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비 개인 아침, 2010학년도를 이끌어갈 학생회장을 뽑는 유세가 시작됐다.
기호 3번. "세 번을 생각하면 비상하는 서령인의 모습이 보입니다."란 문구가 돋보인다.
모든 것을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는 남기창 학생회장 후보.
교문앞을 가득 메운 학생회장 후보 운동원들의 모습.
때론 깊숙이 고개를 숙이며 한 표를 호소하기도 한다.
버스에서 내려 등굣길을 재촉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활기차다.
"기호 1번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뿌연 비안개가 걷히며 싱그런 초목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아침 8시경의 교문앞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