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와 경기교육청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협력한다. 독서·예술·체육활동부터 디지털 기기 이용 습관 개선, 인공지능(AI) 교육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EBS와 경기교육청은 28일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 건강한 교육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교육청의 교육정책과 학교 현장 네트워크에 EBS의 방송·교육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연계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경기형 자기주도학습센터 환경 조성과 확대를 우선 추진한다. 경기교육청의 교육 인프라에 EBS의 학습 콘텐츠와 지원 역량을 접목해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독서·예술·체육을 중심으로 한 RAS교육(Reading·Arts·Sports) 활성화에도 협력한다. 관련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경기 학생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기 위한 ‘폰프리(PhoneFree) 문화’ 확산도 주요 협력과
전국 방송통신중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재능을 선보이고 배움의 성과를 나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2026년도 전국 방송통신중학교 학예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15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꿈, 소원을 이루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전국 22개 방송통신중학교 재학생 189명을 비롯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연은 시, 수필, 영어 말하기, 한글 서예, 소묘, 종합무용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자의 작품과 공연을 통해 학습 성과를 선보였으며,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연 이후에는 ‘별 헤는 밤,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문화제가 열렸다. 축하공연과 종합무용 부문 참가팀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돼 지역과 세대를 넘어 참가자들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회 둘째 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총 77명·팀이 수상했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금·은·동·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교육개발원장상이 수여됐다. 시도별 최고 순
학교 교육과정 편성과 시간표 작성, 시험감독 배정 등 복잡한 업무를 인공지능(AI)이 지원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교육과정 설계에 필요한 전문적 판단과 의사결정은 교사가 담당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28일 ‘초·중·고 학교 교육과정 설계 및 편성 업무 지원을 위한 AI 에이전트 프로토타입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 교육과정 업무의 특성과 현장 요구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의 구조와 기능을 설계한 연구다. 이번에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교사가 일상적인 언어로 업무를 요청하면 필요한 정보와 도구를 활용해 관련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교육과정 편성, 수강신청 확인, 시간표 생성·수정, 시험감독 배정, 문서 질의응답 등 여러 업무를 연계해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교육과정 편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제약조건과 데이터 간 의존관계를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기능에 중점을 뒀다. 시간표 생성과 검증, 시험감독 배정 등 반복적인 계산과 확인이 필요한 업무를 AI가 지원하되, 최종적인 교육적 판단과 의사결정은 교사가 맡도록 했다. 연구진은 먼저 학교 교육과정 설계·
교사의 민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온라인 민원 대응 시스템 ‘이어드림’의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 운영 첫해인 올해 상담 기능을 사용하도록 설정한 학교는 전체의 3.9%에 그쳤고, 학부모의 상담 신청도 월평균 370명 수준에 머물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범수 의원(국민의힘)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이어드림을 통해 상담을 신청한 학부모는 월평균 3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말 기준 나이스 학부모서비스 가입자 281만5043명의 0.013%에 해당한다. 월별 상담 신청 학부모는 3월 879명에서 4월 482명으로 줄었다가 5월 575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6월 238명, 7월 106명, 8월 60명으로 감소했으며 9월에는 252명으로 다시 늘었다. 3월과 비교하면 9월 신청자는 71.3% 감소했다. 시스템에 로그인한 학부모도 3월 1만5099명에서 9월 9562명으로 36.7% 줄었다. 7개월간 월평균 로그인 학부모는 1만110명이었으며, 월평균 상담 신청 학부모는 이 가운데 3.7% 수준이었다. 학교의 이용실적도 낮았다. 전체 1만2087개 학교 가운데 이어드림의 상담 기능을 '사용
아세안 교육자들이 내년 대한민국에 모인다. 한국교총은 지난 22~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40회 한·아세안교육자대회(ACT+1, 이하 교육자대회)에서 2027년 교육자대회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제41회 교육자대회는 2027년 9월 2~4일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는 2016년 서울 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교총은 “내년 교육자대회는 2025년 필리핀, 2026년 싱가포르에 이어 3개년에 걸친 인공지능(AI) 교육 담론의 단계적 발전 체계가 완성되는 해”라며 “AI를 활용하는 교육에 대해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이뤄낸 성과를 검증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권 침해 대응 및 교권보호’를 주제로 한 한국 특별 세션이 마련된다. 특별 세션에서는 한국 및 아시아 주요국의 교권 침해 사례와 대응 방안이 다뤄지며 이를 통해 교권 침해의 심각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의제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내년 교육자대회는 AI·기술 혁신이 어떻게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교수학습을 지원하며, 모든 학습자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지 공유할 수 있도
