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5학년 활동 중심 영어수업사례를 소개한다. 프로젝트 수업으로 탐구하고 나누는 영어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및 공동체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수업사례 ❸ _ Show Time ▶ 준비하기 소유표현을 익히는 단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소유표현을 활용한 ‘In to the forest’라는 동화를 각색하여 들려주었다. ‘In to the forest’는 ‘숲속으로’라고 번역된 동화로 ‘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포함된 흥미 있는 동화이다. ① 동화를 들려주는 동안 다양한 확산적 질문으로 학습자들의 지적 자극을 유발시키고 반복적 따라 읽기로 발화연습을 충분히 한다. ② 좋아하는 표현기법(역할극·뮤지컬·랩·빅북 등)으로 모둠을 구성한다. ③ 소유표현을 사용하기 위한 적정한 상황(Situation)을 정한 후 대본을 구성한다. ④ 수업성찰과정은 프로젝트가 완료된 후에 작성한다 ▶ 탐구하고 나누기 ① 표현기법이 같은 모둠끼리 대본을 구성하는 협의를 한다. 랩·빅북 만들기·역할극·타블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② 연습시간을 2차시에 걸려 10분씩 제공한다. ③ 마지막 차시에서 시연을 마친 후 한 마디 칭찬하기를 하고, 자
영어수업 속 게임의 허상 같은 5학년 반의 영어수업과 과학수업을 맡게 되었다. 그런데 영어수업 시간과 과학수업 시간에 아이들의 눈빛이 매우 달랐다. 영어수업시간에는 상당수 학생들이 “게임해요?”를 외치며 경쟁심 유발 활동에만 흥미를 보일 뿐, 수업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설문을 실시해 보았고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짜증, 지루함, 학원, 숙제, 시험, 두려움 등등 많은 학생들이 영어 과목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설문 결과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해 봤다. 이에 학생들은 학교 영어수업을 경쟁을 유발하는 게임이나 하면서 의미 없는 단어나 문장을 외우고 표현을 반복적으로 따라 하는, 지적 호기심이 충족되지 않는 지루한 활동으로 여기고 있었다. 무기력한 학생들이 영어수업에 흥미를 되찾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탐구하고 나누는 영어수업 뻔한 상황에서 주어진 낱말이나 표현을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활동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 참여를 유도하지 못하여 결국에는 수동적인 학습자로 전락시키고 만다. 단순한 표현 익히기 중심 학습활동에서 벗어나 학습자들의 인지 수준을 고려한 학습 주제나 방법으로 학습자들의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