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부터 시작해 16일간의 열전을 거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성화가 꺼졌다. 아시아 45개 국가·지역의 선수들이 땀과 눈물로 승부를 겨룬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폐막 전날까지 금메달 39개로 종합 3위를 달렸다. 원래 목표했던 금메달 40개에는 하나가 모자랐지만, 숫자만으로 이번 대회의 의미를 평가하기에는 우리가 놓친 것이 많지만 오히려 얻은 것도 많음에 위안을 삼고자 한다. 이번 대회를 지켜보면서 솔직히 운영상의 아쉬움은 매우 컸다. 이것이 과거 선진국 일본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크게 실망과 분개하도록 만들었다. 그것은 대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갖가지 혼선과 실수에서 출발했다. 한때 세계가 부러워하던 ‘축소 지향의 일본’이란 이름답게 치밀함과 정교함을 기대했던 만큼 실망은 더 컸다. 하지만 경기장 안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반전의 다른 장면들이 펼쳐졌다. 그곳에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교사들이 있었다. 바로 출전한 우리 선수들이었다. 한국 야구는 일본과의 결승에서 3-1로 승리하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8회 김도영과 문보경의 활약으로 3-1로 앞서간 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심의 사건의 절반 이상이 중학교에서 다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증가한 학폭위 심의 건수의 절반 이상도 중학교에서 늘어나 학교급별 특성을 고려한 예방·대응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인선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학폭위 심의 건수는 2022년 2만1594건에서 지난해 2만8981건으로 7387건(34.2%)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2만3466건, 2024년 2만7777건, 지난해 2만8981건으로 매년 늘었다. 특히 2023년에서 2024년 사이에는 4311건(18.4%)이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심의 건수 가운데 중학교는 1만5164건으로 52.3%에 달했다. 초등학교는 7894건(27.2%), 고교는 5923건(20.4%)이었다. 중학교 비중은 2022년 51.2%, 2023년 50.3%, 2024년 52.2%, 지난해 52.3%로 4년 연속 절반을 넘었다. 심의 건수 증가도 중학교에서 두드러졌다. 2022년 1만1061건이었던 중학교 심의
초·중·고 교사 10명 중 6명 이상이 수업과 평가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업 아이디어 구상 등 일부 영역에 활용이 집중되고 부정확한 정보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면서 교사의 전문성과 판단을 중심에 둔 활용 기준이 마련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리포트 제13호 ‘교사의 수업 및 평가 지원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방안 탐색’을 발표했다. 학교 현장의 활용 실태와 사례를 분석하고 교사가 수업과 평가에서 AI를 효과적이고 책임 있게 활용하도록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한 것이다. 평가원이 초·중·고 교사 2740명을 표집해 조사한 결과 수업과 평가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사는 약 63%였다. 주 2~3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고등학교 교사와 저경력 교사, 정보·컴퓨터 교사의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활용 영역은 수업 주제나 평가 계획을 위한 아이디어 도출에 집중됐다. 반면 교육과정·학습자 분석이나 루브릭을 활용한 채점 보조 등에서는 활용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실제 현장에서도 교사들은 학습자료와 형성평가 문항 제작, 채점 기준 개발, 오답 교정과 피드백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문희)은 6일 충북 진천군 본원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임직원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이를 일상적인 소통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원은정 인권교육연구소 소장이 ‘영화로 만나는 인권 감수성과 대화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영화 속 인물과 상황을 통해 서로 다른 경험과 관점을 살펴보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며 대화하는 방법을 다뤘다. 특히 일상적인 대화에서 자신의 표현을 돌아보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등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문희 원장은 “인권 감수성은 서로 다른 경험과 입장을 살피는 데서 시작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구성원들이 일상적 대화와 업무 속에서 상대방의 관점을 헤아리고 자신의 표현을 돌아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초록우산이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을 활용해 국내외 아동·청소년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데 협력한다. KERIS는 6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 본부에서 초록우산과 아동·청소년 교육권 증진 및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ERIS의 AI·디지털 교육 전문성과 초록우산의 아동권리 증진 및 국제사업 경험을 연계해 교육개발협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교육개발협력 및 디지털 교육 분야 공동사업 발굴·추진 ▲교육정보화 및 디지털 기반 교육모델·프로그램 개발 ▲교육정보·시스템 활용을 위한 연구·자문 ▲교육 관계자와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연수 등에 협력한다. 공동연구와 세미나, 국내외 기관·전문가 간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초록우산은 올해 아시아 비영리단체 최초로 글로벌교육파트너십(GPE)의 그랜트 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했다.