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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의 천국 2_핀란드_ 개성 존중하는 창의교육 ‘눈길’

핀란드는 한반도 3배의 면적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데 3분의 1은 북극선에 근접해 있다. 수도 헬싱키의 인구는 54만 명이며 핀란드 전체인구의 10분의 1 정도 된다.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핀란드 교육의 핵심 목표는 ‘정상적인 핀란드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지식과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핀란드 교육의 현장을 보기 위해 교장자격연수에 참여한 우리 연수단은 핀란드 수도 헬싱키 다음으로 큰 도시인 헬싱키 근교 Espoo city 소재 Noykkionlaakson koulu 초등학교를 방문해 핀란드 교육의 여러 면을 알아보았다.


긍정적 마인드 중시, 학부모 소통 강화
이 학교는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총 15학급으로 학교급당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교생은 308명이고 교장 1명, 교감 2명, 남교사 5명, 여교사 16명, 서기, care taker, housekeeping, kitchen staff, 학생복지팀(심리학자, 사회학자 등), 그 외 강사 등 교직원은 전체 46명이다. 학생복지팀이나 강사들은 상주하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가르친다고 했다.
핀란드 초등학교 운동장 규모는 우리나라 동네 놀이터 정도로 넓은 축구장이나 트랙은 볼 수 없었고 놀이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교실 입구 복도에는 아이들의 옷과 모자를 걸 수 있는 옷걸이 시설과 신발장이 마련돼 있었는데 이는 아이들이 활동하는 데 편하도록 편리성을 강조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리정돈이 되지 않아 다소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실 환경은 최신식 전자칠판과 교수 기기, 원목 책상, 의자 등 매우 산뜻한 채광으로 밝은 분위기였다. 강당은 이동식 의자와 농구, 배구 등을 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최신식 실내체육관 시설에 버금가는 훌륭한 시설이었다. 도서실은 우리나라 학교보다 훨씬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앞서 소개했던 스웨덴 학교 교실보다는 시설 면에서 훨씬 좋았다.
이 학교 교육목표는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학생들의 탄탄한 지식기반을 쌓아 올려주며, 긍정적인 마인드의 자부심을 갖게 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
학교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학부모와의 소통 또한 강화하고 있다. 1년 2학기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적어도 1년에 1회 이상 교사와 학부모가 반드시 상담시간을 가져야 한다. 특히 1학년의 경우엔 1년에 2회 이상 교사와 학부모가 만나야 한다. 상담은 저녁 시간을 이용하기도 하고 핸드북과 매월 발간되는 신문을 통해 학부모와 소통을 한다. 또한 Electronic Wilma system(e-mail, phone 등)을 통해 가정에서 성적, 수업이수 등 자녀의 학교정보와 가정통신문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동체 의식 함양 위해 예술·클럽활동 권장

수업시수는 1, 2학년 각 20시간, 3, 4학년 각 23시간, 5, 6학년 각 26시간이다. 4학년부터 다른 외국어(독일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때 2시간 더 추가된다. 수업시간은 45분 단위로 진행되는데 2학년의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08:15~09:00  Mother tongue (모국어)
09:00~09:15  Break (휴식)
09:15~10:00  Physical education (체육)
10:00~10:45  Mathematics (수학)
10:45~11:30  Scool lunch & Break
                        (점심 & 휴식)
11:30~12:15  Environment and nature studies (환경 및 자연 공부)

정규수업 후에는 매일 농구, 축구 등 스포츠를 즐기고 숙제는 매일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방학기간에는 마음껏 여가를 즐기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숙제를 전혀 내 주지 않는다.
예술, 공예수업은 1주일에 약 4시간 실시하는데 작업은 개인 또는 그룹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그룹 활동을 통해서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클럽활동은 학생들 자발적으로 선택하며 이에 소요되는 경비는 모두 무료다. 이 같은 클럽활동을 통해 청소년기 아이들의 신체적, 사회적 발달을 촉진시키고 있다. 

우리 일은 스스로! 학생자치 활동 활발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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