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과 교육부 간 본교섭이 본격 시작됐다. 양측은 27일 교육부에서 ‘2025~2026년 본교섭·협의 개회식’을 가졌다. 개회식에는 강주호 교총 회장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양측에서 각 1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교섭은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교총은 지난해 10월 교육부에 47개 조 89개 항의 교섭과제를 제시했다. 강주호 회장 당선 이후 처음이자, 이재명 정부 대상 첫 본교섭이다. 교섭의 주요 과제는 ▲비본질적 교원행정업무 완전 이관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 불송치 법제화 등 악성민원 대응 ▲현장체험학습 등 학교안전사고 면책 기준 명확화 ▲물가상승률 연동 교원 보수 인상 및 각종 수당 현실화 ▲유치원 교원 정원 확충과 ‘유아학교’ 체제 구축 ▲교원학습연구년제 확대와 저경력 교사 지원, 퇴직준비교육 도입 ▲교원 정원 확대와 고교학점제 개선, 다문화 밀집학교 지원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관련 법령 개선 등이다. 교총은 교섭과제 제안 설명에서 “교원이 공기질 측정, 불법카메라 점검, 시설관리, 복지업무 등 교육활동과 무관한 행정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교육지원청 및 지자체로의 업무 이관을 촉구했다.
경기 신장초(교장 최진성)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 행사를 일주일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르테미스’ 유인 달 탐사선의 무사 귀환 소식과 함께, ‘과학의 달’을 기념하는 ‘과학 책 읽기 캠페인’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저학년 학생들은 과학 인물에 관한 도서를 통해 과학자의 삶과 업적을 배우고, 고학년 학생들은 우주와 자연, 기술과학 분야의 도서 읽기 챌린지에 참여하여 깊이 있는 과학 지식을 탐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며, 책에 몰입하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행사 기간 동안 과월호 잡지 증정, 도서관 굿즈 나눔, 연체 도서 구제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학생들과 교직원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내면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 신장초는 앞으로도 독서와 과학을 결합한 융합 교육을 지속하여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신장에 힘쓸 예정이다. 책과 과학이 만나 아
경기 영성중(교장 이수영) Wee클래스가 27일 ‘2026 학업중단예방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성남시 남자 단기 청소년 쉼터의 학교 아웃리치 ‘아지트(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 팀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이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점심시간, Wee클래스에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첫 회차 프로그램으로 ‘아지트 OX 퀴즈’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O, X 팻말을 들고 퀴즈에 참여하며 청소년 쉼터 ‘아지트’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퀴즈는 ‘아지트는 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의 줄임말이다’, ‘아지트는 만 9세부터 19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지트는 24시간 연락 가능한 카카오톡이 있다’ 등 청소년 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학생들은 정답을 맞힐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퀴즈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간식이 제공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만족도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기의 다양한 욕구와 갈등 상황을 경험하는 학생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학업, 또래 관계, 가정 문제 등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학업
학교 내 위기학생 문제가 지속되면서 조기개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후 대응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선제적·통합적 지원체계 전환이 과제로 제기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학교 내 위기학생, 왜 조기 개입이 중요한가’를 주제로 KEDI BRIEF 제5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의 위기는 학업적, 심리·정서적, 행동적 영역에서 시간에 따라 누적되는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위기 수준이 현재 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확인됐으며, 특히 심리·정서적 위기와 행동적 위기는 2년 전 요인까지 영향을 주는 등 장기적 지속성과 누적성이 함께 나타났다. 위기 상태의 이행 분석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됐다. 학업적 위기의 경우 저위험 상태는 다음 해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고위험 상태 역시 상당 부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정서적 위기는 저위험 상태에서 중간 위험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조기 개입 필요성이 큰 영역으로 분석됐다. 또한 위기는 단일 요인보다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악화 속도가 더 빠르고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부진, 정서 불안, 행동 문제 등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위기 수준이 급격히 높아
