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1,000원 햄버거’로 학생들의 배고픔을 달래온 고(故) 이영철 영철버거 대표의 나눔 정신을 잇는 장학기금 조성에 나섰다. 저소득층 학생 생활비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으로 고인의 뜻을 지속 가능한 나눔으로 계승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는 27일 고 이영철 대표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총 5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가칭)영철버거 장학금’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일반 기부자 모금액과 학교의 매칭 기금을 1:1 방식으로 더해 조성되며, 저소득층 학생들의 생활비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고려대는 고인이 생전 매달 장학금을 기부하고 지역사회를 후원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 온 점을 반영해, 장학사업을 통해 제2, 제3의 이영철 대표와 같은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장학기금 조성 과정에서 유족들의 기부가 더해졌다. 유족들은 고인의 장례를 위해 학교가 지원한 비용을 장학기금으로 환원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했다. 유족 측은 “돈이 없어 공부를 포기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을 나눴던 고인의 뜻이 장학금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3시 본관과 한투스퀘어 학생식당에서 ‘고 이영
학생이 겪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이 통합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의 학생맞춤통합지원법(학맞통법)에 대해 학교 현장이 반발하고 있다. 교원 관련 단체들은 학맞통이 교사들에게 사회복지사 역할까지 겸하도록 책임을 떠넘기는 제도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학맞통법은 정부가 국회에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각각 발의한 여러 건의 법률안을 하나의 대안으로 마련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당시 입법 목적에 대해 학부모와 교원 등 교육당사자들도 공감했는데 지난해 1월 21일에 해당 법률이 제정된 지 1년이 경과한 지금 왜 반발하는 것일까. 법 제정 후 1년, 당국 무엇했나 제정된 법률을 입법 취지에 맞춰 시행해야 하는 정부와 교육청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학맞통법의 부칙에는 특별한 조항 2가지가 있다. 첫째, “이 법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 이후 최초로 시작되는 학년도부터 시행한다”는 규정이다. 일반적으로는 공포 즉시 시행하거나 6개월 또는 1년 후에 시행하도록 규정한다. 특별히 1년 후 신학년도 시작일로 정한 것은 학교 현장의 여건을 고려해 시행해야 성과를 낼 수 있으므로 학사
충북교육청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국제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협약을 연장해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육 교류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충북교육청은 27일 충북 청주시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국제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3년 12월 13일부터 2025년 12월 12일까지 체결됐던 기존 협약을 연장하는 것으로, 그간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교육 교류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국제교육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즈베키스탄 교원 초청 연수, 현지 한국어 교사 역량 강화 연수, 유아교육 관계자 초청 연수 등을 추진한다. 또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이해 확산을 위한 교육 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교류,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교육 활동 지원, 충북교육청과 우즈베키스탄 교육기관 간 교육 교류, 한국어 교육 지원, 교육자료 공유,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정갑윤)가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와 2026년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공제회는 올해 총 27억 원 규모의 성금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공제회는 작년 연말 사랑의열매에도 성금을 기부하며 나눔 활동에 동참한 바 있다. 또한 사랑의열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공제회 등 사회 각계각층 노력으로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11일 100도를 돌파하며 모금 목표액 4500억 원을 조기에 달성했다. 정갑윤 공제회 이사장은 “작년 사랑의열매가 주관하는 ‘나눔명문기업 600호’로 이름을 올렸다”며 “앞으로도 사랑의열매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대한민국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태재대학교(총장 염재호)는 다음 달 23~27일 국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태재대학교 윈터스쿨 Inside Taejae’를 개최한다. 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습 설계, 자기주도 학습, 실시간 토론을 핵심으로 하는 태재대의 교육 방식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미래의 배움을 경험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프로그램은 태재대가 실제로 운영 중인 실시간 온라인 수업 방식과 ‘인게이지리(Engageli)’ 기반의 참여형 교육 도구를 활용해 고교생들이 대학 수업의 구조와 학습 방식을 직접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창의적 사고(Creative Thinking)’를 핵심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1~4일 차에 질문 중심 탐구와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한 ‘Creative Thinking’ 학습 과정과 ‘PBL(Project-Based Learning)’ 워크숍이 진행된다. 특히 3일 차에는 태재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태재대의 학습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5일 차에는 태재대 본관에서 오프라인 해커톤이 진행된다. 이 때 참가 학생들은 팀 단위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앞선 학습 내용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보는
