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사고에 대한 교원의 민·형사상 면책 규정을 신설한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학교안전법)’이 21일부터 시행되지만, 면책을 위한 ‘안전조치 의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지 않아 논란이다. 교총은 시행 이틀 전인 19일 ‘현장 체험학습 면책 규정 마련 요구서’를 교육부에 전달하고 학교 안전사고 예방 조치 의무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개정 학교안전법의 핵심은 현장 체험학습 등 학교 안팎에서 교육활동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교원이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학교 밖 교육활동 시 보조 인력을 배치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요구서에서 교총은 “교원이 실질적으로 지킬 수 있는 ‘예방 및 안전조치 의무’의 기준과 내용을 명확히 마련하지 않으면 학교안전법은 ‘면책’이 아니라 교원의 사소한 실수나 잘못조차 꼬투리 잡아 책임지게 만드는 ‘귀책’ 법률이 될 뿐”이라며 “법 개정 6개월이 지나도록 어떠한 기준이나 대안도 제시하지 못한 것은 교육부의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현장 체험학습이 교사에게 과도한 안전 관리 업무와 책임을
무대 위 한 편의 공연을 탄생시키는 과정은 작품의 내용만큼이나 드라마틱하다. 이러한 과정을 그려낸 뮤지컬을 소개한다. 배우가 무대 위에서 또다른 배우로 변신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 또한 다른 작품에서는 만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보잘것 없었던 주인공의 성장담만큼 짜릿한 감동을 안겨주는 이야기도 없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그 보장된 감동 공식을 따르는 작품이다. 뮤지컬 댄서를 꿈꾸며 상경한 시골 소녀 '페기 소여'. 우연히 데뷔작에서 주인공을 맡게 되지만, 이틀 만에 완벽한 노래와 춤을 선보여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페기는 물론 극단 역시 우여곡절을 함께 겪으며 성장해 나간다. 작품은 198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지금까지 사랑받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한국에서는 1996년 처음 무대에 올랐다. 특별한 점은 해외 뮤지컬의 저작권을 정식으로 구입해 공연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제1호 공연이라는 것. 그전에도 해외 작품이 공연되기는 했지만 계약 없이 암암리에 공연하는 해적판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작품의 시그니처이자 하이라이트는 대규모 앙상블을 선보이는 탭댄스 무대. 화려한 조명 아래 반짝이는 의상을 입은 20
18일 서울 대원국제중(교장 김용학)은 ‘보훈’, ‘도덕’, ‘행복’ 3개의 키워드로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호국보훈의 달이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을 실천한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이 갖는 도덕적 가치와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5명 중 1명이 인터넷·스마트폰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18일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 습관 진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전국 초·중·고 1만1626개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초4, 중1, 고1)과 초1 보호자(23만7890명) 등 147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123만4587명 가운데 21만3243명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하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22만1029명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진단 조사 참여자가 1만4730명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과의존 위험군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인 ‘위험사용자군’과 사용 시간이 늘어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수준인 ‘주의사용자군’을 총칭한다.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이면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중복위험군 청소년은 7만8943명이었다. 지난해 8만1190명보다 2247명 줄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과의존 위험군 수는 중학생이 8만548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7만527명), 초등학생
5일서울한산초5학년 2, 4반 40명 학생들은 라민호 교장선생님과 함께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열린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에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한 프로그램으로, ‘자연순환–에너지 실천 마당’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생태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학생들은 학교에서부터 행사장까지 약 40분 동안 지구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하는 거리 캠페인을 시작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서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에너지 자전거 체험, 키링 만들기, 플라스틱 병뚜껑 업사이클링, 미래 집 설계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배웠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예쁜 키링을 만들고, 음료도 받아 마셔서 시원했다”며 즐거운 소감을 전했고, 또 다른 학생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서울의 공공재를 직접 체험하고, 쓰레기를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활동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 체험을 통해 지구 환경을 위한 실천 방법을 배우고, 환경을 아끼는 마음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라민호 교장은“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을
