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서·논술형 평가가 학교 현장의 새로운 평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객관식 중심 평가의 한계를 넘어 학생의 사고력, 문제해결력, 표현력, 논리적 설명 능력을 평가하려는 시도는 분명 중요한 변화다. 특히 이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교육청과 교육연구기관, 현장 교사들이 기울여 온 노력은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7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의 현장 안착과 실천 과제’를 주제로 2026년 제2회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했으며, KEDI TV를 통해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미래형 학생평가로서 서·논술형 평가의 방향을 모색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평가 혁신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육현장의 주요 현안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교육수요자의 의견 수렴을 통한 실제적 교육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교육청과 교사들의 노력은 인정되어야 한다 이번 논의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경기여주강천초(교장 차미란)는 7일강천면 기초생활거점사업 주민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사랑의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 행사를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교육 기부로 마련되었다. 강천면 기초생활거점사업 주민위원회에서 전문 플로리스트를 강사로 초빙하여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화예 디자인을 직접 경험하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정성껏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학생들은 플로리스트의 지도 아래 카네이션, 장미 등 다양한 생화의 특성을 배우고, 꽃을 다듬어 바구니에 조화롭게 배치하는 방법을 익혔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플로리스트 선생님께 직접 배우니 꽃이 더 예뻐 보여요. 제가 직접 만든 바구니를 보시고 부모님이 기뻐하실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레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차미란 교장은 “지역 기관의 도움으로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감사함을 아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완성된 꽃바구니는 학생들이 직접 쓴 손 편지와 함께 각 가정으로 전달되어, 어
경기 화성새솔유치원(원장 김은숙)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는 온마을이 힘을 합쳐 키워내야 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어린이날 축제 주간’을 운영하였다. 이번 축제 주간에는 버블매직쇼 관람, 가족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학부모회 어린이날 지원 활동, 원장선생님 축하받는 날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여 유아들이 교육공동체 속에서 사랑받고 있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버블매직쇼’ 공연은 유아들이 마술과 비누방울의 세계 속에서 마음껏 동심을 펼쳐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유아들은 사라졌다 나타나는 신기한 마술에 호기심을 보였으며, 하늘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비누방울을 향해 손을 뻗고 만지고 터뜨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하는 새솔 체육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2년마다 운영되는 행사로, 올해는 비봉인조잔디 축구장을 대관하여 가족 인원 제한 없이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행사 당일에는 공룡알 릴레이, 사다리 릴레이, 줄바톤 릴레이, 협동 에어볼, 공넘기기 게임, 줄다리기, 붕붕에어볼, 가족오락관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되었다. 참여 가족들은 함께 뛰
인도 수도 뉴델리의 각급 학교가 폭염을 맞아 학생들의 탈수를 막고자 약 1시간마다 종을 쳐 물을 마시도록 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AFP통신과 현지 매체는 델리 주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학생 건강보호 지침을 최근에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침에 따르면 각급 학교는 45∼60분마다 종을 쳐 학생들이 물을 마시도록 해야 한다. 또 학생들은 학교에 있는 동안 짝을 정해 서로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하며 이상 증세를 발견하면 신속히 학교 측에 알려야 한다. 이와 함께 학교 측은 아침 조회를 취소하거나 그늘진 장소나 실내에서 해야 한다. 또 교내 여러 곳에 안전하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조처해야 한다. 교사들은 학부모들과 정기적으로 날씨 정보를 공유해야 하고, 폭염 위험과 예방 조치에 관한 교육을 해야 한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가볍고 환기가 잘 되는 면직류 옷을 입혀 등교시켜야 하며, 자녀들에게 매일 목욕하도록 하는 등 개인위생에도 더욱 신경을 기울이도록 했다. 뉴델리와 주변 지역 기온은 최근 아침 섭씨 30도를 찍은 데 이어 낮 최고 44도를 넘나들고 있다. 인구 14억 명으로 세계 1위인 인도에선 여름 폭염으로 수백만 명
프랑스의 모든 대학생이 대학 구내식당에서 1유로(한화 약 1700원)짜리 식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간 르피가로는 프랑스 정부가 그동안 장학금 수혜자와 빈곤층에만 적용해 온 1유로 식사를 4일(현지시간)부터 모든 학생에게 확대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학생증 소지자나 직업 교육생, 박사 과정생, 시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등은 프랑스 전역의 대학 내 학생 식당에서 신분 증명 후 1유로짜리 식사를 할 수 있다. 본식 메뉴와 전채, 과일, 치즈, 디저트 중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프랑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에 총 66만2000명의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아 1유로 식사를 이용했다. 이제 이 규모는 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대학 내 학생 식당 식비는 현재 3.30유로(5700원)의 사회 복지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고물가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와 같은 보편적 복지 정책을 펴기로 했다. 그러나 우파 성향의 학생 조합 UNI는 이 조치가 "프랑스의 예산 상황을 고려할 때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대상 선정에 큰 문제가 있다. 그
