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고(교장 직무대리 최진원)는 최근 목사랑 전통시장(양천구 목4동)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 얼굴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 활동의 하나로, 미대 입시 특별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지난해 상인들과 1대1 매칭 인터뷰를 진행하고 얼굴 사진을 찍어 초상화를 그렸다. 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상인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오프닝 행사를 앞두고 학생들은 초상화의 모델이 됐던 상가를 방문해 전통시장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편근배 목사랑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에 관심을 보내준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감사하다”며 “시장에 갤러리가 생겨 화사해지고 볼거리도 생겼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성대 강서고 미술교사는 “마을의 중심에는 학교가 있고 시장이 있다”며 “2020년에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고는 미술·디자인·건축·영상 관련 분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특별 지도하는 한편 미술 교과와 연계한 마을공동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