성평등가족부는 학교·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대상 언어교육, 기초학습·진로설계, 청소년시설 연계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총 4곳의 가족·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이주배경 가족 전담관리사를 배치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종합 서비스 제공 사업을 시범으로 진행한다. 각 센터는 지역 특성 및 이주배경 가족의 정책적 요구를 반영해 상담·통번역, 심리정서 및 긴급위기 지원, 한국어 교육, 기초학습 및 진로지도, 취업교육, 자조모임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가족센터와 레인보우스쿨(이주배경청소년 대상 한국어교육·상담·진로지도 등을 통해 사회적응과 정착 지원) 운영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지역 단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행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범 사업 후 2029년까지 100곳으로 늘려간다는 게 성평등가족부의 계획이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수(2024년 기준)는 73만8000명으로 전체의 7%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인구 감소 시대를 마주한 우리 사회에서 약 270만 명의 이주민은 지역사회와 경제의 중요한 구
한국보육진흥원은 보육교직원의 권익 보호와 존중받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년간 추진한 보육활동 보호 정책 지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제작한 ‘보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원 자료’ 8종을 전국 어린이집에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자료는 보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실천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자료는 ▲어린이집 보육활동 보호 가이드라인 ▲어린이집 원장·교사의 영유아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해설서 ▲어린이집 보육활동 보호 상담 사례집 ▲보육활동 보호 문화 조성을 위한 통화연결음 ▲가정통신문 ‘보육활동 보호, 함께 만들어요!’ ▲보육활동 보호 홍보 달력 ‘2026 보육의 아.보.하: 존중을 담은 하루하루’▲교육 영상 ‘보육교사 존중, 내 아이 존중의 시작’ ▲캠페인 영상 ‘선생님을 향한 말, 아이가 가장 먼저 듣고 있습니다’ 등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자료 배포 이외에 찾아가는 전국 단위 설명회 5회 개최, 보육교직원 보육활동 보호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공모전 ‘보육의 아.보.하, 존중을 담다’ 운영, 보육활동 보호 문화 조성 교육·캠페인 영상 제작 등을 병행했다. 진흥원 조용남 원장은 “보육활동 보호는 보육
대구교육청이 2026학년도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지역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대구교육청은 27일 대구 수성구 교육청 여민실에서 대구교대, 김천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대구예술대, 대구대, 대구공업대, 대구사이버대, 동국대, 영남대 등 지역대학 10곳과 ‘2026학년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공모한 ‘지역대학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사업’에 따라 추진됐으며, 협약 내용에는 늘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 및 강사 지원이 포함됐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치어리딩, 디지털드로잉, 3D펜 창작교실, 스내그골프, 마음성장 프로그램 등 초등 1~2학년 학생의 흥미와 발달 단계를 반영한 56종으로, 1학기에는 3월부터 257개 교실에서 운영된다. 2학기 프로그램은 6월 중 학교 신청을 받아 학사 일정에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지역대학과 협력해 학생들이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총장 양오봉)와 카이스트(총장 이광형)가 정부의 AI 거점대학 육성 정책에 대응해 AI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대는 26일 대학본부에서 카이스트와 ‘AI 거점대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거점대학 육성 정책에 맞춰 AI 교육·연구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대학은 각 기관이 보유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AI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AI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AI 핵심기술 및 전략 분야 공동 연구에 협력한다. 이와 함께 AI 연구성과 사업화와 창업 지원, AI 분야 교육·연구·행정 운영 협력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AI 거점대학 육성 정책을 대학 간 협력으로 구체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카이스트와 함께 AI 교육과 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교육을 받고도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 학생 3명 중 1명꼴로 ‘수포자’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학 사교육 의존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학습 결손과 이해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수학 포기 현상이 구조적으로 고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은 시민단체 사교육걱정 없는세상과 공동으로 국회에서 ‘수학 사교육 실태조사 결과 및 수포자 현황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수학 포기 학생 증가와 사교육 의존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국가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5년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초·중·고 150개교(초 60, 중 40, 고 60)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학생 6356명과 교사 294명 등 총 6650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는 응답은 초등학교 6학년 17.5%, 중학교 3학년 32.9%, 고등학교 2학년 40%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률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교사의 80.7%는 수학 포기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정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