엘살바도르가 12세의 미성년자라도 강력 범죄를 저지르면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했다. 12세는 우리나라에서 형사재판을 받을 수 없는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 14세 미만) 나이에 해당되지만, 강력 범죄에게 더 이상 면죄부를 줘선 안 된다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로이터통신·AP통신·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12세 이상 미성년자가 살인, 테러, 강간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하는 헌법 개정안에 지난달 서명했다. 법안은 최근 관보에 게재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이로써 12~18세 미성년 범죄자에게 적용됐던 기존의 특별 법적 절차가 폐지됐다. 다만 정기적인 형량 재검토와 보호관찰부 석방 가능성 관련 규정은 포함됐다. 엘살바도르는 이번 법안의 시행에 맞춰 관련 사건들을 심리할 새로운 형사 법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이번 개정안이 아동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비판했지만, 이에 대해 부켈레 대통령은 "과거의 법률 체계가 어린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어왔다"며 이번 조처를 옹호했다. 엘살바도르의 감옥은 극악한 것으로 유명하다. 100여
분쟁이나 예산난 등의 영향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전 세계 아동·청소년이 7년 연속 상승세로 나타났다. 반면 제도적 노력 강화를 통해 교육 형평성은 대체로 향상됐다. 최근 유네스코가 펴낸 ‘세계교육현황보고서(GEM, Global Education Monitoring Report)’에 따르면 인구 급증과 분쟁, 관련 예산 삭감의 여파로 지구촌 학교 밖 아동·청소년이 7년 연속 증가하며 2억730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 학령기 아동·청소년 6명 중 1명이 교육에서 배제됐다는 의미로, 특히 분쟁 지역 거주 아동의 교육 공백이 더 컸다고 유네스코는 분석했다. 다만 교육과정을 끝까지 마치는 것을 뜻하는 ‘완수율’은 모두 올랐다. 초등교육은 2000년 77%에서 2024년 88%로, 전기 중등(중학교 과정)은 60%에서 78%로, 후기 중등(고교 과정)은 37%에서 61%로 각각 개선됐다. 또 포용적 교육법을 도입한 국가는 1%에서 24%로, 장애 아동에 대한 통합 교육을 명시한 국가도 17%에서 29%로 증가하는 등 교육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노력도 강화됐다. 포용적 교육을 채택한 국가 가운데 그 대상을 장애는 물론이고 취약 계층 전반
5월은 어린이의 달이다.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에는 ‘몸이나 마음에 장애를 가진 어린이는 필요한 교육과 치료를 받아야 하고, 빗나간 어린이는 선도되어야 한다’라는 구절이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빗나간 학생에 대한 선도가 과연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교사들은 생활지도에 있어 상당히 위축되어 있는 상태다. 문제를 일으킨 학생에게 반성문 하나를 쓰게 하는 것도 학생 인권 침해라는 논란 때문에 ‘성찰문’을 대안으로 사용하지만, 이조차 자칫 민원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에 조심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심지어 교사를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까지 빈번해지면서 교사가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은 점점 열악해졌다. 교육적 권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교사들의 생활지도는 소극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러한 교사들의 무기력이 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교사가 움츠러들 때, 정작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에 따르는 책임의 무게를 배우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바르게 성장할 소중한 기회를 잃게 된다. 사전 ‘안전’, 사후 ‘원칙’ 길러야 바람직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목이 붓거나 쉰 목소리로 불편을 겪어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어떤 날은 수업이 끝날 무렵 목소리가 잠기고, 퇴근 후에는 말을 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피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다 보면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기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교사의 목소리는 단순히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해야 할 중요한 자산입니다. 한 번 손상되면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교사는 매일 수 시간 이상 목소리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고위험 음성 전문직입니다.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하는 직업적 특성상, 일반인보다 성대 결절이나 폴립과 같은 음성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2~3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학기 초나 시험 기간처럼 발화량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이 ‘선생님이라면 당연히 겪는 직업병’ 정도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오히려 성대 손상을 누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초기 관리 시
현장 체험학습이 학생 성장에 필요한 교육활동이라는 공감대 속에서도, 교사에게 집중되는 법적 책임과 과도한 행정 부담으로 학교 현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교원들은 실질적인 면책 기준과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교육부는 법·제도 개선과 업무 재구조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교육공동체 간담회’를 열고 교사·학생·학부모·교육청 관계자들과 현장 체험학습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조재범 한국교총 교사권익위원회 위원장은 "현장 체험학습은 단순한 추억 만들기가 아니라 교육과정과 교과 수업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지는 학습 활동"이라며 "실시 여부와 방식은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자율성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이 민원과 고소, 형사책임에 대한 불안 때문에 체험학습을 권하거나 운영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사후 보상 중심이 아니라 사전 행위 기준을 포함한 실질적 면책 장치와 국가 차원의 소송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봉구 울산 농소중 교사는 "현장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학교 밖 새로운 환경에서 소통하고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