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초등 1-2학년 강제 7교시(초등 저학년 수업시간 확대정책)에 대한 철회 요구’ 의견서를 전달했다. 교총은 17일 “학교 현장에서는 초등 저학년 수업시간 확대 정책을 사실상 ‘초등 1-2학년 강제 7교시제’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학생의 성장·발달에 필요한지, 교육적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지 않은 채 모든 초등 저학년의 수업시간을 의무적으로 늘리려는 정책 추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학생의 성장·발달 등 명확한 교육적 필요성과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초등 저학년 정규 수업시간의 일률적 확대는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을 왜 더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적 논의가 우선돼야 하며, 돌봄 공백이나 사교육비 절감 등이 수업시간 확대의 주된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초등 저학년에게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과 충분한 놀이·휴식이 병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교총은 ”돌봄 공백과 사교육 문제 등 학교 밖 문제의 해법을 모든 학생의 의무수업시간 확대에서 찾아서는 안 된다”면서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기존 방과후·돌봄체계를 통해 충분히 지원하고, 귀가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
교육부는 제1회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및 타지키스탄과 교육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계기로 정부 간 양해각서 서명식에서 우즈베크 유아·일반교육부와 ‘유아·일반교육 협력 양해각서’를, 고등교육과학혁신부와 ‘고등교육 협력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했다. 16일에는 타지키스탄 교육과학부와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우즈베크 유아·일반교육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은 ▲디지털·인공지능(AI),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유아교육 등 공동 관심 분야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 ▲교원·학생 교류 확대 ▲양국 언어 교육 확대 ▲교원 연수 등에 협력한다. 특히 우즈베크의 국가 경시대회에 한국어를 정규 경시 과목으로 채택하고, 한국어 경시대회 개최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양국 간 ▲교육 관련 출판물 및 정보 교류 ▲교육기술 및 교수·학습 방법 개선 ▲상호 관심 분야 전문가 초청, 연구회(세미나) 및 연수 ▲학생·연구원 교류 프로그램 ▲한국 내 우즈베크어교육 및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교육 지원 ▲교육 분야 학
한·중·일과 아세안 대학 간 고등교육 교류 프로그램인 ‘CAMPUS Asia’를 통해 2011년부터 1만2599명의 학생이 해외 대학과 교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국내 대학을 중심으로 19개 사업단이 참여해 공동·복수학위와 교환·단기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7일 서울 로카우스 용산에서 ‘CAMPUS Asia-한중일 확장사업 사업단장협의회’를 열고 사업의 향후 발전 방향과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CAMPUS Asia는 2011년부터 추진된 고등교육 교류 프로그램이다. 한·중·일 및 아세안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기·교환 교류와 공동·복수학위 등의 형태로 학생 교류를 진행한다. 지난달 말까지 누적 교류 학생은 파견 5522명, 초청 7077명 등 총 1만2599명이다. 이 가운데 복수학위를 취득한 학생은 750명으로 전체의 약 6%다. 시범사업 기간인 2011~2016년 2027명, 본사업이 진행된 2016~2021년 4632명에 이어 2021년부터 시작된 확장사업에서는 지난달까지 5940명이 교류했다. 현재 확장사업에는 고려대, 동서대, 부경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교원대, 한국예술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부터 대학 전공과 진로까지 연계한 상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 진로·진학 AI·디지털 플랫폼은 이를 하나의 과정으로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개별 기능을 넘어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 기록, 교사 상담을 연결하는 통합형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차덕원 고려대 박사수료와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최근 ‘한국교육학연구’ 제32권 제2호에 게재한 ‘고등학교 진로·진학 지원 AI·디지털 플랫폼의 기능적 특성 비교와 개선 방향 탐색’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서울런 진로·진학 AI 코치, 경기도교육청 ‘꿈it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에이전틱 AI 시범 시스템과 해외 플랫폼 Naviance·Xello, 범용 생성형 AI인 ChatGPT Study Mode 등 7개 플랫폼을 분석했다. 상담과정 구조화, 정보 신뢰성·근거, 상호작용·탐색, 자기이해, 학교 맥락·교사 연계, 의사결정 지원 등 6개 영역의 19개 기능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플랫폼은 크게 정보·예측 중심형, 학교연계·이력관리형, 경로설계형, 범용 대화형 등 네 유형으로 구분됐다. 대부분
한국장학재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학생 창업가 발굴·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장학재단의 창업기숙사 등 학생 창업지원 기반과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성을 연계해 청소년·청년의 창업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장학재단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15일 서울사무소에서 ‘청년·청소년 창업역량 강화 및 기업가정신 확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창업가 발굴 및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정보 공유와 협력 ▲창업 관련 교육·프로그램·행사 연계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의 지원·활용 등을 추진한다. 청소년과 청년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사업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장학재단은 현재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권역에서 창업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대학(원) 재·휴학생 가운데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이미 창업한 학생을 선발해 1년간 주거·창업공간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한다. 창업기숙사에서는 사생실과 공용주방 등 주거공간뿐 아니라 사무실·세미나실·멘토링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창업자문과 전문가 특강, 선배 창업가·투자자와의
