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 수입구조를 다각화하고, 재정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학 기부금 10만원 전액 세액공제 제도 도입 방안’ 정책 연구를 수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대교협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정치자금기부금’ 및 ‘고향사랑기부금’과 동일한 방식으로 대학에 대한 소액 기부금에 대한 세제 혜택의 법적 근거를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정 대학으로의 기부금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별도의 지역대학 지원 재원으로 연계하는 ‘대학상생기금’(가칭) 설계도 제안했다. 대교협은 소액 기부 활성화에 따른 분산형 재원 구조 형성 체계 마련, 장학금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 및 연구개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학 기부금 10만원 전액 세액공제 제도 시행 시 대학 기부금 추가 증가 효과는 약 9.6%로, 연간 약 1600억 원(1개교 당 약 8억 원) 정도의 기부금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 수입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제도 시행 3년 차에 2.5%까지 상승해 이를 시행하지 않고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경우보다 0.9%p(1.6%→2.5%)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이경희 대교협 사무총장은 “등록금과 정부 재정지원 사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13~14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2026년 전국 학생 인공지능(AI) 꿈키움 캠프’를 개최한다. 1박 2일 숙박형 캠프로 대학에서 구성·운영되는 AI 교육 프로그램을 고교생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읍·면 지역과 소규모학교 학생을 우선 선발해 AI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캠프에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일반계고 학생 200명과 인솔교사 4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과 관심 분야에 따라 바이브코딩, 생성형AI·파이썬, AI로봇, 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반 딥러닝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팀별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단순한 기술 체험에서 벗어나 학생이 문제를 정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한 뒤 결과물을 제작·발표하는 프로젝트형 실습으로 진행된다. 연세대 교수 특강, 대학 시설 탐방, 시·도별 학생 간 교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2026년 겨울방학에는 중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약 300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연세대 외에도 다양한 대학과 협력해 AI 꿈키움 캠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전환과 서·논술형 평가 도입 등 대학입시 제도 개편과 관련해 의견 수렴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 대입 제도는 물론 초·중등 교육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킬 방안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교위는 11일 인천 콜라보마이스컨벤션센터에서 인천시교육청과 '미래 대입 제도 방향에 대한 현장토론회'(사진)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동진 국교위 대학입학제도특별위원회 위원은 대입 제도 개편 방향을 주제로, 이민석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교육인재분과장은 인공지능(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를 각각 발제했다. AI보다 정답을 빠르게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5지선다형 평가’의 한계를 진단한 뒤 서·논술형 평가의 긍정적 효과 등을 들어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 서·논술형 문항 도입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발표했다. 대입 전형 시기 조정, 내신 절대평가 전환도 검토 대상이다. 국교위는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총 3차례 개최 예정이다. 온라인 ‘국민의견플랫폼(www.ne.go.kr/platform)’에서 국민 의견도 받는다. 정부의 발 빠른 대입 개편 움직임에 교육계는 술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26학년도 국가장학금 2학기 2차 신청을 받는다. 이번 2학기 2차 통합 신청 기간에는 국가장학금뿐 아니라 주거안정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등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2학기 2차 통합 신청 대상은 신·편입생, 재학생, 복학생, 편입생, 재입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다. 2026년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은 2차로 마무리되므로 1차 신청을 놓친 신입생, 재학생 등은 반드시 기간 내 신청해야 한다. 재학생은 1차 신청이 원칙이나, 재학 중 2회에 한해 2차 신청을 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은 12일 9시부터 9월 9일 18시까지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http://www.kosaf.go.kr)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 기간 중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면 전화 상담(☎1599-2000), 각 지역의 재단 센터(청년창업센터·지역센터) 방문 상담을 하면 된다. 2026년 국가장학금 Ⅰ유형·다자녀 장학금의 연간 지원 금액의 경우 기초·차상위 대학생과 8구간 이하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은 등록금 전액 지원이 가능하다. 학자금 지원 구간 1~3구간은 600만 원(다자녀 첫째
서울교육청이 학교 내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 사용을 어디까지 제한할지를 놓고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에 나선다.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하는 방식부터 학생과 교원이 합의한 자율 규제, 대안기기 활용까지 다양한 방안을 테이블에 올리고 이를 학생생활규정에 반영하는 절차도 함께 논의한다. 서울교육청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교육청 회의실에서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 관련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한 우리, 더 스마트한 규정 만들기’를 주제로 학생과 교원, 학부모,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을 둘러싼 찬반 의견과 대안을 논의한다. 토론의 핵심은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을 어떤 방식으로 제한할 것인지다.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전면 수거하는 방안과 교육공동체의 합의를 토대로 사용을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비교해 살펴본다. 에듀안심폰 등 대안기기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사용 제한 기준을 학교 규칙에 어떻게 담을지도 주요 의제다. 