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 내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대입 챗봇 서비스를 개통하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온라인 상담’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와 ‘2028 대입 정보 권역별 설명회’도 개최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어디가’에 흩어져 있는 방대한 입시 정보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29일부터 ‘AI 기반 대화형 대입 챗봇 서비스’를 대국민 대상 시범 개통한다. 학생과 학부모는 복잡한 검색 과정 없이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대학의 입학전형 운영 방법과 일정·입시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이용자의 개인화 설정(내 성적, 관심 분야 입력 등)에 따라 대학·학과·전형 등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챗봇에는 비정형 데이터의 출처 표기, 대화의 맥락을 기억하는 멀티턴(Multi-turn) 기술 등도 새롭게 적용됐다. 챗봇은 약 2개월간 실사용자의 사용 양상 분석과 오류 사항 등의 환류·개선 과정 후 9월 1일부터 정식 운영 예정이다. 학생·학부모가 9월 초 수시모집 원서접수(9월 7~11일)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
추락한 교권의 회복을 다룬 드라마 ‘참교육’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일 공개돼 3일 만에 비영어 쇼 부문 1위에 오더니 3주 연속 정상을 지키는 중이다. ‘참교육’은 교육부 내 설치된 ‘교권보호국’이 무너진 학교의 부조리를 조사해 바로 잡아가는 내용이다. 허구의 설정이긴 하나 교권보호국의 활약상을 보며 통쾌함을 느겼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주된 평이다. 교사의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가 통하지 않는다거나,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장면들은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의견도 나온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현실의 교권 회복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그리고 같은 당 국회의원 출신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자 등 현 여당의 교육정책에 관여할 수 있는 이들이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과 유사한 형태의 부서 설치를 제안하고 나섰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시·도교육청의 교권 보호 전담조직 신설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보고 있다. 현장 교원들은 이와 같은 ‘참교육’ 열풍에 내심 반가운 마음이면서도, 교육 당국의 대처와 관련해서는 드라마와 같은 시원한 결론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고
영국에서 취업이나 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서 ‘잃어버린 세대’를 양산할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AFP 통신은 영국 정부가 의뢰한 청년 취업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취업, 교육, 훈련 중 어느 것에도 참여하지 않는 16∼24세 청년을 뜻하는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수가 올해 1분기에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이 수치가 5년 내 125만 명, 즉 청년 6명 중 1명꼴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니트족의 84%가 취업이나 직업 훈련을 원하지만 많은 청년이 경력 사다리의 첫 단에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원인으로 호텔·외식업 일자리, 주말 아르바이트, 견습생 프로그램 등 초급 일자리의 급격한 감소를 지목했다. 보고서를 주도한 노동당 출신 앨런 밀번 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 세대를 통째로 잃어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며 “너무 많은 청년이 성인이 됐음에도 기회의 문이 닫혀 있음을 깨닫게 된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이어 “청
중국 지방정부가 학생·학부모의 괴롭힘에 맞서 교사 보호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학부모들의 민원이 교사들을 옭아맨다는 사회적 비판 분위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힘을 얻는 상황이라 관심을 끈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 광명일보에 따르면 산둥성 지난시 교육국은 인민대표가 제기한 ‘교사에게 관리권(생활지도권)을 돌려주고 교육상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에 관한 건의’에 답변을 내놨다. 지난시 교육국은 “앞으로 정상적 교육 행위와 규범을 벗어난 행위를 구분할 것”이라며 “학교는 ‘제1책임자’ 역할을 맡아 능동적으로 교사에게 법률·심리 지원을 제공해야지, 간단히 ‘교사를 희생해 조화를 얻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교사들이 과감히 지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답변과 관련해 광명일보는 “많은 교사가 ‘감히 지도할 수 없다’는 것이 현재 고충 중 하나라고 털어놨다”며 “일단 지도로 인해 가정과 학교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면 교사는 많은 시간을 들여 설명서를 써야 하고, 학교는 분쟁을 잠재우기 위해 먼저 교사를 처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처리 방식은 일선 교사의 사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점점 더 많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겪어온 문제를 연구로 풀어낸 교사들이 올해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평화 경기 초월중 교사는 수학 학습동기 향상 전략을 담은 연구로 대통령상을, 김강희 경기 임곡중 교사는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연구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한국교총은 23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70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최고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시·도별 대회에서 1·2등급을 받은 우수 연구작 142편이 출품됐으며, 최종 본심사를 거쳐 117편이 입상했다. 이 가운데 1등급은 19편, 2등급은 39편, 3등급은 59편이다. 전수식에서 강주호 교총 회장은 “뜨거운 열정으로 제자들과 호흡하며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두 분 선생님께 깊은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인공지능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도 공교육의 가치는 교실에서 묵묵히 교육과 연구에 헌신하는 선생님들의 실천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들이 소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르치고 연구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이평화 교사의 연구는 ‘프로젝트 5G 연결 알고e즘 활동을 통한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시민교육과 인공지능(AI) 전환, 교육의 포용성, 청년 진로와 평생학습 등 미래 교육의 핵심 과제를 논의하는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한다. KEDI는 27일 오전 10시 충북대학교 해오름관 101호에서 ‘대전환 시대, 교육강국의 길’을 주제로 제235차 KEDI 교육정책포럼 겸 국가교육발전 연구센터 유관 학회 연합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육학회와 공동 주관하는 연차학술대회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KEDI 기관 세션은 국가교육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운영된다. 