55년간 유지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국세 연동방식 폐지를 놓고 교육재정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정부 개편안이 인건비 등 실제 교육비 증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향후 교육개혁과 새로운 교육정책 추진을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했다. 정부안은 내국세의 20.79%를 교부금으로 배분하는 현행 방식을 폐지하고 최근 3년 평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율의 35%를 반영해 교부금 규모를 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산정액이 전년도 교부금보다 적으면 국가가 차액을 보전하도록 했다. 이날 송기창 성산효대학원대 총장(숙명여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은 내국세 연동구조 폐지가 장기적으로 교육재정 확보와 교육정책 변화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국세 연동 구조를 깨는 것이 미래의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데 지장을 주고 교육 개혁이나 교육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는 데 상당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새 산식에서 교부금 증가액보다 인건비 증가액이 더 커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송 총장은 “인건비 증가액이 교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따른 교사의 채점 부담을 줄이고 학생별 피드백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가 직접 채점하고 피드백한 대규모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가 구축됐다. AI가 교사의 평가를 대체하기보다 전문가의 판단을 학습하고 이를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16일 ‘학생 맞춤형 평가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방안 연구(Ⅱ)’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는 서·논술형 평가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학생 답안을 공정하고 일관되게 평가하고 교사의 채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AI 평가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핵심은 AI가 학습할 수 있는 평가 데이터를 교과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연구진은 교육과정을 토대로 평가 문항을 제작하고 학생 답안을 수집한 뒤 전문가의 채점 결과와 피드백을 결합했다. 단순히 학생 답안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평가 판단이 포함된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규모도 상당하다. 국어는 학생 답안 5040건을 채점하고 이 가운데 1500건에 대한 피드백 데이터를 만들었다. 수학·사회·과학은 각각 답안 8160건을 채점하고 교과별로 2448
인천교총(회장 윤홍기)이 2030 청년위원회 주관으로 16일 인천 글로스터 호텔에서 ‘2030 고민 나눔 이모저모’ 행사를 개최했다. 20~30대 교사들이 교직생활에서 겪는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고, 청년 교사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인천 지역 청년교사 2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과 2차례의 고민 나눔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테이블을 이동하며 고민을 이야기하고, 서로 해결책을 제안하거나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학교 업무, 학생 지도에 대한 어려움부터 20~30대가 겪는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경험을 토로하며, 대화를 나눴다. 행사를 진행한 조승민 인천마전초 교사는 “청년 교사들이 자신의 고민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다”며 “1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는 맞춤형 고민 컨설팅의 장으로 확산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홍기 회장은 “교사들의 근무 환경이 어려워진 지금 상황에서 젊은 교사들이 함께 모여 미래 교육을 위한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총은 이번 행사에 대한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후속 행사에 대한 요청을 바탕으로 연말에는 규모를 확장해 개최할 예정이
어느덧 교사로 일한 지 10여 년이 다 되어 간다.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 연차에서 벗어나 이런저런 일들을 겪다 보니 비로소 교직이 어떤 곳인지, 내가 교사로서 집중해야 될 부분은 무엇인지, 직업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등에 대해 나름의 생각은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회사원, 교사 등으로 일해본 경험이 있지만 여전히 다른 직업 세계는 흥미로운 세계이다. 법률가, 기자, 편집자, 번역가 등의 면면이 담긴 책을 읽다가 가끔 교사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지를 생각해 본다. 늘 읽고 쓰는 일의 언저리에 머물렀기에 동경하는 직업세계도 그쪽으로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읽고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이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최근에 탁월한 피해자를 통해 저자인 곽아람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관심작가의 책을 모두 살펴보는 습관 덕에 작가가 쓴 모든 책을 찾아 읽고 있다. 곽아람 작가는 언론인으로 주중에는 기사를 쓰고 주말에는 책을 쓴다고 한다. 처음 회사일로 블로그에 글을 쓴 것이 계기가 되어 책을 내게 되었고, 글이라는 무기로 경험하는 것들마다 책으로 만드는 삶을 살고 있었다.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자신의 경험에서 공감을 이끌어 내는 저자의 재능
경기 시흥신일초(교장 박경옥)가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내‘꿈담갤러리'를 개관하고, 9일부터 명화전시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꿈담갤러리 운영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명화 감상부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창작 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미 있는 전시 중심으로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주요 운영 내용으로는 ▲인상주의부터 후기 인상주의 시대를 아우르는 명화 전시 ▲명화 전시와 연계한 3~6학년 대상 명화 특강 ▲학생들이 함께 완성하는 명화 협동화 제작 및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10월에는 지역작가 작품 전시를 선보이며, 교내 ‘삼색 꿈빛축제(동아리예술제)'와 연계한 미술동아리 학생 작품 전시도 펼쳐져 학생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더불어 모니터를 활용해 작품을 감상하는 디지털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작가 협력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예술적 체험의 폭을 한층 넓힌다. 박경옥 교장은 “명화 전시와 협동화 제작, 지역작가 및 축제 연계 전시 등 꿈담갤러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흥신일초 학생들이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