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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봄을 알리는 홍매화



마산시 진북면 인곡리에 자리한 의림사에 홍매화가 만개했다. 지난 금요일에 방문했을 때 이미 절정을 약간 지나 조금씩 꽃이 지려고 하는 분위기였다. 의림사는 마산9경 중의 하나인 의림사계곡 바로 옆에 자리한 사찰이다.

의림사의 역사는 약 1,300년전인 통일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문왕8년(688년)에 의상대사가 왜구의 출현을 불심으로 물리치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창건한 호국사찰이다. 그 기틀을 이어받아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이끌고 왜적과 대항하기도 했다. 애석하게도 승병의 집결지라는 이유로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고 관음전만 남아 명맥을 이어왔다.

그마저도 6.25전쟁을 겪으면서 불타고 3층석탑(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72호)과 석등좌대만 남아 있다. 250년 수령의 모과나무(시도 기념물 제 77호)는 의림사의 자랑거리로 남아있다. 그 모과나무 바로 앞에 홍매화 한그루가 심어져 의림사의 봄을 알리고 있다. 어른 키 정도(약180cm)의 높이로 자란 홍매화가 붉은 빛의 꽃을 피워 나그네의 발길을 잡는다. 홍매화 주변을 돌며 뒤로 놓인 대웅전과 3층석탑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니 멋진 사진이 나온다. 조용한 사찰에 내려앉은 선홍색 봄빛이 따사롭다. 의림사 약 1km 전방에 자리한 의림사 부도군도 들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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