경기 신성초(교장 송호연)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행사를 ‘언제나, 어디나, 누구나! 책 세상과 함께 열림’ 주제로 22~24일 자율 동아리인 책사랑 도서부와 함께 전교생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책 읽기가 일상이 되는 학교 문화 실천을 지향하는 북돋움 실천 과제인 ‘언제나 독서, 어디나 도서관, 누구나 독서’로 주제를 정해 행사 전 전교생의 고른 참여를 위해 학급과 도서관 복도 및 학교 안내 앱인 ‘e 알리미’에 안내문을 게시하여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였다. ‘언제나 독서’ 행사로 ‘책 (Dream) 행운 드림(Dream)’ 대출 이벤트를 학년별로 3일에 걸쳐 실시, 전교생 95% 이상이 참여하였으며, 독서 취향을 알아보고 책을 추천하는 ‘독서 MBTI’로 나에게 맞는 책 선택과 읽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디나 도서관’ 행사로 문학동네 출판사의 이명애 작가의 ‘꽃’ 원화를 지원받아 전시하여 관람 후 연계 프로그램으로 ‘나의 와우! 순간’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봄으로써 도서관이 갤러리로 탈바꿈되었다. ‘누구나 독서’ 행사로는 ‘사각사각 긍정 말’ 필사 프로젝트 활동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아름다운 시를 따라 쓰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지원 소프트웨어 활용을 둘러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교육자료 활용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지영 의원(국민의힘)은 24일 학습지원 소프트웨어 활용 절차 개선과 비용 지원 근거 마련 등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를 ‘교육자료’로 분류해 학교에서 활용할 경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검증된 소프트웨어조차 매번 심의를 받아야 해 자료 활용이 지연되고 교사의 행정 부담이 증가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개정안은 교육적 활용도가 높고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학습지원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학운위 심의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용 도서의 검·인정 기준을 일부 반영해 적용하도록 하면서 절차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또 다른 개정안은 도서·벽지 지역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자 등 사회·경제적 취약
전북교총(회장 오준영)은 25일 전주교대 체육관에서 ‘2026 교육공로자 표창식 및 전북교총회장배 교원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예선리그와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배구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 교총 선수단이 참가했다. 고창교총과 전주교총이 일반부 1, 2위를, 정읍교총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군산교총은 패자부에서 우승했다. 교육공로자 표창식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오랜 기간 헌신한 교원과 교육공동체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우수 학교분회에는 전주교대군산부설초와 배영고가 선정됐다. 오준영 회장은 “교육을 지키는 힘은 결국 선생님 한분 한분에게서 나온다”며 “전북교총은 앞으로도 교권과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일에 중심을 잃지 않고 현장 목소리를 끝까지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교육감 선거 예비 후보자 대상 정책 토론회 ‘현장이 묻고, 정책으로 증명한다’가 25일 충남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충남교총(회장 이준권)과 충청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예비 후보로 등록한 김영춘·명노희·이명수·이병도·한상경 후보(가나다 순)가 참가했다. 이병학 예비 후보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토론회는 ‘흔들리는 교권, 회복의 길을 묻다’, ‘학생성장과 미래교육,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의 2가지 주제를 놓고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주제별 토론에서 발언권을 가진 후보자가 다른 후보자 2명 이상에게 질문하고 답을 들었다. 토론 주제는 충남교총이 교원 15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1, 2주제 사이에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장 및 유튜브 생중계 참석자가 한 질문을 하고 답을 듣는 특별질문 시간도 이어졌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준권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충남 교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획한 현장 밀착형 정책 토론회였다”며 “충남 교육을 이끌 교육감을 선택하는 데 있어 후보자의 정견, 공약 및 교육정책 등을 검증하는 기회가 됐을
경기 수현유치원(원장 이귀열)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전국 소등 행사’에 동참하며 학부모와 유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에서 배운 환경 보호의 의미를 가정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유아들은 각 가정에서 저녁 8시부터 10분간 전등을 끄는 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지구 온난화 방지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인 ‘패들렛(Padlet)’을 활용해 교육 공동체의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학부모와 유아들은 어둠 속에서 촛불을 켜거나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유하고, “지구가 시원해졌을 것 같아요”, “지구를 잠시 쉬게 해주어야 해요”와 같은 순수한 소감을 남기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전등을 끄고 지구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배운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귀열 원장은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유아들이 환경 보호라는 추상적인 개
“나는 왜 글을 쓰는가?” 이 질문은 늘 필자의 마음속에서 조용히 파문을 일으킨다. 지난 세월, 중등교육 현장에서 수십 년을 보내며 숱하게 남의 글을 읽기만 했지 직접 작성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중견 교사와 관리자의 위치에 오르면서부터는 타인의 글을 읽으며 동시에 조금씩 교육활동을 글로 쓰기 시작했다. 2017년에 이르러서 중고등학교 관리자(교감, 교장)에 명단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교육칼럼을 중심으로 에세이, 수필, 현실 비평, 교육 연구 등 글쓰기에 도전을 시도했다. 그리고 이제는 현직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이 물음 앞에 더욱 겸허한 자세로 사유를 하면서 글 쓰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단지 생각을 기록하는 행위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교육자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이며, 교육자의 사명감을 다시 새기는 길이다. 1980년대 중반, 청운의 꿈을 안고 입문한 교직은 그 후 시대의 변화와 함께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항상 변화와 도전의 한복판에 있었다. 중견 교사가 되면서 조금씩 더 강한 책무성을 느꼈고 학교관리자가 되어서는 학교의 교육활동 중심에서 직접 교육의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구성원의 마음을 모으며, 때로는 묵묵히 감정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