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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트리파크, 여름을 만나는 또 하나의 공간

대한민국에 살면서 이렇게 많은 곰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세종시 전동면에 자리한 베어트리파크에는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관람객을 맞는 테마별 정원과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사랑스러운 곰들, 그리고 다양한 생명이 살고 있다. 가는 곳마다 꽉 찬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 동물이 있는 명품수목원 베어트리파크를 찾았다.


동물이 있는 수목원, 베어트리파크

10만 여 평의 숲에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꽃사슴이 산다. ‘어른들 팔뚝’보다도 더 튼실한 오색연못 속 비단잉어 무리는 영롱한 색을 뽐내고 각종 수목과 꽃, 희귀분재 1000여 종과 40만 여 그루의 초목류와 산수조경은 관람객의 한 걸음 한 걸음에 황홀함을 얹는다. 이곳은 송파 이재연 설립자가 젊은 시절부터 가꿔온 수목원을 더 많은 사람과 더불어 즐기기 위해 2009년 베어트리파크란 이름으로 개원한 곳이다.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심었던 화초와 향나무는 세월이 흘러 늠름한 아름드리가 됐고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반달곰과 사슴, 비단잉어는 초대형 가족을 이뤘다.
자연 속에서 자라는 공작새들은 마치 관람객을 구경나온 듯 유유히 사람들 사이를 누비며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유유자적한 모습이 신기해 따라가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니 이런 인기 한두 번이 아니라는 듯 꼬리를 활짝 펴고 자태를 뽐낸다. 보기 드문 흰 공작새도 만날 수 있다. 엄마를 쫓는 병아리마냥 어린이날을 앞두고 선생님을 쫓아 이곳을 찾은 유치원생들의 빨강, 노랑, 분홍 원복이 자연과 어우러져 싱그럽고, 재잘재잘 아이들 소리는 공작새의 요란한 노래와 함께 수목 사이로 스며드는 행복한 봄날이다.

색색의 향연-오색연못·베어트리정원
팬지, 비올라 등 형형색색 꽃들이 길을 안내하는 진입로를 따라가면 제일 먼저 500여 마리의 비단잉어가 환영인사를 하는 오색연못을 만난다. 물 반 잉어 반, 금방이라도 튀어 오를 것 같은 잉어들이 손에 닿을 듯 가깝다. 이곳에서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 웰컴하우스까지 가는 길은 푹신푹신, 우레탄 길로 돼 있다. 아이들이 넘어지면 안전하게 받아주고, 어르신들의 무릎 충격은 완화해 준다.
웰컴하우스 앞에 이르니 곰 동상이 아이들을 품에 앉고 환영인사를 건넨다. 그 옆으로 펼쳐진 잔디밭에 조성돼 있는 이국적인 나무들은 아이들 눈에도 신기한가보다. 친구와 함께 만지고 뜯고 차고, 구경하기 바쁘다. 웰컴하우스 2층에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비록 초입의 전경이지만 뒤에 펼쳐질 베어트리아트를 상상하기에 충분한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웰컴하우스 뒷문을 통해 나가면 형형색색의 꽃들이 좌우대칭으로 피어나 입체적 조형미가 돋보이는 베어트리정원이 펼쳐진다.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풍광을 자랑하는데 여름엔 통나무 폭포가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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