관련 법률을 토대로 학생과 교원, 학부모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면서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에 관한 학생생활규정을 제·개정할 수 있는 절차를 모색한다. 토론회에서는 정진권 구현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교육격차 등 교육계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립하는 국가교육발전계획의 방향과 실행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안암교육학회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성북구 고려대 운초우선교육관에서 ‘이재명 정부 시기 국교위 국가교육발전계획의 방향과 쟁점’을 주제로 2026년 하계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등교육 체제와 거버넌스, 지역혁신, 특수·통합교육, 교육과정과 교원 전문성 등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담겨야 할 주요 과제를 폭넓게 다룬다. 오후 주제발표에서는 변기용 고려대 교수가 ‘대학이 많아서 불행한 나라-인구 급감 시대를 맞은 위기의 한국 고등교육, 해법은 무엇인가?’를 발표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와 지역 고등교육의 위기를 진단하고 고등교육 체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래교육위원회에서는 고등교육 거버넌스와 지역혁신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김민희 대구대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학 간 역할과 협력체계 개선을 중심으로 ‘고등교육 거버넌스 발전 방안’을 발표한다. 김송년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대학과 산업, 지역사회가 연계되는
교육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육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학생과 국민의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제8회 교육 공공데이터 AI 활용대회’ 시상식이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1886편이 접수됐으며 서면·발표 심사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학생 부문 137팀, 일반 부문 16팀 등 총 153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AI 시대에 맞춰 학생과 국민이 교육 공공데이터와 AI를 직접 결합해 교육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대회를 개편했다. 특히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 3개 부문 대상은 AI 활용 역량과 완성도는 물론 교육적 가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 부문 ‘AI 활용 아이디어 기획’ 대상은 Data Rock팀의 ‘반경 너머, 도달 가능성으로’가 차지했다. 인천지역 초등학교 272곳을 대상으로 지도상 거리 대신 학생들이 실제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녹지를 분석하고,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학교를 근거와 함께 제시하는 AI 시스템이다. 학생 부문 ‘AI 활용 아이디어 기획’ 대상에는 모모타로팀의 ‘InBrain’이
영유아의 발달 속도를 존중하고 과도한 조기 선행학습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계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EBS는 김유열 사장이 10일 경기 고양시 EBS 본사에서 영유아 조기 선행학습 사교육 인식 개선을 위한 ‘우리 모두의 아이, 저마다의 속도로 피어납니다’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사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사장은 캠페인 문구가 담긴 패널을 든 사진을 EBS 공식 SNS에 게시하며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응원했다.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가 추진하는 이번 챌린지는 아이마다 서로 다른 발달 속도를 인정하고 비교나 선행학습보다 발달 단계에 맞는 경험과 성장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가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게시한 뒤 다음 참여기관 2곳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BS는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사장은 “아이들은 저마다의 속도로 성장하며, 그 과정 자체가 존중받아야 한다”며 “공교육을 보완하는 교육공영방송으로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배우고 자랄 수 있는 콘텐츠로 올바른 교육문화 조성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참여기관으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성신여대가 태국·베트남 대학과 함께 3개국을 순회하며 전공교육과 문화체험을 결합한 글로벌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성신여대는 태국 탐마삿대, 베트남 외교대와 공동으로 ‘2026학년도 하계 한-아세안 인재양성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성신여대 학생 10명을 비롯해 3개 대학 학생 총 3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지난달 2일부터 23일까지 21박 22일간 한국과 태국, 베트남을 차례로 오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영어를 중심으로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전공 강의와 문화체험, 학생 주도 프로젝트, 현장학습 등에 함께 참여하며 협업과 소통 역량을 키웠다. 한국에서는 AI와 정치외교, 국가브랜딩 관련 영어 강의를 비롯해 한복·다도 체험과 K-뷰티 실습, 학생 주도 필드트립이 진행됐다. 태국에서는 역사·문화 강의와 전통문화 체험, 베트남에서는 외교정책과 한·아세안 협력, 베트남 문화 강의와 하롱베이 현장학습 등을 운영해 각국의 교육·문화적 특성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소영 성신여대 영어영문학과 학생은 “각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문화체험을 하며 자유롭게 교류한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교육부가 지방국립대 학생의 등록금을 국가장학금으로 전액 지원하는 ‘지역 균형 장학금’ 구상을 내놓자 대학사회가 국·사립으로 갈렸다. 사립대 총장들이 국립대에만 혜택을 주는 정책이라며 먼저 반발한 데 이어 국·공립대 교수들은 국립대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의 출발점이라며 환영하면서 정부 발표를 둘러싼 입장 차가 선명해졌다. 교육부는 5일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에서 지방국립대 학생에게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액 국가장학금을 지급하는 지역 균형 장학금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지원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국가장학금은 소득·재산 등을 반영한 학자금 지원구간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 국립대에 대한 전액 지원이 도입되면 기존 체계와도 차이가 생긴다. 먼저 반발한 것은 사립대 측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정부 발표 이후 성명을 내고 지역 균형 장학금이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간 재정 지원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정책”이라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대학 육성이 목적이라면 설립 유형에 따라 대상을 나눌 것이 아니라 지역의 국·사립대와 학생을 포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