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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편 2 _ 교사와 학생의 관계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선생님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라는 옛말이 있다. 예전에는 존경해서 그랬다지만 요즘에는 반 우스갯소리로 ‘더러워서’라는 이야기가 있다. 누가 봐도 멋진 교사들도 많은 반면에 그렇지 않은 교사도 있다는 말일 테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그것이다. 수많은 글로벌 교육현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교사에 대한 ‘신뢰감’과 ‘존중’이다. 그런데 동시에 생각해봐야 할 점은 교사들은 학생들을 존중해주고 있느냐하는 것이다. 학생인권조례, 교권조례 등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캐나다 학교를 통해 학교구성원으로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본다.

만에 하나의 사고도 미연에 방지
교실 문을 닫아 놓고 학생과 교사가 1:1로 앉아 방과 후 학습을 하는 일이 다른 사람 눈에는 어떻게 보일까? 캐나다에서 이는 누가 봐도 위험한 행동이다. 문이라도 열어놓아야 한다. 만일 “에이, 동성끼리 뭐 어때요?”라고 묻는다면? 그래도 대답은 “No”다. 동성 사이에도 이는 좋지 않은 행동이다.

캐나다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존을 추구하는 나라이니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동성이든 이성이든 교사와 학생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그 어떤 비상식적인 상황은 되도록이면 만들지 말자는 이야기다.

이는 만에 하나 있을 법한 어떤 일로부터 학생과 교사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규칙 같은 것이다. 아니 불문율이라고 해야 할까, 아주 상식적이며 기본적인 예의라고나 할까. “그렇게 교사를 못 믿는 문화인가요?”라고 묻는다면 이번 대답도 “No”다. 이는 절대 신뢰감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예방’의 문제다.

시험문제 출제권은 전적으로 교사권한
시험출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와 캐나다는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육청 지침’에 따라 정기고사 시험문제는 교사가 공동 출제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제도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 교사 입장에서는 일이 과중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시험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생겼을 경우엔 어떨까. 경위서를 쓰고 과정에 따라 처리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응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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