포럼은 교육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 교육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미래 교육정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EDI 학생·학부모연구실, 디지털교육연구실, 통일·다문화교육연구실, 평생학습연구실이 참여해 시민교육, AI 전환에 따른 교육 변화, 교육 생태계의 포용성 확대, 청년의 진로 이행과 평생교육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사회갈등과 민주주의 위기 속 시민교육의 역할과 헌법적 가치 중심 시민교육의 방향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 전환 시대 교육 변화와 학생의 배움, 건강장애학생의 창의적
초·중등학교에서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학생의 디지털 역량 부족과 교사 간 활용 격차, 인프라 미비 등으로 현장 안착에는 여전히 과제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도구 보급을 넘어 학교 현장의 실제 수업 여건을 고려한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발간한 KEDI BRIEF 10호 ‘초·중등 교실에서 AI 활용, 무엇이 어려운가’를 통해 AI 활용 교육의 현장 실태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브리프는 ‘디지털 교육 시대 AI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방안: 초·중등교육을 중심으로’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교수·학습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빠르게 늘고 있다. OECD가 지난해 55개국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TALIS 2024 조사에서 OECD 평균 37%의 교사가 수업에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이보다 높은 43%를 기록했다. 서울교육청의 2025년 조사에서도 교사의 72%가 교과교육에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I 도구 확산이 곧 원활한 수업 활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시·도
충남교육청이 교사의 행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우수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충북교육청을 찾았다.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 등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충북교육청의 정책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충북교육청은 23일 충남교육청 정책기획과장과 업무 담당자 60여 명이 교원 행정업무 경감 지원사업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충북교육청을 방문(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충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교원 행정부담 경감 정책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사업 운영 과정과 학교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충북교육청은 교무행정지원팀 운영을 비롯해 책임교사 수업시수 경감 지원, 초등 수업지원강사 배치, 유치원과 초등학교 담임교사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짝꿍도우미' 운영 등을 통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에 힘써 왔다. 또 학교업무바로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디지털 활용 업무 개선 연구대회를 추진하는 등 행정업무를 줄이고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짝꿍도우미' 사업은 2025년 교육부 학교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근 실시한
국립특수교육원이 첨단기술과 과학 체험을 결합한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를 운영하며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지리적·문화적 여건으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학교에서 직접 AI와 가상현실(VR), 과학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지난 24일 보령상상이룸교육센터를 방문해 '2026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 교육 활동을 참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는 첨단기술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디지털 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특수학급과 특수교육지원센터 70곳을 대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에이전트 선발 퀘스트, 에이전트 인증 코드를 획득하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사이버 세상에서 올바른 디지털 시민이 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디지털 소양과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게 된다. 보령교육지원청 소속 특수교육대상학생 32명은 보안센터(교실), 존중센터(버스), 건강센터(트럭)로 구성된 순환식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상·증강·혼합현실(VR·AR·MR), 홀로그램, AI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학교의 역할이 예방교육을 넘어 위기 대응과 치료 연계까지 확대된다. 서울교육청이 생명존중 연극, 심리검사, 긴급대응체계, 치료비 지원을 하나의 학생 마음건강 안전망으로 묶어 운영하며 위기 학생에 대한 통합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교육청은 학생 마음건강 지원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예방부터 위기 대응, 치료 연계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방향적인 예방교육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을 활용한 생명존중 교육과 심리검사, 긴급 대응, 상담·치료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삶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생명존중 연극 '정거장' 무료 관람을 지원한다. 극단 버섯이 공연하는 이 작품은 천국과 지옥으로 가기 전 영혼들이 잠시 머무는 정거장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7월 16일까지 다리소극장에서 열린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서울지역 중·고등학교와 각종학교(중·고 과정) 학생 4200여 명이 학년·학급·동아리 단위로 무료 관람할 예정이다. 위기 학생에 대한 대응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서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