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화). 첫눈이 내리는 교정을 뚫고 하교를 서두르는 아이들.>
이곳 서산은 어제인 18일부터 첫눈이 내렸답니다. 첫눈을 보면서 소원을 빌면 꼭 한 가지는 이루어진다는데 내년에는 산적한 교육현안이 속시원히 풀려 우리 교육가족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령고 3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첫눈이 내린 학교 전경. 종례가 끝나자 갑작스레 내린 폭설에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아이들은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종종걸음을 치며 귀가를 서두르고 있다.>
<나뭇잎이 떨어진 앙상한 가지에 대신 새하얀 설화가 만발했다. 눈은 이렇듯 부정한 것을 덮어 아름답게 만드는 신기한 재주를 지녔다.>
<흰 눈으로 뒤덮여있는 목백일홍나무. 겨울정취하면 뭐니뭐니 해도 역시 눈꽃이 만발한 설화목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