 인턴 정원은 3만2557명으로 졸업생 수와 인턴 정원이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매우 컸다. 수도권의 의대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율은 156.3%에 달했다.수도권에서 모집하는 인턴 정원은 2만1239명으로 수도권 의대 졸업생 1만3592명을 웃돌았다. 이 기간 전국 인턴 정원 3만2557명 중 수도권 비중이 65.2%에 달해 무려 3분의 2를 차지했다. 지역에서는 영남권 77.0%, 호남권 51.8%, 충청권 51.7%, 제주권 42.2% 등 순으로 드러났다. 가장 낮은 강원권은 10년간 의대 졸업생 수가 2760명이었으나 인턴 정원은 졸업생
2023-12-14 10:02정부는 내년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을 초3·5·6년, 중1·3년, 고1·2년으로 확대한다. 종전 초6, 중3, 고2에서 4개 학년이 추가된 것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년 2~4월 시행하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 지원 대상을 이같이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원래 신규 도입 계획에는 초5·고1 정도였으나 ‘초3·중1 책임교육학년’ 조기 도입으로 총 7개 학년 학생의 학력을 진단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향후 평가 대상을 더 확대해 초3부터 고2까지 전 학년의 학력 진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학업성취도 학년 확대 움직임은 지난 2017년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전환한 이후 기초학력 미달(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1수준) 비율이 3배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다. 초·중학교 단계에서 정확한 학력 수준을 확인할 수 없게 된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통해 평가를 치르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실정이다. 이에 교육부는 올 6월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내놓고 초3·중1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한 바 있다. 초3과 중1은 각각 교과 학습과 중등 교육이 시작되는 학년으로 자칫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다.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한 초3·중1의…
2023-12-14 08:17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12일 전주시 아름다운컨벤션웨딩에서 전북교총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활동 보호와 교육전념 여건 조성 촉구를 위한 교육자대회’를 열었다. 교육활동 보호와 교육 전념 여건 조성 및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교육자들의 의지를 알리고 지역 사회 및 교육공동체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대회 참석자들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방지, 교권4법의 후속 조치, 비본질적 교원행정업무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8개 요구사항과 학교 구성원의 화합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다짐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교총 우수조직 활동가, 우수 분회 등 유공회원에 대한 표창, 교총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기종 회장은 “교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회복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물론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과 교단 안정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2023-12-13 14:28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알지오매스키즈(AlgeoMath Kids)’를 15일 처음공개하고 내년 3월 13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식 운영은 ‘세계 수학의 날’(매년 3월 14일)에 맞춰 시작할 예정이다. 알지오매스키즈는 지난 2017년 중·고교생용으로 개발된 ‘알지오매스’의 초등학생용 버전이다. 알지오매스 공개 이후 초등 교육과정까지 확대해달라는 학교 현장의견을 수렴한 교육부와 창의재단은 ‘알지오매스키즈’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알지오매스는 대수(Algebra), 기하(Geometry), 수학(Mathematics)의 앞 글자를 따온 것이다. 이름대로대수 및 기하 등 수학 학습용 디지털 공학 도구로 활용되면서중·고교생생의 학습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한 해에만 약 93만 명이 사용했다. 알지오매스키즈는 초등 교육과정을 고려한 작도 기능, 수학 교구의 실제 조작 방식을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3차원 평면에서 쌓기나무를 쌓고 이를 움직이면서 관찰할 수 있는 점, 정다면체 전개도를 펼치거나 접으면서 탐구해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교구와 공학 도구 등을 활용해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거나…
2023-12-13 08:36국가 평생교육의 정책 방향은 시민교육보다 직업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가교육위원회는 ‘대한민국 미래 국가교육과 평생학습의 과제’를 주제로 제4차 미래 국가교육 대토론회를 12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평생학습사회 도래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과제, 국가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조 강연을 맡은 정구현 ‘제이캠퍼스’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으로 평생교육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특정 시기 학습의 몰입도가 너무 높다”며 “보통 평생교육을 떠올리면 성인 문해력 교육, 문화·교양교육 등 시민교육 정도로 인식하지만, 선진국에서는 국가 경제 및 복지를 떠받치는 차원에서 직업교육을 우선시 하고 있다. 우리도 하루빨리 직업교육 차원에서의 평생학습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특정 시기 학습 몰입도 문제는 경제개발기구(OECD) 자료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PISA)’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에서는 하위권이다.…
2023-12-12 16:43교육부는 일부 사교육업체가 온라인으로 고액 입시 상담을 제공하면서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상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업체 2곳을 각각 고발 및 수사 의뢰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유료 입시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음에도 관할 시·도교육청에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원서접수 대행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및 입시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불법 입시 상담 및 교습비 초과징수에 대한 제보를 12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받는다. 교육부는 정시모집 기간 편·불법 학원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불법 입시 상담 및 교습비 초과징수에 대해 특별 점검한다. 특히 시도교육청에 진학상담지도 교습과정으로 등록한 학원 등에 대해 교습비 초과징수 여부, 입학사정관 경력 등 거짓·과대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교육부는 최근 학원 교습비를 물가안정 관리품목으로 지정하여 매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최근 높은 물가로 많은 국민이 힘든 와중에 일부 사교육업체가 대학 모집 시…
2023-12-11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