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국제교육개발협력 분야에서도 AI·디지털 교육 기반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정제영 KERIS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AI·디지털 교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서·논술형 수능 등 대입제도 개편안의 시안 발표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등 저학년 ‘3시 하교’를 둘러싼 교원들의 거센 반대에 대해서도 국교위원장이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교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당초 이달로 예정된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 발표와 관련해 “조금 더 준비해 발표를 늦춰야 하지 않느냐는 논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이달 시안에 포함되지 않은 대입개편 내용이 내년 3월 최종안에 갑자기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차 위원장은 “대입제도 개편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공론화가 부족한 상태로 시안을 발표하기보다 대입제도만이라도 공론화를 좀 더 해서 발표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교위원들도 정식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논술형 수능 도입에 대해서는 속도조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에서 관련 내용이 빠진 이유를 묻자 차 위원장은 “좀 더 공론화를 진행해야 한다”며 “도입 여부 자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A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가 확대와 수시 원서접수 먹통, 정보교사 부족 등 교육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내년 2곳 이상의 지역 거점국립대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업이 이공계에 치우쳐 사실상 ‘카이스트 10개 만들기’가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공계 중심으로 치우쳐 보인 한계가 있었다”며 기초학문 분야 투자를 보완하겠다고 했다. 내년에는 예산 상황을 고려해 “2개 이상의 지역을 추가로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생한 수시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를 놓고는 교육부 책임론이 제기됐다. 이인선 국민의힘 간사는 “민간 업체의 사고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국가 입시 인프라의 사고”라고 지적했다. 장동혁·서범수 국민의힘 의원도 사전 점검과 장애 대응, 장관 보고가 늦어진 문제 등을 따져 물었다. 최 장관은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이어 민간업체에 의존하는 원서접수 체계
EBS(사장 김유열)는 7일 서울 중앙여고(교장 김영미)와 협력학교 협약을 체결하고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 6월 일산 광성드림학교를 1호 협력학교로 선정한 데 이은 두 번째 사례다. ‘EBS 협력학교’는 EBS 강좌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과 동서양 고전 읽기 등 체계적인 독서 교육으로 새로운 인재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전국의 학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력학교에는 EBS 전자 교재 및 영상 콘텐츠 구독 할인, 현장 강연, 독서 콘텐츠, EBS 발간 교양도서 등을 지원한다. EBS 김유열 사장은 “다가올 AI 시대에는 주어진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다양한 독서 활동을 바탕으로 스스로 깊이 있게 생각하고 응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중앙여자고등학교 등 우수한 현장 학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 나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BS는 교육 현장의 변화에 공감하고 실천하는 전국의 학교들과 협력하며 ‘EBS 협력학교’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독서와 토론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의 윤리 문제를 생각해보는 학생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서울교대 신경윤리·가치AI융합교육연구소와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은 끄고 우리의 생각은 켜고!’ 폰프리 AI 윤리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자신의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자기조절력을 기르는 동시에 독서와 토론, 역할극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과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대화와 독서, 질문과 토론으로 채우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 시작과 함께 ‘폰프리 서약’을 하고 스마트폰을 직접 제출했다. 이후 전자기기 대신 종이책을 읽고 손으로 기록하며 친구들과 생각을 나눴다. 특히 딥페이크와 추천 알고리즘, 저작권, 자율주행 등 실제 AI 윤리 쟁점을 놓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동인가’, ‘AI의 판단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AI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기반, 지역 인재의 성장과 정착’을 주제로 개원 29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인재 개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인재의 성장과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광표 인력수급분석센터장은 ‘신기술 분야 구인배율과 미스매치로 본 지역 인력수급 구조’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주휘정 선임연구위원이 지역 인재정책과 대학의 역할을, 백원영 지역·산업HRD연구센터장이 청년층 이동과 고용에 대응한 지역 인재정책을 각각 다뤘다. 김상호 교육고용연계연구본부장은 수도권·비수도권 청년층의 노동시장 성과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황성수 부원장을 좌장으로 이진우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장, 이상임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과장과 지역·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인재 양성과 정착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은 “지역 인재의 성장과 정착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초석을 다지는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