경기하남 미사강변초(교장 조온목)는 11일입학 100일을 맞은 1학년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기념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학교 적응을 응원하고, 학교생활의 긍정적 경험을 통해 자존감과 공동체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학교는 입학 초기의 중요한 전환기에 있는 1학년 학생들이 자신과 친구들의 성장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칭찬하고,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기획했다. 자율활동과 연계된 이 행사는 1학년 담임 교사들이 함께 기획·운영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주목했다. 행사는 그림책 연계교육을 바탕으로 진정한 성장의 의미와 주제를 담은 그림책을 선정하여 학생들과 함께 읽고 ‘나는 ○○을 잘하게 되었어요!’라는 이야기 나누기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나만의 트로피 만들기, 포토존 촬영, 교가 부르기, 떡 나눔, 다육이 화분 선물 전달 등 3교시에 걸쳐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동들이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이 친구에게 직접 전달한 다육이 화분은 “고마워”, “잘했어”라는 말과 함께 마음을 전하는 활동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교실 문화를 보여주었다. 한 학생은 “내가 100일 동안 많이 자랐
경기용인 성서초(교장 윤명자)는 18일 전교생이 학교폭력 예방에 반대하는 '핑크셔츠데이' 캠페인에 동참하였다. 핑크셔츠데이는 캐나다의 한 남학생이 핑크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고 이를 목격한 주변 학생들이 따돌림을 반대하기 위해 핑크셔츠를 입은 것이 발단이 되었다.사전에학생들이에게 핑크셔츠데이의 의미를 지도하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캠페인 참여를 안내하자 당일 많은 학생들이핑크색 옷은 물론모자, 양말, 머리핀 등의 아이템을 착용하고 등교하였다. 학생뿐아니라 교직원들도 핑크색 옷을 입고 출근 하는 등학교 전체가 핑크빛으로 물든 하루였다. 성서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 뿐아이라 평소에도 매주 수요일 아침방송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육 영상을 전교생이 함께 시청하는 등 학교폭력을 예방하여평화롭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경기 서농초(교장 신현자)는 18일 아침 등교 시간에 맞추어 정문과 후문에서 뜻깊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4~6학년 학생 자치회 임원들이 주도하여 기획 및 운영되었으며, 전교생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캠페인의 주요 활동은전교생이 핑크색 옷이나 소품을 착용하고 등교하는 ‘핑크셔츠 캠페인’이 있었으며, 학생들은 등굣길에 마련된 핑크하트에 학교폭력 예방을 다짐하는 글을 직접 작성하며 자신과 친구들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캐나다 노바스코샤 지역의 한 학교에서 시작된 '핑크셔츠 데이'에서 유래되었다. 한 남학생이 핑크색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자, 이를 목격한 학생들이 함께 핑크 셔츠를 입어 따돌림을 반대하는 의지를 표현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을 반대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서농초또한 이러한 의미를 되새기며, 자치회 임원들이 직접 피켓을 제작하고 캠페인 활동에 나섰다. 학생들은 친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6학년 자치회장 학생은 “학교폭력을 없애자
경기 용인 양지초(교장 임기숙)는 18일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햇살양지 프로젝트'캠페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은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교폭력 예방 교육, 학생자치회가 주도한 캠페인 실천, 학부모회와의 협력 지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침 등굣길,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직접 제작한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해“학교폭력 NO, 친구사랑 YES”,“폭력 없는 양지초, 행복 가득 양지초”,“따뜻한 말 한마디, 함께 웃는 양지초”등의 구호를 외치며 친구들의 마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자치회가 캠페인을 기획·준비·운영하는 과정을 스스로 주도함으로써, 민주적 시민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내용을 실제 생활에서 실천해 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학부모회 임원과 학교전담경찰관(SPO), 교사들까지 함께 참여하여, 학교와 가정이 협력하는 안전한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햇살양지 프로젝트'는 단발성 행사를 넘어서, 정규 교육과정 속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한 통합형 캠페인이다. 양지초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양지는 오늘도 따뜻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따뜻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는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고 교육분야 주요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사회2분과 기획위원 8명, 전문위원 14명, 교육부 관계자 13명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AI시대 초·중·고·대학을 포함한 새정부의 교육방향과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등 고등교육 발전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AI 교육방향과 관련해초·중등 교육에서부터 융합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는데 사회2분과 위원과 교육부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과 관련해서는 거점국립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향후 교육 전 단계를 아우를 수 있는 AI 인재양성 방안,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교육-취·창업-정주 등 선순환 고리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홍창남 사회2분과장은 “실용과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에 맞춰 5년 동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과제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