경기 화성수현유치원(원장 이귀열) 5세 유아들은 유초이음 교육활동의 일환인 초등학교 방문을 통해 유아들이 초등학교 생활을 미리 경험하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두 기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며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유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유아들은 강당, 도서관, 보건실, 급식실 등 다양한 특별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각 시설의 역할과 쓰임을 알아보았다. 또한 초등학교 교실을 방문해 유치원 교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며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은 유아들에게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됐다. 유아들은 그림책 「재미있는 내얼굴」을 함께 읽으며 얼굴의 특징과 다양한 표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탈을 활용해 얼굴을 표현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1학년 학생들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어울리며 초등학교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새로운 학교 생활을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유아는 “초등학교에는 도서관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평생을 항일(抗日)과 극일(克日)의 정신을 지침 삼아 교단을 지켜온 원로 교육자의 고백 하나로 이 글을 시작하려 한다. 솔직히 말하면 필자에게 일본은 오랜 시간 동안 ‘가깝고도 먼 나라 그 자체’였다. 뉴스에서 빈번하게 들려오는 독도 문제나 역사 왜곡 소식을 들을 때면 여전히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토종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는 종국적으로 이 글의 진의를 알아채게 되면 앞선 말과는 다른 상황에 “(당신도) 별도리가 없군요”하고 살짝 미간을 찌푸릴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정치적 앙금을 잠시 내려놓고 교육, 문학, 그리고 스포츠 등 전반적인 영역으로 확대경을 통해 들여다본 일본은, 세간에서는 “저무는 나라”라고 평가하거나 “대한민국이 일본보다 잘 산다”라며 다소 들뜬 기분에 있을지라도, 솔직히 ‘부럽고도 무서운 나라’라는 인상을 지을 수 없다. 참고로 필자는 금년 6월에 일본 홋가이도를 다녀와 느낀 소감을 일차적으로 언론 매체에 글로써 피력한 바가 있다. 특히 금년에 치러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보여준 일본 축구의 발전 모습은 비록 상위권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축구 최정상 국가들과의 비등한 경
교총이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교육활동 침해 학부모 형사고발을 환영하며 교육감의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촉구했다. 교권침해 예방과 피해 교원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법적 조치와 국가 차원의 소송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교총과 강원교총은 28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인권을 보호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강삼영 교육감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활동 보호에는 법과 제도뿐 아니라 이를 실행하는 교육감의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육활동 침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교육감의 형사고발 권한이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교육활동 침해는 1만 9252건 발생했으며, 교원에 대한 상해·폭행은 6년간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2025년 학부모에 의한 상해·폭행, 무고·협박, 모욕·명예훼손 등 교육활동 침해는 2000건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교원지위법에 따른 관할청 형사고발은 47건으로, 2023년 11건, 2024년 25건, 2025년 11건이었다. 올해도 8월
경기여주강천초(교장 차미란)는 28일 천혜의 자연을 품은 강천섬 일대에서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현장 생태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교사와 인솔자 14명의 지도 아래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전교생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남한강의 탁 트인 풍경과 강천섬의 거대한 자연생태계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목장갑과 집게를 챙겨 강천섬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플로깅)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해설사와 함께 섬 구석구석을 걸으며 자생하는 동식물을 관찰하는 ‘생태 탐방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자연 교과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방식을 넘어, 친환경 체험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인솔 교사들은 “아이들이 우리 고장 여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오롯이 느끼고,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 존중 의식을 키울 수 있는 현장 중심
학교폭력 사안을 심의에 앞서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관계회복 숙려제’의 신청률이 시도교육청별로 30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사안의 상당수가 학교장 자체해결로 이어졌지만, 지역별 운영 기준과 전문인력 확보에도 큰 격차가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이 좋은교사운동과 공동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관계회복 숙려제 운영 현황을 분석해 28일 발표한 결과다. 교육부가 제출한 올해 8월 31일 기준 자료를 토대로 신청·해결 건수와 운영 조건, 전문인력 구성 등을 비교했다. 관계회복 숙려제는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관련 학생 간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종료 때까지 학교폭력 전담기구 심의를 유예하는 제도다.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9월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분석 결과 전국 학교폭력 접수 1만4045건 가운데 숙려제 신청은 2952건으로 신청률은 21.0%였다. 이 중 2560건이 학교장 자체해결로 이어져 신청 대비 해결률은 86.7%를 기록했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7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66.7%, 울산 57.9%, 제주 54.5%, 전남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